2011년 5월 31일 화요일

113회 마라톤



113 번째 마라톤 ! (226)

대회명: Key Bank Vermoant City Marathon
일 시: 2011년5월29일, 일요일, 오전 8:00
장 소: Burlington VT
날 씨: 천둥 번개, 햇빛,비 기타
온 도: 65 F ~ 80 F, 습도: 100 %
시 간: 4시간3분47초
순 위; 전체:621/2405, 나이구룹: 3위/17

2002년 달렸던 Vermont City Marathon을 10년만에 다시 찾았다,
이덕재, 유세형,강명구님과 토요일 오전 9시30분에 개최지 Burlington을 향해
출발 했다, 온다던 비는 멀리 살아 졌고, 맑고 무더웠다, 3년전에는 전택이가 Albany Medical School다닐 때 찾아 다니던 Rute 17번을 지나 I-87번 시원한
하이웨이 따라 북으로 계속 드라브 하다, 오후1시쯤 Rest Area에서 이덕재님 이 갖어오신 비빕밥을 맛았게 먹고 다시 출발 Exit 32에서 Rute 149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 Lake Champlain에서 배를 타고 건너 6시간 만에 Burlington에 도착 했다, Bib No 3850을 받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맑았던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뒤 덮히더니 비가 쏘다지기 시작 했다, 기온이 높고 후덥지근 했다, 우리는 강명구 부인 께서 만들어 오신 곰탕국에 찰밥으로 저녁과 아침을 마음껏 먹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고 아침 일찍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하늘은 금방 비가 내릴 듯 했으며, 기온은 65 F이상으로 끈끈하고 후덥 지근 했다, 2002년도에도 이렇게 날씨가 나빴으나 기온이 낮아 춘하추동을 모두 지나 며 완주를 했는데 이번에는 높은 온도 속에서 달려야 하므로 속도 조절을 하여
지난 Delaware Marathon대회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작전을 세웠다.
대회는 Marathon과 2~5 Relay, Half Marathon, 그리고 YAM의 1/2 M,1M 2M등 다채롭게 행사가 진행 되어 Vermont 축제 분위로 많은 인파가 북적
거렸다, 우리는 빗속에서 진행자의 구령에 맞추어,5,4,3,2,1 Go ! 하며 외치고
출발했다, 출발 하고 잠시후 비는 그치고 무덥기 시작했다,
천천히 달리자! 그러나 몸은 앞으로 자꾸 빨라지고 있었다, 옆을 보니 3시간30 분 Pacer가 지나가고 있었다, 같이 3마일정도 달리다, 보내고 속도를 줄였다,
시간이 흘를수록 점점 더워 지기 시작 했다, 10 마일을 1시간22분에 통과 했다,
그러나 더위는 나를 더 느리게 만들고 급수대에서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하프를 1시간52분에 통과 하여 오늘 경기는 고통 없는 완주나 하자고 생각했다
15마일에서 일본의 북소리를 들으며 긴 언덕을 끈임 없이 올라오며 생각에 해 보았다, 우리의 사물 놀이가 여기에서도 울려 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부터는 남쪽 도로를 따라가다 주택가를 2번 1마일씩 들어갔다 나오게 되어
있었다, 주민들은 환호하며 스스로 준비한 오랜지,수박,물,음료수 그리고 더위를
식혀주는 수도물의 샤워! 정말 고맙웠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어 남은 달리기에
에너지를 가득 채워 주는 듯 했다, 21마일 부터는 공원의 기나긴 언덕이 시작 되면서 나무 그늘이 햇볕을 막아 더위를 덜 느끼게 하였다,
체력도 남아 있는 듯 하여 속도를 내어 달리기 시작 했다, 지금 까지 추월 했던
런너를 하나 둘 추월해 가며 달리기 시작 했다, 기분이 좋았다 뒤 늦게 이렇게
달릴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은 조금 천천히 달려 왔기 때문인 것 같았다,
옆의 30대 일본 여인이 나를 동반주로 생각 한다며 따라 왔다, 그러나 0.3마일
정도 왔을 때 뒤를 보니 없었다, 나는 마지막을 잘 장식 하려고 앞만 보고 달렸다
호수강변에 설치된 결승점에서 들려오는 함성 소리가 들려 왔다,
그리고 마지막 매트를 밟을 때 까지 달리며 잔디밭에 운집한 응원객들로부터 박수를 마음껏 받았다, 아나운서가 Yi-Joo Kwon, Plaisades Park NJ 65 yeasr old !하는 소리를 듣고 매트를 밟았다,
4시간3분47초! 늦었지만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4시간이 넘어 등외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Burlington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하며 컴프터로 확인하니 년령구룹 3위 였다, 상패를 갖어 올 걸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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