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8일 수요일

112 번째 마라톤 !



112번째 마라톤!

대회명: 제8회 Delaware Marathon
일 시: 2011년5월15일,일요일, 오전:7:00
장 소: Wilmington DE
날 씨: 잔득 흐림
시 간: 4시간38분 18초

2004년도에 첫대회를 개최하여 달려본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러 제8회 Delaware Marathon대회가 되였다.
나는 등록 기한를 넘겨 회원들의 뒷 바라지를 하려고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최현호님이 발 부상을 당하여 달릴 수 없다고 출전을 포기 했다.
나는 지난7일 50 Mile Edurance Run, 계속된 훈련, 14일10 K등 몸이 피곤 할 것 같아 대리로 달릴 것인가? 말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였다.
나는 내 번호로 내가 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오늘 따라 비도 많이 온다고 하여 더욱 망서리게 하였지만 달리든 뒷 바라지를 하든 Wilmington을 향해 아침3시에 이덕재,유세형님과 함께 출발 했다.
빗속에서의 운전을 조심 조심 하면서 6시에 도착 번호표를 찾았다.
그러면 Fun Run을 하자! 마음을 먹고 Bib No # 684을 찾아 가슴에 달았다.
오던 비는 그치고 습도가 많았으며, 온도도 높아 달리기 힘들 겠다고 생각 했다,
1회 대회때 와는 엄청난 변화를 갖어 왔다, Delaware에 마라톤 대회가 없어 50 State Marathon Club에서 추진하여 만들져 초라 했었는 데 그동안 발전을 거듭 하여 최고의 수준급으로 만들어 졌고 달림이들이 또 다시 오고 싶어 하는 훌륭한
대회가 되었다
코스도 강변과 시내,주택,공원등 다양하고 아름 다운 곳을 달리게 만들어 졌다, 특히 초여름 마라톤 대회는 나무 그늘이 있어야 되는데 많은 곳의 주로는 우거진
나무들이 달림이들의 흐를는 땀을 식혀 주도록 되여 있었다.
습도는 많았지만 달리기가 나쁘지 않아 셋이서 같이 달리려다, 천천히 달리려는
두분을 뒤로 하고 마일당 8분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연의 지배를 받는 몸은 아무리 달려도 속도가 나지 않는다, 강변을 지나
많이 왔겠구나 생각 했는데 겨우 4마일 지점이 였으며 32분35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꼬불 꼬뿔한 코스는 지루 하지는 않았으나 커브길에서 속도를 항상 줄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내를 지나 산야의 숲속길은 은근한 언덕이 연결되어 끊임 없이 올라 가야 되었다, 정상에 오르면 잘 꾸며진 주택가를 한바퀴돌아 내려오면 시내를 거처 하프 지점인 출발 지점이다. 하프를1시간54분에 통과하고 몸이
움직여 주지 않는 다고 생각 했다, 비는 오지 않고 잔득 흐린 날씨는 습도가 많아
달리는 런너의 숨을 막히게 하였다, 비좀 내렸으면 했으나 오지 않았았고 강물이
흐르는 숲속에서는 간혹 불어오는 바람이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달려보자 이대로 달려만 주면 3시간45분에는 골인 할 것 같았다, 언덕을 줄기
차게 달려서 올라갔다, 21마일지점 물을 마시기전 머리가 띵하다, 그리고 종아리가 땡기는 듯 하여 잠시 멈추어 스트레칭을 할까 생각 하는데 정신이 없다.
할 수없이 주저 앉았다, 잠시 누우니 살 것 같다, 다시 일어나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달려서 10미터 갔을 때 다시 어지러움증이 재발 하여 잔디밭에 누었다
봉사자가 오고, 물과 게토레이드을 마셨다, 구급차를 요청 한다며 야단
법석을 떨고 있었다, 괞찬다 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약20분은 경과 한 것 같았다,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지러움증은 없지만 양쪽 종아리가 너무 심
하게 통증이 온다, 이를 악 물었다, 100마일 달릴 때 95마일 지점에서와 같은 증세 였다, 그때도 참고 달렸는데 이정도는 참고 달릴 수 있다고 마음을 먹도 달렸다, 끊임 없이 달린다, 조금이라도 쉬거나 걷는 다면 다음은 못 달리고 포기
해야 만 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아주 천천히 목표를 향했다 지나가는 런너가 여기 가 22마일 지점 이라고 했다, 23마일을 향해 달리자! 다시 23마일 표지판이 나왔다, 이제는 내리막이 였다, 정신없이 내려오니 24마일! 조금 더가면 시내다,
가자! 가자! 내가 왜? 이러줄 모르겠다 111번이상을 달려 봤어도 이런 고통은
처음이였다, 내가 자만 했는가? 대회, 훈련 대회의 연속 때문인가? 날씨 때문 인가? 너무 많은 것을 생각케 했다, 통증을 참으면서25 마일 까지 왔다.
완주자가 지나가면서 격려를 하여준다, 다 왔구나! 아무리 멀어도 조금씩 가면
목표지점에 도달 하게 된다, 응원의 목소리가 들여오고 결승 현수막이 보였다.
그리고 매트를 밟고 메달을 목에 걸고, 봉사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몸을 풀기
시작 했다, 처음 마라톤한 초보자 런너 같았다, 뒤돌아 시계를 보니 4시간38분18초! 이럴 수도 있다, 첫 완주때의 모습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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