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강변에서
11/30/12, 토요일, 날씨: 구름, 온도: 32 F
거리: 10 M, 시간: 1시간 50분
시원한 바람과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기분
상쾌하고 즐거웠다.
이제부터 훈련을 차분히 하여 내년을 대비 하자
부상도 치유하는데도 노력해야겠다
Exit 1 위 ~ Cercle = 왕복 = 4 M
Exit 1 위 ~ Edgewater = 왕복 = 6 M 계: 10 M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부상은 달리면서 치유하자!
뉴 오버팩 팍에서
11/29/12,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11 M, 시간: 1시간50분
달리기 날씨가 너무 좋다
왼쪽 다리 부상은 있지만 나는 달리면서 치유
하려고 마음을 갖는다.
시간은 걸리겠고, 속도를 내지못 하지만 계속
달리다 보면 몸이 알아서 치유하고 더욱 튼튼헤
질 것 으로 믿는다
2 M x 4 = 8 M
1.5 x 왕복 = 3 M 계: 11 M
11/29/12,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11 M, 시간: 1시간50분
달리기 날씨가 너무 좋다
왼쪽 다리 부상은 있지만 나는 달리면서 치유
하려고 마음을 갖는다.
시간은 걸리겠고, 속도를 내지못 하지만 계속
달리다 보면 몸이 알아서 치유하고 더욱 튼튼헤
질 것 으로 믿는다
2 M x 4 = 8 M
1.5 x 왕복 = 3 M 계: 11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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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동계훈련을 위한 시작!
허드슨강변에서
11/28/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34 F
거리: 6 M, 시간: 1시간
어제 첫눈이내렸다 본격적인 겨울이의 시작이다
연속 3주 마라톤 대회로 2012년도를 마감 하고
이제 2013년도 동게 훈련에 돌입한다
부상을 치료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훈련을 계획에
의거 실천 할 것이다
허리케인 샌디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허드슨 강변
을 달렸다.
Exit 1 위 ~ Edgewater = 왕복 = 6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필라델피아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130번째 마라톤!
필라델피아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130번째 마라톤!
페이서로 자원봉사..시민들 코리아환호
권이주 댓글:0 2012-11-25 10:20
필라델피아는 나에게 아주 인연이 깊은 도시다. 1988년 11월11일 형제 초청으로 아들, 딸, 아내와 함께 Miami를 거처 첫발을 밟은 그 때의 인상이 내 머리에 각인(刻印) 되어있는 곳이다.
필라델피아 마라톤은 2000년에 첫 출전후 지난해까지 10번 달렸다. 금년에는 Clif 회사 팀원으로 ‘4시간30분 Pacer’로서 봉사하고자 출전하였다.
Philadelphia는 유럽인이 들어오기 전에는 Delaware의 일부 마을이었다. 1623년 네덜란드인의 정착으로 시작, 스웨덴, 핀란드인이 바톤을 이어받다가 1664년 영국인이 정복했다. 1681년 William Penn이 영국 국왕 Charles 2세의 국채를 변제해 주고 1682년 식민지 지배권을 부여 받았다.
왕실 헌장에 불복(不服)하면서 원주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Penape 땅을 구입하고는 수장 Tammany와 Shackamaxon의 느릅나무 아래서 조약을 체결, 그리스어인 Phios(사랑, 우정)와 Adelphos(형제사랑)의 합성어인 Philadelphia로 명명하게 되었다.
Philadelphia 시청 건물 꼭대기에는 William Penn의 동상이 있으며 중심지인 Market Street와 Broad Street의 중앙에 세워져 Philadelphia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코스는 Schuylkill 강가에 세워진 박물관 앞에서 출발, 각국 국기가 펄럭이는 Benjamin Frankin Parkway를 따라가다 Delaware River를 만나 서쪽~북쪽으로 돌아 시내 6가를 통과, Chustnut Street를 지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Fairmount Park을 지난다, 이 공원은 무려 10,334 에이커(4,182 제곱km) 의 넓이에 동물원 등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공원을 내려와 Schuylkill River를 따라 원점인 박물관에 도착하면 13 마일, 그리고 북쪽 Kelly Rd를 6마일을 갔다오면 26.2 마일(42.195미터)이다.
미국의 유서(由緖) 깊은 도시답게 1776년 미국 독립 선언문이 선포되고, 미국 헌법 제정자가 서명했던 곳이며. 1790~1800년까지 10년 동안 미국 수도였고, Pennsilvania 주도(州都)였다가, 1799년 Harrisburg로 이전 되었다.
건국 사적 공원과 역사적 랜드마크의 중심지로 독립기념관, 자유의종, Benjamin Franklin 동상, 필라델피아 미술관, 대통령 집(조지 워싱턴, 존 아담스) 등과 Edger Allen Poe 시인 등을 배출한 도시며 미국에서 4번째로 오래된 IVY League 대학, University of Pennsylvania가 도심에 있다.
이 대학은 1740년 선교사 George Whitefield가 설교를 위한 홀을 지었고, 1749년 Benjamin Frankin이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학교를 설립 “펜실바니아 청소년의 교육을 위한 제안”(Propasals for the Education of youth in Pennsylvania)에 따라 설립되었다.
아들 전택이 이 학교에서 대학, 대학원을 다녔다. 생명공학 박사과정 중 정부의 연구 중단에 따라 조교 생활을 하다 의과 대학에 진학해 떠났고, Abington Hospital로 근무처가 되어 다시 Philadelphia에 오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인연이 특별하다.
나는 등록 선수가 아니므로 번호표가 없어 Bag을 일반 선수처럼 맡길 수가 없어 Elite 선수 텐트에 던져 놓고 출발 지점에 갔다. 태극기위에 빨강과 흰색 풍선에 ‘4:30분’이라고 써서 매달고 높이 들고 있었다.
내가 찾아간 곳은 맨 앞 Elite 출발선이었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2분 간격으로 Elite, 3:00, 3:15, 3:25, 3:45, 4:00, 4:15, 4:30 순으로 나갔다.
한참을 기다렸다. 4:30분의 Pacer Leader Jo 가 나타나 함께 출발했다. 워싱턴에서 오셨다는 47세의 여성이 꼭 4:30분안에 완주하고 싶다며 따라 왔고 그외 많은 런너들과 목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 동안 몸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되어 출발을 가볍게 하면서 조심스럽게 달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페이서로서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정말 큰 낭패(狼狽)이기 때문에 내 몸의 상태보다는 정확한 페이스로 정확한 시간에 완주(完走)해야 하는 의무감이 어깨를 무겁게 했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4:30이라는 글자를 보고 따르는 수많은 런너들을 보며 한편 자랑스럽기도 했다. 응원객이나, 같이 달리는 런너들 마주오는 선수 등이 “South Korea” “대한민국”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한국 말이 왜 그렇게 귀에 잘 들어오고, 어깨가 으쓱해지는지…. 내가 하는 일이 만족스러웠고, 자랑스러웠다. 목표 4시간30분, 마일당 10분18초!
2마일, 3마일 정확히 달리고 있었다. 4마일을 지나며 6th Street 시내를 통과 할때는 귀청이 떨어져 나갈 정도였고, “4시간30분” “South Korea” 하고 소리 칠 때는 태극기를 높이 들어 흔들어 주었다.
Fairmount Park를 넘어 Schuykill River을 따라 원점인 박물관 앞 13 마일 지점까지는 모두 잘들 따라오더니 한두명씩 뒤 처지기 시작했고 앞에 가던 런너들도 하나 둘 추월(追越)하기 시작했다.
마라톤은 이제부터다. 15 마일(24.1키로)를 넘으면 훈련의 정도를 알 수 있다. 꼭 4:30분 안에 완주하고 싶다던 여성도 뒤처져 보이지 않았다. 사실 페이서와 같이 달리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페이서는 일정하게 같은 속력으로 전 구간을 달리기 때문에 목표와 의지만으로는 따라오기 힘든 것이다.
뉴욕 마라톤이 허리케인 “샌디”로 취소되어 추가 인원을 수용한 탓에 주로를 꽉 메웠다. 마치 대 인파가 몰려가는 것 같았는데 그 중 한 두명이 페이스를 잃으면 뒤에 오는 런너에게 장애가 된다. 17 마일 갔을 때 한 여자 런너를 추월하려 할 때 “Don’t you pass me” 하며 앞으로 갔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내 앞에 있었다.
나는 그녀의 등을 밀며 “Let’s Go” 했다. 그러나 결국 그녀도 뒤처지고 말았다. 20 마일(32.1키로) 반환점을 돌아오면서 쓰러져 누운 채 봉사자의 손길을 바라는 런너들이 보였다. 안타까웠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25마일(40.2 마일)을 통과 할 때 플라스틱 태극기 대가 부러졌다. 힘이 들어 어깨에 기대고 달렸는데 무거웠는지. 흔들려서인지, 깜짝 놀랐다. 다행히 손잡이가 있어 태극기는 들고 달릴 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결승점 현수막이 보였다. 함성 소리는 마치 나를 위한 태극의 함성 같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생각하도록 해 주었다.
미 대륙 어느 곳에서라도 태극기를 흔들며 달려 보자. 생명이 다 할 때까지. 그리고 말 하리라 “나는 한국인이다!”
메달을 목에 걸고 함께 달려온 4시30분 동반주들과 허그하고 헤어졌다. 그들도 기억하겠지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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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h 기사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131 번째 마라톤
대회명: 제23회 Northern Central Rail Trail Marathon
일 시: 2012년11월24일, 토요일, 오전 :8:30
장 소: Sparks MD
날 씨: 흐림, 온도: 32~45 F
시 간: 4시간27분06초
순 위: 전체:281/407, 나이구룹: 2/
내 용: 1) 2012년 마지막 마라톤 대회
2) 현철수 박사 재50회 마라톤 완주
3) 10마일에서 왼쪽 무릎 뒷쪽 부상 재발
4) 코스는 Trail Road로 좋은 편임
5) 부상속에서 연속 3주 마라톤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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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Marathon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회원들과 함께 달리며!
허드슨 강변에서
11/21/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37 F
거리: 6 M, 시간: 1시간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후 처음 왔으므로
20여일만에 찾아왔다,
허드슨 강물이 넘쳤던 흔적과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상황이 샌디가 남긴 자연의 힘이라다
오늘도 차가 진입하지 못해 은행 주차장에 주차하고
강변으로 내려가, 유병근 장로, 최현호, 김성유,
김유남,유모사님과, 조영복, 이재덕목사, 이덕재,
우수영, 유세형, 엄영옥 모녀등 많은 회원과 함께
달렸다
Exit 1 위 ~ Edgewater = 왕복 = 6 M
11/21/12,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37 F
거리: 6 M, 시간: 1시간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후 처음 왔으므로
20여일만에 찾아왔다,
허드슨 강물이 넘쳤던 흔적과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상황이 샌디가 남긴 자연의 힘이라다
오늘도 차가 진입하지 못해 은행 주차장에 주차하고
강변으로 내려가, 유병근 장로, 최현호, 김성유,
김유남,유모사님과, 조영복, 이재덕목사, 이덕재,
우수영, 유세형, 엄영옥 모녀등 많은 회원과 함께
달렸다
Exit 1 위 ~ Edgewater = 왕복 = 6 M
라벨:
훈련일지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하얗게 서리 내린 오버팩 팍!
오버팩 팍에서
11/20/12,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7.5 M, 시간: 1시간 20분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손이 시려워 겨울 날씨가
시작되는 듯 싶다.
달리기에는 나에게 너무 좋은 기온이지만 아직도
감기기운에 왼쪽 무릎 뒷쪽이 땡겨 달리기에 불편
하다. 이번주 대회에서는 힘껏 달려 보아야 할 텐데
여하튼 최선을 다 해보자!
1.25 x 4 = 5 M
1.25 x 왕복 = 2.5 M 계: 7.5 M
11/20/12,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7.5 M, 시간: 1시간 20분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손이 시려워 겨울 날씨가
시작되는 듯 싶다.
달리기에는 나에게 너무 좋은 기온이지만 아직도
감기기운에 왼쪽 무릎 뒷쪽이 땡겨 달리기에 불편
하다. 이번주 대회에서는 힘껏 달려 보아야 할 텐데
여하튼 최선을 다 해보자!
1.25 x 4 = 5 M
1.25 x 왕복 = 2.5 M 계: 7.5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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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130번째 마라톤!
대회명: Philadelphia Marathon
일 시: 2012년11월18일, 일요일, 오전: 7:00
장 소: Phialadelphia PA
닐 씨: 말음, 온도: 35~55 F
시 간: 4시간 28분
내 용: 0, 4시간 30분 Pacer로 출전 정확히 완주
0, 많은 사람이 "South Korea"를 불러 주어 행복 만점
0, 뉴욕 마라톤 취소로 많은 런너 참가
라벨:
Full Marathon
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Peter윤과 동반주!
뉴 오버팩 팍에서
11/15/12,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f
거리: 10.25 M, 시간: 1시간30분
몸도 마음도 많이 게을러 졌다,
오전 7시에 집을 나서 뉴오버팩 팍으로 달려 갔다.
상쾌한 몸이 아니다, 왼쪽 다리도, 감기 기운도 아직
남아 나를 괴롭힌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싸울
것이며 꼭 이겨서 좋은 몸을 만들 것이다
한바퀴를 돌았을 때 "피터 윤"이란 분을 만나 동반주를
시작 3바퀴를 돌고 집으로 오는 도중 ㄱ 오버팩 팍에서
1바퀴를 더 돌고 집으로 향했다,
오랜기간 감기몸살, 왼쪽 와 싸우고 있다,
집~ 뉴 오버팩팍 = 왕복 = 3 M
구 오버팩 팍 1 바퀴 = 1.25 M
2 M x 3 = 6 M 계: 10.25 M
11/15/12,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f
거리: 10.25 M, 시간: 1시간30분
몸도 마음도 많이 게을러 졌다,
오전 7시에 집을 나서 뉴오버팩 팍으로 달려 갔다.
상쾌한 몸이 아니다, 왼쪽 다리도, 감기 기운도 아직
남아 나를 괴롭힌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싸울
것이며 꼭 이겨서 좋은 몸을 만들 것이다
한바퀴를 돌았을 때 "피터 윤"이란 분을 만나 동반주를
시작 3바퀴를 돌고 집으로 오는 도중 ㄱ 오버팩 팍에서
1바퀴를 더 돌고 집으로 향했다,
오랜기간 감기몸살, 왼쪽 와 싸우고 있다,
집~ 뉴 오버팩팍 = 왕복 = 3 M
구 오버팩 팍 1 바퀴 = 1.25 M
2 M x 3 = 6 M 계: 10.25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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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몸살 감기 속에서 129번째 마라톤 완주!
몸살 감기속에서 129번째 마라톤 완주!
난생처음 중도 포기 위기 겪기도
10월 29일 뉴욕 뉴저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시작된 정전(停電)사태가 무려 열흘 뒤인 11월 7일에야 복구됐다.
그동안 암흑과 추위 속에서 지내다 급기야 감기 몸살이 내 몸에 들어와 나갈 줄 모르고 괴롭혔다.
펜실베이니아 주도 해리스버그(Harrisburg) 마라톤이 다가오면서 대회를 출전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전에도 몸살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달렸다가 크게 고생한 적이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어차피 등록을 마쳤고, 천천히 몸을 달래며 완주를 목표로 삼자고 결심하고 대회장소를 향해 출발했다.
해리스버그는 BC 3000년 전부터 ‘Peixtin’ 혹은 ‘Paxtang’ 이라는 미국 원주민이 거주한 델라웨어와 오하이오를 오가는 무역상인들의 중요한 휴식 장소로 애용된 아름답고 포근한 지역이었다.
1608년 유럽인으로는 영국인 John Smith가 최초로 온 기록이 있다. 1719년 John Harris Sr가 정착, 14년후 800 에이커(3.2제곱km)의 땅을 구입했고, 지역명을 그의 아버지 Harrisburg 로 명명했다. 펜실베이니아 수도가 된 것은 1812년.
1850~1920년까지는 철강 산업과 철도 사업으로 번성했으나 그후 1970년까지 위축되는 등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도시 발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마라톤 출발지는 해리스버스 시의 젖줄인 Susquehanna River 가운데 있는 City Island 였다. 이후 시내를 돌고, 서쪽으로 갔다 다시 돌아와 동쪽 주변을 짚어가는 코스다.
출발 신호와 함께 Market Bridge를 건너, 왼쪽으로 꺾어져 Front Street 를 따라 달려갔다. 그런데 0.5 마일 갔을 때, 가슴이 답답하고 숨 쉬기가 어려워졌다. 잠시 멈추고 계속 달릴 것인가? 망설였다. 완주를 못하면 차라리 지금 중단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128회의 정규 마라톤을 달리면서 중도 포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입을 벌리지 말고 코로 호흡하면서 속도를 늦추고 오직 완주에 초점을 맞추기로 마음 먹고 다시 출발했다. 시내를 돌아 교외쪽으로 발을 떼었다.
어쩌다 찬 공기가 입을 통해 목을 통과하면 기침이 나왔고, 기침을 하면 기운이 뚝 떨어져 주춤거리게 되었다. 강변으로 가는 트레일 길은 비포장이어서 흙먼지가 많이 일었다.
기침을 하지 않으려고 입을 꼭 다물고 코로 숨을 쉬려니 산소 부족으로 가슴이 아파왔다. 그래도 달리 취할 방법이 없어 속도를 줄이고 달렸다.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니 7 마일(11.3km).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달려보자. 마음을 굳게 먹고 Walnut Bridge를 건넜다. 이 다리는 철교로 1996년 홍수로 두동강이 났었는데 많은 런너가 뛸 때 출렁거려 깜짝 놀라서 모두 우와~ 하고 소리를 쳤다. 현기증마저 일었다.
왼쪽편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달려가는데 시원한 찬 바람이 느껴졌다. 평상시라면 좋아했겠지만, 두통과 오한의 몸살증세가 있는 오늘은 나를 괴롭히는 야속한 존재였다.
똑같은 상황도 주어진 환경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삶에도 사람에 따라, 생각에 따라 적용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강변을 지나 주택가를 달릴 때는 주민들이 나와 응원을 해 주었다. 6th Street 부터 시작된 도로는 Industrial Road의 곧게 뻗은 4마일(6.4km)로 연결돼 다소 지루했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시작된 자갈길은 달리기에 불편했다.
18 마일(29km) 부터 20 마일(32km)까지 이어지는 Wildwood Lake Park의 Trail Road는 요철이 심해 에너지 고갈 상태인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끈질긴 사투(死鬪)를 벌이며 탈출한 후에는, 대로가 나왔다. 묵묵히 아무 생각 없이 텅 빈 머리로 앞만 보고 달렸다. 조금 속도를 내려고 했다가 입으로 공기를 들이켜 터져나오는 기침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흘렸다.
23마일(37km)부터는 강변을 따라가면서 “마라톤은 완전한 몸을 갖춰야 달릴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 대륙 횡단을 하는 95일 동안 몸에 아무런 이상 없이 완주 할 수 있었던 것은 천운이 있었던 것 같았다.
25 마일(40.2km) 왔을 때 저 멀리 보이는 섬(City Island)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 왔다. 기어코 완주는 하는구나! 안도감이 들었다. 체력이 완전 소진되어 정신이 흐릿해졌지만 발은 무의식적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멀리 결승점이 보인다. 흔들거리는 Market Bridge를 넘어 피니시라인을 밟자마자 시계를 보았다.
4시간19분32초! 근래 없었던 최악의 기록이었지만 완주를 한 것으로 만족했다.
세상은 넓고 마라톤코스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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