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고도(古都) 해리스버그를 달리다..134번째 마라톤
고도(古都) 해리스버그를 달리다..134번째 마라톤
가을의 마지막 문턱에 선 계절은 쌀쌀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78번 도로는 어둠에 깔려 시야가 오직 앞의 아스팔트 길만 보였다.
어둠이 걷히며 해리스버그 시내 건물이 보이고 유유히 흐르는 Susquehanna River 강물이 나를 반기는 듯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펜실바니아 주도(州都) 해리스버그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현철수 박사와 함께 찾았다.
가을의 마지막 문턱에 선 계절은 쌀쌀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78번 도로는 어둠에 깔려 시야가 오직 앞의 아스팔트 길만 보였다.
어둠이 걷히며 해리스버그 시내 건물이 보이고 유유히 흐르는 Susquehanna River 강물이 나를 반기는 듯 했다.
www.en.wikipedia.org
일찍 도착했지만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됐다. 번호표를 찾아 가슴에 달며 오늘 잘 달려 주기를 나 자신에게 부탁하며 준비를 세밀히, 그리고 차분하게 하였다.
일찍 도착했지만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됐다. 번호표를 찾아 가슴에 달며 오늘 잘 달려 주기를 나 자신에게 부탁하며 준비를 세밀히, 그리고 차분하게 하였다.
아무리 추위를 선호(選好)하는 나지만, 뚝 떨어진 기온을 고려해 소매 없는 상의를 입고, 앞에 번호표를 달았다. 번호표로
차가운 바람을 막아 배를 따스하게 하기 위함이다.
준비를 마친 나는 출발 선상에 섰다. 이윽고 많은 런너들과 함께 힘차게 발걸음을 떼었다.
Susquehanna River 위에서 출발, Market Street 의 다리를 건너 시내로 진입(進入), 한 바퀴 돌아 다시 강 주위를 달린다.
www.en.wikipedia.org
Susquehanna River 는 원주민이 정착하고, 해리스버그 탄생의 가장 중요한 지형적 요건이며, 도시 형성의 산실(産室)이다.
BC 3,000년경 전부터 ‘Peixtin’ 혹은 ‘Paxtang’ 족 원주민이 Delaware 에서 Ohio 까지 무역을 하는 교통의 요지(要地)였고, 삶의 터전이었다.
준비를 마친 나는 출발 선상에 섰다. 이윽고 많은 런너들과 함께 힘차게 발걸음을 떼었다.
Susquehanna River 위에서 출발, Market Street 의 다리를 건너 시내로 진입(進入), 한 바퀴 돌아 다시 강 주위를 달린다.
www.en.wikipedia.org
Susquehanna River 는 원주민이 정착하고, 해리스버그 탄생의 가장 중요한 지형적 요건이며, 도시 형성의 산실(産室)이다.
BC 3,000년경 전부터 ‘Peixtin’ 혹은 ‘Paxtang’ 족 원주민이 Delaware 에서 Ohio 까지 무역을 하는 교통의 요지(要地)였고, 삶의 터전이었다.
www.en.wikipedia.org
1608년 영국인 John Smith 선장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유럽 대륙에 알려졌고, 1719년 역시 John Harris 가 무역을 하기위해 찾았다. 그가 14년후 800에이커의 땅을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정착화가 시작됐다. 존 해리스의 아들 Jr. Harris 가 1785년 이곳을 Harrisburg 로 명명하였고, 1812년 펜실바니아 수도로 지정됐으니 역사 깊은 고도(古都)인 셈이다.
출발부터 마음을 굳게 하였지만, 그것은 마음뿐 다리가 앞으로 나가 주지 않는다
오늘의 목표는 3시간45분! 바로 앞에서 3시간40분 페이스 메이커가 달리고 있었다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따라 가는데, 3시간45분 페이스 메이커가 곧 뒤에 따라왔다.
보조를 맞추어 달려 6마일까지 갔을 때, 몸이 풀리는 듯하여 앞으로 치고 나아갔다. 출발 했던 City Island 를 한바퀴 돌아, 이번에는 Walnut Steet 다리 건너, Susquehanna River Trail(강둑)을 따라 동쪽으로 시원하게 달렸다.
출발해서 처음에는 더워지는듯 하더니 바람이 불며 추위가 느껴진다. 마시는 물도 차가워 위에서 받아주지 않고, 넘기면, 토할 것 같은 느낌때문에 입가심만 하고 뱉었다. 사타구니 쪽 살이 쓰라려 13 마일 지점에서 바셀린을 바르는 사이에 3시간45분 페이스 메이커가 지나갔다.
16마일 지점에서는 Power Gel 을 받아서 달렸다. 손이 끈적거려 살펴보니, 어느 새 터져서 장갑과 손에 온통 Power Gel 범벅이다. 20 마일 급수대에서 손을 말끔히 씻고는 지금부터 찾아오는 “고통은 즐기자” 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21.5 마일부터 다시 Susquehanna River Trail(강둑)이 시작 되었다. 다행히 바람이 북풍이어서 달리는 측면에서 불어 주었다.
누구에게도 추월(追越) 당하지 말자! 마라톤은 마지막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자!
저 멀리 건너야 할 다리가 보였다. 초반의 부진을 만회(挽回)라도 하듯 열심히 달렸다. Walnut Street 다리 건너 마침내 Finish 를 했다. 3시간55분54초! 씁쓸한 느낌이 든다.
65세이상 3위 입상패를 받아 들고 나오는데 중국 청년 Thomas 가 다가와 기념 촬영을 하자고 한다.
몸 상태를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해 달린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경기에서 금년도 마라톤 대회의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둘 것을 속으로 다짐했다.
1608년 영국인 John Smith 선장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유럽 대륙에 알려졌고, 1719년 역시 John Harris 가 무역을 하기위해 찾았다. 그가 14년후 800에이커의 땅을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정착화가 시작됐다. 존 해리스의 아들 Jr. Harris 가 1785년 이곳을 Harrisburg 로 명명하였고, 1812년 펜실바니아 수도로 지정됐으니 역사 깊은 고도(古都)인 셈이다.
출발부터 마음을 굳게 하였지만, 그것은 마음뿐 다리가 앞으로 나가 주지 않는다
오늘의 목표는 3시간45분! 바로 앞에서 3시간40분 페이스 메이커가 달리고 있었다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따라 가는데, 3시간45분 페이스 메이커가 곧 뒤에 따라왔다.
보조를 맞추어 달려 6마일까지 갔을 때, 몸이 풀리는 듯하여 앞으로 치고 나아갔다. 출발 했던 City Island 를 한바퀴 돌아, 이번에는 Walnut Steet 다리 건너, Susquehanna River Trail(강둑)을 따라 동쪽으로 시원하게 달렸다.
출발해서 처음에는 더워지는듯 하더니 바람이 불며 추위가 느껴진다. 마시는 물도 차가워 위에서 받아주지 않고, 넘기면, 토할 것 같은 느낌때문에 입가심만 하고 뱉었다. 사타구니 쪽 살이 쓰라려 13 마일 지점에서 바셀린을 바르는 사이에 3시간45분 페이스 메이커가 지나갔다.
16마일 지점에서는 Power Gel 을 받아서 달렸다. 손이 끈적거려 살펴보니, 어느 새 터져서 장갑과 손에 온통 Power Gel 범벅이다. 20 마일 급수대에서 손을 말끔히 씻고는 지금부터 찾아오는 “고통은 즐기자” 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21.5 마일부터 다시 Susquehanna River Trail(강둑)이 시작 되었다. 다행히 바람이 북풍이어서 달리는 측면에서 불어 주었다.
누구에게도 추월(追越) 당하지 말자! 마라톤은 마지막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자!
저 멀리 건너야 할 다리가 보였다. 초반의 부진을 만회(挽回)라도 하듯 열심히 달렸다. Walnut Street 다리 건너 마침내 Finish 를 했다. 3시간55분54초! 씁쓸한 느낌이 든다.
65세이상 3위 입상패를 받아 들고 나오는데 중국 청년 Thomas 가 다가와 기념 촬영을 하자고 한다.
몸 상태를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해 달린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경기에서 금년도 마라톤 대회의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둘 것을 속으로 다짐했다.
라벨:
Newsroh 기사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첫 눈을 맞으며 달리기!
뉴 오버팩 팍에서
11/12/13,화요일, 날씨: 첫 눈, 온도: 30 F
거리: 9.6 M, 시간: 1시간 30분,
5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바람이 세차게불며
비가 올 듯하여 주춤 거리다, 오늘 강의 할 내용을
점검 하고, 6시 30분에 밖으로 나왔다.
첫눈이 바람에 휘날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달려라! 2014년 첫눈을 맞으며 달리는 행운을 얻어
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며 달렸다.
이기분은 달리는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아직 마라톤 후유증이 있는지 속도가 나지 않는다.
완전 회복만 된다면 이번에는 목표 달성 해보자!
2 M x 3 = 6 M
1.8 x 왕복 = 3.6 M 계: 9.6 M (15.5키로)
11/12/13,화요일, 날씨: 첫 눈, 온도: 30 F
거리: 9.6 M, 시간: 1시간 30분,
5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바람이 세차게불며
비가 올 듯하여 주춤 거리다, 오늘 강의 할 내용을
점검 하고, 6시 30분에 밖으로 나왔다.
첫눈이 바람에 휘날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달려라! 2014년 첫눈을 맞으며 달리는 행운을 얻어
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며 달렸다.
이기분은 달리는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아직 마라톤 후유증이 있는지 속도가 나지 않는다.
완전 회복만 된다면 이번에는 목표 달성 해보자!
2 M x 3 = 6 M
1.8 x 왕복 = 3.6 M 계: 9.6 M (15.5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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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134번째 마라톤!
대회명: Harrisburg Marathon
일 시: 2013년11월10일, 일요일, 오전 8:00
장 소:Harrisburg PA
날 씨: 맑음, 온도: 37~45
시 간: 3시간55분54초
순 위: 전체:276/794, 나이구룹: 3위/8 (65세이상)
내 용:1) 현철수 박사와 함께 출전
2) 필라 마라톤 전초전: 보다 생각보다 미흡
3)대회가 점점 좋아지고 있음
라벨:
Full Marathon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내일 대회 출전을 위한 몸 풀기!
오버팩 팍에서
11/09/13, 토요일,날씨: 맑음, 온도: 30 F
거리: 5.5 M, 시간: 50분
영하의 날씨, 쌀쌀하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
정말 오랫만에 구 오버팩 팍으로 갔다
대일 대회를 위해 몸만 물어주고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변함이 없이 나를 반겨주는 듯했다
종아리 근육이 좋지않다. 필라 마라톤 전초전으로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하자.
1.5 x 왕복 = 3 M
1.25 x 2 = 2.5 M 계 :5.5 M
11/09/13, 토요일,날씨: 맑음, 온도: 30 F
거리: 5.5 M, 시간: 50분
영하의 날씨, 쌀쌀하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
정말 오랫만에 구 오버팩 팍으로 갔다
대일 대회를 위해 몸만 물어주고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변함이 없이 나를 반겨주는 듯했다
종아리 근육이 좋지않다. 필라 마라톤 전초전으로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하자.
1.5 x 왕복 = 3 M
1.25 x 2 = 2.5 M 계 :5.5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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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오전: 아내와 최미숙님, 오후: 여성님들 4명과 함께!
허드슨 강변에서
오전: 아내와 최미숙님과 달리기!
11/06/13,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5 M, 시간: 50분
대회를 앞두고 몸관리를 하려고 아내와 최미숙
님과 함께 달렸다.
등에 통증이 왔다. 왜? 오는가? 피곤한가?
몸관리를 해야겠다. 대회가 걱정 된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오후: 여성 4명과 마지막 단풍을 보며!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11 M, 시간: 2시간 30분
정말 아름다운 단풍! 이렇게 오래도록 머무를 수있나?
오늘이 마지막 같다. 조금씩 앙상한 가지가 그것을
말 해주고 있다. 아내, 최명숙, 하정애, 한승희 누나 등
4명과 함깨 달리며 아름 다운 단 속의 달리기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것도 달림이 만이 갖는 특혜다.
Exit 1 ~ Alpine (경찰서) = 왕복 = 11 M
오전: 아내와 최미숙님과 달리기!
11/06/13,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5 M, 시간: 50분
대회를 앞두고 몸관리를 하려고 아내와 최미숙
님과 함께 달렸다.
등에 통증이 왔다. 왜? 오는가? 피곤한가?
몸관리를 해야겠다. 대회가 걱정 된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오후: 여성 4명과 마지막 단풍을 보며!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11 M, 시간: 2시간 30분
정말 아름다운 단풍! 이렇게 오래도록 머무를 수있나?
오늘이 마지막 같다. 조금씩 앙상한 가지가 그것을
말 해주고 있다. 아내, 최명숙, 하정애, 한승희 누나 등
4명과 함깨 달리며 아름 다운 단 속의 달리기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것도 달림이 만이 갖는 특혜다.
Exit 1 ~ Alpine (경찰서) = 왕복 = 11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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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대회를 위한 마지막 장거리!
허드슨 강변에서
11/05/13,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9 F
거리: 15 M, 시간 2시간15분
이번주 일요일10일 Harrisburg Marathon(PA)에 출전
하기로 하고 신청을 했다.
Philadelphia Marathon(17일) 전초전으로 달릴 것이다.
뉴욕 마라톤 대회와 집안 일 때문에 차일 피일
훈련에 차질이 있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새벽 5시30분 부터 마지막
장거리 지속주로 어둠 속을 헤치며 달리기 시작
15 마일(24.1키로)을 달렸다.
속도가 내 맘에 않든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리라
Exit 1 ~ Edgewater = 3번 왕복 = 15 M
11/05/13,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9 F
거리: 15 M, 시간 2시간15분
이번주 일요일10일 Harrisburg Marathon(PA)에 출전
하기로 하고 신청을 했다.
Philadelphia Marathon(17일) 전초전으로 달릴 것이다.
뉴욕 마라톤 대회와 집안 일 때문에 차일 피일
훈련에 차질이 있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새벽 5시30분 부터 마지막
장거리 지속주로 어둠 속을 헤치며 달리기 시작
15 마일(24.1키로)을 달렸다.
속도가 내 맘에 않든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리라
Exit 1 ~ Edgewater = 3번 왕복 = 15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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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일지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오전: LA 최한익님, 오후: 아내와 함께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오전: LA 최한익님과 함께 달리기!
11/04/13, 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5 F
거리: 5 M, 시간: 1시간
비람이 세차게 블며 체감온도 28 F를 가리키며
춥다. LA Runners Club에서 오신 최한익님과 함께
허드슨 강변을 달리며, 절정에 달한 단풍을 배경
으로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달리고 아침 식사도 했다
극치의 단풍, 허드슨 강변의 최고의 아름 다음을
자랑 하는 듯 했다. 이런 경치를 평생보기 힘들 정도다.
햇빛을 받은 단풍은 불이 타는 듯 했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오후: 아내와 함께 달리기!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6 M, 시간: 1시간
아름 다운 단풍을 놓칠쎄라, 아내와 오후 달리기를
하기위해 허드슨으로 갔다.
막바지 단풍 아름다움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달렸다.
이제 사라져가는 가을을 보며 곧 추워지겠지!
자연의 섭리 앞에 고개 숙여진다.
Exit 1 ~ 폭포수 = 왕복 = 6 M
라벨:
훈련일지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뉴시스 와 뉴스 로 기사 입니다
런너스 클럽 만상 주영환 회장님을 비롯 모든 회원님께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http://newsroh.com/technote7/sh_main_1.php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31103_0012483472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대륙횡단마라톤 골인점인 UN본부앞에서 기뻐하는 권이주 씨. 2013. 11.02. <사진=권이주씨 제공> robin@newsis.com 2013-11-03
권이주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54세이던 지난 2000년. 심한 당뇨로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고 달리기 운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해 9월 뉴욕 용커스 마라톤에서 생애 첫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달성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마라톤 대회만 무려 133회를 완주했다.
마라톤의 4배 코스인 100마일(160km) 마라톤대회를 세 번이나 달리는 등 산악마라톤 등 각종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것도 십여회가 넘는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0년 LA부터 뉴욕까지 5천km를 95일간 달려 아시안 최고령 완주의 쾌거를 달성했다.
그가 2천년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데 가장 큰 용기를 준 것은 한결같은 가족들과 지인들의 격려였다. 특히 한국에 있는 런너스클럽의 동호인들과의 교류는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듬해 한국 런너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2004년 2월 23일 뉴욕한인마라톤클럽을 창설하고 그는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한국서 온 동호인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해 7월 한국을 방문해 남산 등지를 달리면서 우정을 나눈 그는 이후에도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달림이들과 돈독한 친분을 맺었다.
64세의 나이에 미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할 때 한국런너스클럽 회원들의 격려가 줄을 이었고 그 당시 뛴 사진이 훗날 런너스클럽에서 제작한 달력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모두의 자랑이 되었다.
권이주 씨의 마라톤 인생이 특별한 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하게 뛰는 적이 없다. 초기엔 가슴과 이마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물론, 많은 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었다.
“2000년대 초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뉴욕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어도 어느 나라 국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몇 년을 그렇게 뛰다보니 이젠 코리아라고 외치고 엄지손가락도 세우는 등 모르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할 때는 당뇨퇴치와 독도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2011년과 2012년엔 뉴저지 밀알 장애인들의 꿈터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홍보대사로 마라톤대회마다 관련 배너를 부착하고 달려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올해는 일본전범기와 위안부역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있다. 지난 2월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맹추위속에서 뉴저지 팰팍 위안부기림비에서 맨해튼의 일본총영사관과 유엔본부를 왕복하는 일본전범기 퇴출 평화마라톤을 동호인들과 함께 달렸고 9월엔 버겐카운티의 위안부기림비 두곳을 왕복하는 ‘위안부기림 평화마라톤’을 선도하기도 했다.
한국런너스클럽이 공로패를 통해 “불퇴전의 도전정신으로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공로패엔 권이주씨 이름 앞에 ‘킹콩’을 별호처럼 달아 눈길을 끌었다. 킹콩은 미국 이주에 앞서 85년 칠레로 건너가 3년간 의류도매상을 했을 때 사용한 상호였단다. 그는 “런너스 클럽 회원 가입을 할 때 별명을 의무적으로 기입하라고 해서 킹콩이라고 넣었는데 그게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며 웃었다.
3일 열리는 뉴욕마라톤은 허리케인 샌디로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2년만의 대회라 특히 많은 한인동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003년부터 10회 연속 뉴욕마라톤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달림이들의 레이스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됐다.
뉴욕은 물론,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위해 차량 지원과 레이스 정보 제공 등을 맡은 그는 “보스턴에서 올해 하버드를 졸업한 최소영 양을 비롯해 여러 지인들이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온다”고 소개했다.
권이주씨는 요즘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교에 지난 9월 처음 개설된 한국학과를 지원하는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모금 마라톤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마라톤 동호인이기도 한 백 목사는 한국학과에 등록한 20여명의 외국인학생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도 세우는 등 한국학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틈이 ‘건강 달리기’를 주제로 강연도 나가고 있는 권이주 씨는 이달중 두 차례 마라톤에 출전해 시즌 레이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국에서 공식마라톤을 뛴 적이 없어요. 내년 봄엔 10년만에 한국에 나가 동아마라톤에 출전하며 우리 달림이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고 싶습니다.” 작은 킹콩 권이주씨의 작은 바램이다.
런너스 클럽 만상 주영환 회장님을 비롯 모든 회원님께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http://newsroh.com/technote7/sh_main_1.php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31103_0012483472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 총133회 마라톤완주..미대학 한국학과돕기 행사도 추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지금까지 받아본 상중에 가장 영광된 상입니다.”
뉴욕의 ‘60대 철각’ 권이주(67) 울트라마라토너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씨는 최근 아주 특별한 상을 받았다.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의 공로패였다.
지난달 31일 우편물을 통해 전달된 공로패는 한국의 런너스클럽이 창립14주년을 맞아 수여한 것이었다. 사전에 전혀 연락을 받은 바 없기에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콧등이 시큰해지는 감동을 느꼈다.
나이 오십을 넘어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런너스클럽과 맺어진 끈끈한 인연이 주마등처럼 스쳤기 때문이다.
-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추진하고 내년 봄 생애 첫 모국 마라톤(동아마라톤)에 출전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권이주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54세이던 지난 2000년. 심한 당뇨로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고 달리기 운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해 9월 뉴욕 용커스 마라톤에서 생애 첫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달성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마라톤 대회만 무려 133회를 완주했다.
마라톤의 4배 코스인 100마일(160km) 마라톤대회를 세 번이나 달리는 등 산악마라톤 등 각종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것도 십여회가 넘는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0년 LA부터 뉴욕까지 5천km를 95일간 달려 아시안 최고령 완주의 쾌거를 달성했다.
그가 2천년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데 가장 큰 용기를 준 것은 한결같은 가족들과 지인들의 격려였다. 특히 한국에 있는 런너스클럽의 동호인들과의 교류는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듬해 한국 런너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2004년 2월 23일 뉴욕한인마라톤클럽을 창설하고 그는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한국서 온 동호인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해 7월 한국을 방문해 남산 등지를 달리면서 우정을 나눈 그는 이후에도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달림이들과 돈독한 친분을 맺었다.
-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대륙횡단마라톤에 나섰을 때 모습. 2013. 11.02. <사진=권이주씨 제공> robin@newsis.com 2013-11-03
64세의 나이에 미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할 때 한국런너스클럽 회원들의 격려가 줄을 이었고 그 당시 뛴 사진이 훗날 런너스클럽에서 제작한 달력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모두의 자랑이 되었다.
권이주 씨의 마라톤 인생이 특별한 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하게 뛰는 적이 없다. 초기엔 가슴과 이마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물론, 많은 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었다.
“2000년대 초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뉴욕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어도 어느 나라 국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몇 년을 그렇게 뛰다보니 이젠 코리아라고 외치고 엄지손가락도 세우는 등 모르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할 때는 당뇨퇴치와 독도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2011년과 2012년엔 뉴저지 밀알 장애인들의 꿈터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홍보대사로 마라톤대회마다 관련 배너를 부착하고 달려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올해는 일본전범기와 위안부역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있다. 지난 2월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맹추위속에서 뉴저지 팰팍 위안부기림비에서 맨해튼의 일본총영사관과 유엔본부를 왕복하는 일본전범기 퇴출 평화마라톤을 동호인들과 함께 달렸고 9월엔 버겐카운티의 위안부기림비 두곳을 왕복하는 ‘위안부기림 평화마라톤’을 선도하기도 했다.
한국런너스클럽이 공로패를 통해 “불퇴전의 도전정신으로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공로패엔 권이주씨 이름 앞에 ‘킹콩’을 별호처럼 달아 눈길을 끌었다. 킹콩은 미국 이주에 앞서 85년 칠레로 건너가 3년간 의류도매상을 했을 때 사용한 상호였단다. 그는 “런너스 클럽 회원 가입을 할 때 별명을 의무적으로 기입하라고 해서 킹콩이라고 넣었는데 그게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며 웃었다.
-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왼쪽 두번째)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3일 열리는 뉴욕마라톤은 허리케인 샌디로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2년만의 대회라 특히 많은 한인동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003년부터 10회 연속 뉴욕마라톤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달림이들의 레이스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됐다.
뉴욕은 물론,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위해 차량 지원과 레이스 정보 제공 등을 맡은 그는 “보스턴에서 올해 하버드를 졸업한 최소영 양을 비롯해 여러 지인들이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온다”고 소개했다.
권이주씨는 요즘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교에 지난 9월 처음 개설된 한국학과를 지원하는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모금 마라톤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마라톤 동호인이기도 한 백 목사는 한국학과에 등록한 20여명의 외국인학생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도 세우는 등 한국학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틈이 ‘건강 달리기’를 주제로 강연도 나가고 있는 권이주 씨는 이달중 두 차례 마라톤에 출전해 시즌 레이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국에서 공식마라톤을 뛴 적이 없어요. 내년 봄엔 10년만에 한국에 나가 동아마라톤에 출전하며 우리 달림이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고 싶습니다.” 작은 킹콩 권이주씨의 작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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