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5일 일요일
다음 대회를 위한 재활 재기훈련 7.1 M(11.4 Km)!
2022년 6월 4일 토요일
3번째 회복 훈련은 회원들과 함께 10 마일(16 Km)!
2022년 6월 3일 금요일
통산 217번째 마라톤 완주!
폭염과 부상 딛고 나이 그룹 우승!
작년 1회였던 Miles on the Mohawk Marathon. 금년 대회에 다시금 출전하기로 결정하고 등록을 했다. 그리고 일기예보를 15일 전부터 관찰했다.
작년에는 우중주(雨中走)를 했는데! 금년에는 화씨 8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를 예고했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어쩌랴! 순순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고 동반 응원 해 주겠다는 아내와 함께 5시 출발해 밝아오는 햇살을 받으며 7시 도착, 주차했다. 주최측의 배려(配慮)로 217번째 출전을 상징하는 Bib No ‘217’을 받으며 T- Shirt는? 물으니, 없다고 한다. 홍보용 T-Shirt도 없는 대회도 있나? 의아했다. 배번을 가슴에 달고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중에 달림꾼 Mark도 만났다.
대회는 Full Marathon 출전자 200 여명, 5 Mile(8km) 150 여명과 10 Mile(16.1km) 등 총 출전자 700여명, Full Marathon 이 8시 먼저 출발하고, 5 mile 출전자는 8시 30분, 10 Mile 출전자는 10 마일 지점에서 출발하여 결승 지점은 같은 장소에서 하도록 운영했다.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고 출발 신호를 알렸다.
아내의 배웅을 받고 217번째 마라톤의 대장정에 올랐다. 날씨는 맑았으나 온도는 화씨 66도였으며 새벽녁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안개는 깨끗이 걷혀 기분이 좋게 출발했다. 그런데 배가 더부룩하다, 지난 대회때 허기가 져 이번에 좀 과식했나? 생각했다. 그러나 6 마일만 가면 괜찮을 것이다. 가자! 코스가 뉴욕 브롱스에서 시작 버펄로 까지의 750 마일(1207km)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이 포함되어 있었다.
Harborside Drive에서 출발, 4번의 Mohawk Bridge를 건너고 올 때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Mohawk River 강변, 주택가, 도로, Trail Road등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첫번째 Mohawk 다리는 Freemans Br Dr를 가다 건너고, 2번째는 Sunnyside Rd를 가다 Washing Ave 선상, 3번째는 Mohawk Hudson Bikeway 가다, 890 도로 선상, 4번째는 Amsterdam 5번 도로를 가다 Bridge Street 103번 도로를 건너서 River Road Main Street 따라가다, 14.6 마일 지점인 Patterson Ville Parking for Erie Canal Way Bike path 주차장에서 Turn 하여 Mohawk Hudson Bike Way 동남쪽 으로 11.6 Mile(18.7 Km)달리면 결승점이다.
역시 6마일을 지나자 달리기 편해졌다. 이제부터 달리자! 많은 선수가 나를 패스해 지나간 런너들을 이제부터는 내가 추월할 차례다. 목표를 세웠다, 나를 뒤에서 추월하는 사람은 추월 하지 말자. 앞에 달리는 런너를 목표로 달리자! 느리면 패스! 그리고 다음 런너! 계속 한사람씩 추월해 갔다. 반환점 주차장에서 물을 마시고, 강변을 따라 Trail Raod를 따라가며 언덕을 오르고 내리며 땡볕 햇살이 온도를 상승시켰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갔다.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머리에 뿌려 잠시나마 몸을 식혀 주며 나에게 말했다
“절대 포기는 없다!” 꽤 많은 런너들을 추월하고 23 마일 지점을 통과 할 즈음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날려고 했다. 속도를 줄여라! 완주는 해야 하지 않느냐? 아뿔사! 25마일부터는 오른쪽 종아리까지도? 점점 느려지고 고통은 가중(加重)되어 갔다. 꼬불꼬불 커브가 너무 많은 코스를 탓하며 투덜 거렸다. 장거리 훈련이 부족한 것은 잊은채!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아내에게 미안했다.
마지막 남은 도로는 비포장에 잔돌 도로, 동네 골목길을 지나 강변 뚝방길 아파트 앞을 지나 따라오니 결승 아치가 보였다. 결국 217번째 마라톤을 완주하는구나! 하며 응원자들에게 환호의 손을 들어 답례했고, 사진 촬영하며 반겨주는 아내가 고마웠다. 함께 시간을 확인했다. 5시간16분55초! 연령 그룹 1위! 완주 메달과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집으로 향했다.
대회명: Miles on the Mohawk
일 시: 2022년5월29일, 일요일, 오전: 8:00
장 소: Mohawk Harbor Schenectady NY
날 씨: 맑음, 온도: 66 ~85 F, 바람: 2/mph
주 소: 221 Harborside Dr Schenectady NY
코 스: Hudson River Trail Road 왕복
시 간: 5시간16분55초
성 적: 전체: 138/180, 나이 그룹: 1/(75 +)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2022년 6월 2일 목요일
회복 재활 훈련 2번째 7 마일(11.2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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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9일 일요일
금년도 3번째, 통산 217번째 마라톤 완주!
2022년 5월 28일 토요일
D-1 내일 대회 준비 2 마일(3.2 Km) 걷다 !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D-3 마지막 훈련 나 홀로 7 M( 11.2 Km)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브루클린 하프마라톤 부부동반 3위
부상과 폭염 속에서 이룬 환희
뉴욕의 날씨는 “변덕스런 시어머니의 마음 같다”라는 속담처럼 변화가 심하다.
아마도 허드슨 강과 대서양 바다를 앞에 둔 해변이 변화무쌍한 기온차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봄철에는 더욱 심하고 봄이 왔는가? 하면 소식도 없이 사라지고 땡볕의 한여름으로 치닿곤 한다. 나는 RBC Brooklyn Half Marathon에 등록 해 놓고 일주일 전부터 일기 예보에 관심을 갖고 매일 매시간 점검했다.
비 소식도 있다 없어지고 최근에는 대회 당일 땡볕에 화씨 90도(섭씨 35도)를 예보했다. 나의 마라톤 한계 온도는 화씨 70도이므로 체념(諦念)하고 아내와 함께 Fun Run을 생각했다. 새벽 5시 딸 집에서 출발 6시 도착했으나 곳곳에 도로를 차단하여 예약 해 놓은 주차장에 갈 수가 없었다. 다행히 운 좋게 아파트 주변 도로 공간에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 시키고 출발 지점으로 갔다.
100미터 앞이 안보이도록 짙게 덮은 안개가 97%의 습도를 말해 주었고, 높고 습한 기온은 예측을 불허했다 원래 나의 목표는 재활 재기였다. 그러나 환경에 순응하고자 몸 가는대로 달리자! 라고 변경했다. 나와 아내는 Wave 2 Corral E같은 그룹 7시45분 출발이었으나 내가 화장실 다녀오느라 각자 출발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코스는 예년과 좀 다르게 Wave 1은 남쪽, Wave 2는 서쪽 Eastern Pkwy에서 오다, Washington Ave을 만나 동쪽으로 돌아, 출발 매트를 밟고 달리기 시작한다. Flatbush Ave를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서쪽으로 올라갔다, Grand Army Plaza를 한바퀴 돌아 다시 동쪽으로 와서 Prospect Park 입구에 도착 해서는 다시 완전히 공원을 한 바퀴돌아 내려오면 Ocean Pkwy! 7 마일 지점으로 공원 주변을 돈다. 계속해서 5마일 Ocean Pkwy 더 달려 Surf Ave로 가다 Abe Stark Sports Center 외곽 Board Walk에서 결승 매트를 밟으면 13.1 마일이다.
좀처럼 걷히지 않는 자욱한 안개를 헤쳐가며 Washington Ave를 와서 Flutbush Ave 언덕을 오르고 참전 용사 기념 탑 Grand Army Plaza를 돌아 내려오면서 이대로만 달리자! 하고 스스로 격려했다. Prospect Park 공원 한바퀴를 도는 언덕의 오르막을 넘으면서 페이스가 조금 빠른 런너를 뒤쫓아 달리다 빠르면 보내고 늦으면 패스하면서 7 마일 지점 공원을 빠져 나오는데 해가 나오고 있다. Ocean Pkwy 에서는 점점 높아지는 온도에 따가운 태양까지 몸을 달구어 지치기 시작했다. 가져간 캔디를 한알 꺼내 먹고 물 마시며 몸을 재충전하며 달리기를 두번! 드디어 Board Walk에 올라오니 저 멀리 결승 아치와 400미터, 200미터 사인판이 보였다.
왔구나! 하고 결승 매트를 밟고 시계를 보니 2시간24분13초!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다가오며 Mr Kwon 부른다. 자기 이름은 Nicholas DeJesus라며, 나를 안다고 했다. 서로 인사를 하고 다음 Queens 10K 대회 때 만나자며 헤어지기 아쉬워 인증샷을 했다.
Bag을 찾으러 가는데 먼저 들어온 아내가 반겨준다. 짐을 찾고 전철에 승차했다. 젊은 부부가 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한다. 노인으로 보이나? 성의에 답하느라 자리에 앉아 주차 장소를 찾아가는 중이라 하니 옆에 앉아 있던 중국인이 같이 가자며 내려 내가 파킹한 근처까지 안내 해주고 갔다. 너무나 고맙고 친철한 런너들을 만난 행운의 대회다.
집에 도착 Result를 확인했다. 총 30,000여명이 등록했으나, 완주자가 18,771명? 아마도 만여명은 더위에 기권하고 천여명은 중도포기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한 32살의 청년이 사망 했다는 불행한 사고 소식도 있었다. 그 와중에 포기나 기권하지 않고 완주해 기뻤고 금상첨화(錦上添花)로 아내와 나는 각기 나이 그룹에서 3위를 했다. 나의 목표 달성은 아직 멀었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기회는 온다. 그때까지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자!
대회명: RBC Brooklyn Half Marathon
일 시: 2022년 5월21일, 토요일, 오전:7:45
장 소: Brooklyn New York City NY
날 씨: 안개, 온도: 65 F, 습도:97 %바람:없음
코 스: Prospect Park ~ Cony Island
시 간: 권이주: 2:24: 13, 권복영: 2:19:08
성 적: 권이주 전체 13568/18771 나이별 3/13(75~79)
권복영 전체 12529/18771 나이별 3/25(7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