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3일 목요일

도쿄마라톤 부부동반 완주..통산 221번째 마라톤

 시설엉망 도쿄마라톤환경에 놀라



 


NYRR 전 회장이던 Mery Withenburg 가 주창하여 창설한 보스턴뉴욕시카고런던베를린 등 5대 마라톤 대회에 뒤늦게 도쿄 마라톤 대회가 추가되어 6대 마라톤이 되었다아내가 6대 마라톤 완주를 하고 싶다고 하여내가 동의하고 추진 해 보스턴뉴욕시카고베를린에 이어 5번째인 도쿄 마라톤에 출전하게 되었다.



 


최호규최지순아내나 4명이 함께 2월 28일 한국으로 출국, 31일 16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했다최호규 회장의 오피스 텔에 여장(旅裝)을 풀고하루 휴식을 취하고는 3일 일본으로 건너가 시내 관광을 했다.



 


4일 Bib No를 찾고 일본 고유의 전통 무용을 관람하고, 5일 대회에 출전했다현재 내가 마라톤을 위한 것인지여행을 위한 것인지분별 할 수가 없었다장거리 비행기 여행과 일본 관광 등 여독의 피로가 쌓이고허리 통증무릎 부상 등 온갖 장애를 안고 과연 완주(完走할 수 있을까?

 

아내 또한 떠나기 전부터 열이 없는 감기 기운에 심한 기침 때문에 완주에 의문을 안고 있었다일본 입국에 따른 코로나 점검대회 출전에 따른 7일간의 열 점검 테스트코로나 음성 반응 증명서 기타 요구 사항도 많았고 복잡다단 했으나 무난히 통과 했다.



 


그런데 대회장 입구에서 열 점검 QR코드를 요구해 핸드폰을 갖고 달릴 수밖에 없었고추위를 위해 입고 있던 옷을 넣은 Bag을 사전 예약 없이는 맡길 수 없어 보호자에게 주어야 했다또한 화장실은 완전 재래식이었고엉망이었다.

 

도로 환경과는 너무나 다른 세계가 나를 놀라게 했다대회 날씨는 아침에는 추웠으나 달리기에는 나쁘지 않았다너무나 열악(劣惡)한 마라톤 대회 운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출발 신호와 함께 달려 나갔다처음에는 달릴 만 했다아내는 전날부터 몸이 좀 회복되는 듯 하여 먼저 보내고 나는 뒤따라갔다.

 

주로(走路)는 깨끗했고 열열히 응원하는 관중도 많았다특이한 점은 도로에 물컵이나 휴지를 일정 장소에 버리도록 유도했고곳곳에 일본 전통 북소리전통 춤단체 응원단이 많았다달리다가 페북 친구 최양열 교수도 보았고시내 곳곳을 누비는 코스로 심한 언덕은 없었다.



 


하프를 2시간 35분경에 통과했다이정도면 5시간에는 완주하겠구나했는데 16 마일을 지나면서부터는 체력이 떨어지는 듯 했다그래 이번 대회는 훈련으로 생각하고 달리자하며 마음을 좀더 느긋하게 갖고 달리기 시작했다.

 

도쿄 마라톤 대회는 참가에 의미가 있는 듯 참가자들도 사진도 찍고주로의 응원자들과 하이 화이브도 하면서 여유롭게 달리고들 있었다그러다 보니 나도 덩달아 천천히 달리게 되었다화장실도 500m, 700m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 있어 주로 근처에 있는 다른 대회와는 사뭇 달랐다.

 

심지어 1km를 남겨 놓고는 돌길이었다조심해서 달려 결승 매트를 밟고 메달을 목에 걸고 주차장으로 왔다. 221번째, 6대 마라톤 5번째를 완주 했구나하는 안도의 숨을 쉬면서 나의 최악의 마라톤 시간 6시간29분의 기록을 세웠다다음은 런던이다.그때까지는 부상에서 달출 해야 되는데!!!

 


 

대회명: Tokyo Marathon

일 시: 202335일요일오전:9:10

장 소: Tokyo Japan

날 씨맑음온도: 35 F,습도:75 %,바람:5/mph

종 류: Full Marathon(26.2 M)

코 스: Tokyo 시내 돌아오기

출전자권이주권복영 부부

시 간권이주: 6:29:16, 권복영: 5:24:54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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