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오늘은 회원들과 함께 10 마일 !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연속 2주 마라톤대회는 해변의 강풍속에서!
통산 209번째 마라톤
금년에 정식 마라톤이 지난 토요일 개최 후 2번째 개최 승인 소식이 전해 왔다.
나는 지난 Queens Marathon 대회에서 6분 늦어 보스톤, 뉴욕 마라톤 퀄리파이가 좌절되어 있던 때에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일주일 후 개최하는 World AIDS Marathon에 출전하려고 오기로 덜컥 등록했다, 등록을 하고 일기예보(日氣豫報)를 예의 주시했다, 금요일 저녁 오기 시작한 비는 토요일 일요일까지 온다고 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달려야 한다. 나는 몸 관리에 신경을 썼다. 연이어 출전하는 마라톤 대회!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을 던지며 대회 후 하루 휴식하고 이틀 5 마일씩 달리고 이틀은 걷고 하루 휴식하는 훈련을 하고, 딸집으로 가서 일요일 당일 새벽 5시30분 대회장에 1시간20분 운전하고 갔다.
차를 주차하고 옷을 갈아 입고 바람 막이 비닐을 걸칠려고 하는데 해변가 바람이 28/mph 강풍에 휘날려 입지를 못하고 갖고 Bib No를 찾을려고 출발선 본부석으로 갔다. Bib No 109를 갖고 차로 와서 번호표를 가슴에 달고 기다렸다가 출발선상에서 정각 8시에 25명의 건각들이 2명씩 간격을 두고 출발했다.
주로는 대서양 해변가 콘크리트 바닥 Boardwalk 였으며, 코스는73 St에서 남쪽 방향으로 달려 109 St 에서 Turn 하여 북쪽 38 St에서 다시 Turn 출발 지점에 오면 6.55 마일, 이것을 4바퀴 돌면 209번째 마라톤을 완주하게 된다.
나는 뒤에서 서서히 출발했다. 강풍은 북서풍이 휘몰아쳤다. 해변의 서쪽 멀리 빌딩 아파트 건물이 있는 곳은 그나마 바람을 막아 주는 듯 하지만, 간간히 띄엄띄엄 공간이 있는 좀 높은 도로는 강풍이 몸을 막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는 힘이 몇배로 들게 했다.
턴하여 돌아올 때는 돌풍이 되어 몸을 휘저어 몸을 가누질 못하게 하여 갈 때 지체한 시간을 단축코자 했으나 허사였다. 길고도 넓은 해변로에는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도 간혹 한두명 뿐이었다.
두 바퀴 돌고 하프를 마쳤을 때 2시간 12분! 목표 달성이 힘들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보자! 하고 세 바퀴째를 돌기 위해 14.5 마일 지점을 통과 할 때 강풍이 내 몸뚱둥이를 휘감으며 오른쪽 발이 꼬이며 왼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옆에서 달리던 런너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었다.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에 피가 흐른다, 어깨에도 상처가 났다. 다행히 장갑을 끼고 있어 손바닥은 괜찮았다. 시간에 쫓기는 나에게 설상가상으로 넘어져 의욕 마저 상실케 했다.
자! 이제 완주나 하자! 오기(傲氣)의 욕심은 완주의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느끼게 했다. 네 바퀴째는 지난주 마라톤 후유증까지 불러와 열심히 달리고 있었으나 속도는 늦어지고 있었다. 이제는 완주다. 38 St에서 턴하여 마지막 남은 1.6 마일! 올때 보니 4명이 내뒤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내가 꼴찌로 알았는데? 꼴찌는 아니구나! 하며 위로하고 Finish Line을 밟았다.
4시간42분58초! 6분 단축 하려다 6분 늦은 시간에 완주 해 마음이 씁쓸했다. 그래도 강풍의 악조건 속에서 연속 2주 마라톤과 209번째 마라톤를 중도 포기 없이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만족했다.
* 대회명: World AIDS Marathon
일 시 : 2020년12월06일, 일요일, 오전 8:00
날 씨 : 온도: 39 F, 체감: 27 F, 비람: 28/mph
장 소 : Rockway Beach, Queens NY
주 최 : World AID Marathon
코 스 : 해변가 6.55 마일 4회 왕복
출전자: 제한인원, Full, 총 25명,
시 간 : 4시간42분51초
성 적 : 전체: 19/25명, 나이그룹 : 1/1(70 +)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어제는 첫눈, 오늘은 짧게 5,5 마일 달리다!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대회 후, 어둠 속에서 나 홀로 10 마일(16 키로) !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대회 후 첫 훈련 시작 6.5 마일 달리다!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마라톤 피로 회복 걷기 2 마일!
2020년 12월 6일 일요일
연속 2주 마라톤, 통산 209 번째 마라톤 완주!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통산 208번째 마라톤 완주!
www.newsroh.com 참조
2020년도 정식 승인 첫번째 마라톤! |
2020년도는 지난 1월 NYRR Half Marathon출전 이후 코로나-19로 비대면 선포로 전세계 마라톤 대회가 전멸해, 후반기 나홀로 달리는 Virtual Marathon 대회 3번 출전과 Half Marathon 1번을 완주했다.
금년도는 이것으로 면목을 유지하는듯 했는데,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QDR(Queens Distance Runner Club)Queens Marathon대회가 USA TF Certified를 받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등록했다.
평소 달리던 실력으로 Boston, New York City Marathon Qualify 달성 목표로 출전을 결심 했다. 등록 후10일 훌쩍 지나 대회일이 닥아 오면서 왠지? 컨디션이 좋아지질 않았다, 대회 당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 중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된듯 안된듯 이상야릇 했다.
대회장에 도착, 함께 참가하는 김남규 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화장실을 찾았다. 여하튼 출발전 예감이 좋지 않았다. 출발도 7시에서 주로 사정 때문에 30분 연기됐다, 참가자는 총25명, 마라톤 17명, 하프 8명이었으며 2 미터 간격으로 2명씩 출발시켰다.
나는 뒷줄에서 출발, 나홀로 달렸다. 코스는 Unisphere 앞에서 출발, fountain of the Planets ~ Soccer ~ Unisphere ~ Long Island Expy(495)Br ~ Grand Central Pkwy 옆 Meadow Lake East ~ Van Wyck Expy 옆 Meadow Lake West (호수 한 바퀴)~ 495 Br 건너 ~ Unisphere ~ Hall of Science Br ~ Sea Rd ~ Unisphere ~ 4 Loops ~ Finish 한다.
첫 바퀴는 길을 몰라 눈여겨 달렸다. 봉사자가 많았고, 음료수, 바나나, Power Gel도 넉넉 했으며 준비는 철저했다. 역시 달림이들이 만든 대회라 철두철미 했다. 그러나 주로(走路)는 엉망이었다, 울퉁불퉁 하고 Dump가 있었으며 Meadow Lake 주변 도로는 고인 물과 진흙이 군데군데 있어 피해 가야 만 했다.
좁은 공간에서 마라톤 코스를 만들다 보니 너무 많은 커브, 이리 돌고, 저리 도는, 꼬불탕 이었다. 넓은 공원에는 산책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는 런너들이 간혹 있을 뿐 붐비질 않았다. 첫 바퀴 6.5 마일은 몸을 풀고 두번째 바퀴부터는 속도를 올려 달리기 시작했다.
495 다리를 건너 로타리에서 왼쪽으로 가는 주로 15마일 지점에 Dump가 있어 조심했으나 속도가 있어 발에 걸려 그만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왼쪽 무릎과 손바닥에 상처가 났다. 피가 흐르고 쓰라렸다. 봉사자가 달려 왔으나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시 달려야 한다는 생각 외에는 없었다. 벌떡 일어나 다리, 무릎, 손바닥에 흐르는 피를 보며 재촉해 다시 달렸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상처의 쓰라린 통증은 달리는 고통 속에 파묻혀 잊을 수 있었다. 두 바퀴를 돌고 왔을 때 2시간12분! 좀더 분발 해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출전자 중 최고령이고 여자는 64세의 런너가 있었을 뿐이다. 꼴찌는 면할 수 있을까? 하며 출전했다. 모두 앞서 달려갈 때 꾸준히 달리자!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아 마음을 넉넉히 가졌다. 3바퀴 20 마일을 넘으면서 다리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나만의 비법(秘法)으로 치유하며 달렸다.
25마일을 지나면서 남은 1마일의 고통은 이를 악물고 달려 앞서 달리던 Bib No 16번, 40세, Ryan Simpson, Bib No 1번 66세, Olegario Burgos 를 추월했다. 그리고 뒤따라 Bib No 9번 63세, Christian Landrean, Bib No 1683번 36세, Steven Rodriguez를 따라잡고 골인했다. 17명중 13위. 여자 2명은 나보다 먼저 들어 왔다. 비록 목표는 달성 못했지만 꼴찌를 면한 것으로 위안을 해본 대회다.
대회명: QDR Marathon(일명: Queens Marathon)
일 시: 2020년 11월 29일, 일요일, 오전 7:30
장 소: Flushing Meadow Corona Park, Queens NY
날 씨: 맑음, 온도: 44~55 F, 습도: 55 %, 바람: 5/mph
종 류: Full Marathon(26.23 Mile, 42.195 Km)
시 간: 4시간 36분 58초
성 적: 전체: 13/17, 남자: 11/15
출전자: 총: 25 명, Full: 17 명, Half: 5 명
코 스: Flushing Meadow Corona Park = 4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