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9일 화요일

강추위를 뚫고..맨해탄 하프마라톤 대회

 센트럴팍과 뉴욕 5개 보로를 누비다

마라톤과 울트라 마라톤 등 장거리만 출전하다 오랜만에 하프 마라톤(13.1 M)에 출전했다. 오래전에 등록을 했는데 마침 그게 시즌 첫 공식 달리기가 되었다. 뉴욕의 5개 보로인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를 돌아오기 때문에 ‘5보로(borough) 시리즈’로 불리는 대회다.





요즈음 날씨가 무척 변덕스럽더니 대회일인 27일은 화씨 20도(섭씨-6.6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바람때문에 체감 온도는 화씨 5도(섭씨 -15도)를 가리켰다.


완전무장(完全武裝)을 하고 있다가 가방 보관소 앞에서 상의와 하의를 벗고 타이즈 하의, 그리고 긴 티셔스 위에 윈터 자켓, 벙어리 장갑, 면 모자에 마스크까지 했다.







그러나 추위는 삽시간에 온 몸을 휩싸기 시작했다. 계속 움추리고 있다가 워밍업도 하지 못하고 출발 선상으로 갔다.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발이 시려워 오기 시작했다. 발을 동동거리며 빨리 출발 신호가 울리기만 학수고대(鶴首苦待)했다. 일각(一刻)이 여삼추(如三秋) 라더니 짧은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다.


“뚜~”, 출발 나팔이 불고 약간 뒤에 섰던지라 앞의 런너들을 뒤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발이 어찌나 시려운지 발이 땅에 닿는지 떠있는지 감각을 느끼지 못한 채 무작정 앞의 런너만 보고 달렸다.





5,000여명의 런너들이 폭이 좁은 도로를 달리다보니 서로 부딛치고 추월(追越)하기도 쉽지 않아 달리기 리듬이 자주 깨져 불편했다.


2년만에 달려보는 센트럴 팍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겨울의 앙상한 나무와 엊그제 내린 눈이 잔디밭에 쌓여 있다. 이 추위에도 애견가들은 애완견과 공놀이를 하거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웨스트 67가에서 남쪽으로 출발 59가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이스트쪽 언덕을 숨을 몰아쉬며 넘어 갔다.


마라톤이나 울트라를 달릴 때는 마음이 느긋하지만 하프 마라톤 이하 경기에 출전 할 때는 빨리 달리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곤 한다. 초반 스피드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켜, 후반에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오늘은 발이 너무 시려워 발에 열을 내려는 생각뿐이었다. 가자! 내리막 길 103 가 근처에서 두발 모두를 의족(義足)에 의지한채 열심히 달리는 런너에게 “Good Job” 하는 격려의 응원을 해주고 110가부터 시작되는 ‘아리랑 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을 정복한 4마일(6.5km)쯤 왔을 때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고, 다시 시작되는 언덕을 오른 5마일(8km)지점에 도착하자 비로소 발도 시렵지 않았다.









센트럴 팍은 뉴욕에 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유명한 공원이다. 843 에이커 넓이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고, 훌륭한 도시공원으로 1857년에 개장됐다. 잔디밭은 1858년 조성하기 시작, 1873년 완공 되었다. 현재의 공원은 1962년 디자이너 겸 작가인 Frederic Law Olmsted 와 조경가 Calvert Vaux 에 의해 만들어 졌다.





구성은 자연 그 차체를 보전하는 구역과 인공 호수, 도보 트랙, 올레길, 수영장, 아이스 스케이트장, 동물원, 음악 정원, 야생 보호구역, 자연숲이 106 에이커에 달한다.






이밖에 야외 원형 극장과 벨베데레 성, 스웨덴 코티지 꼭두각시 극장, 오랜 역사의 회전목마(回轉木馬), 7개의 넓은 잔디밭이 있고 6마일(10km) 드라이브 도로는 런닝과 조깅, 자전거, 보드 스케이트, 인라인 보더 등을 위한 천국의 도로다. 맨해튼의 허파이자 뉴요커들의 휴식 공간인 이곳에 관광객만 1년에 무려 3,500만명이 찾는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6마일(1바퀴)을 돌았을 때 48분40초!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그간 고통을 주었던 부상에서 점점 완쾌되어가는듯 하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추위에 근육이 잘 움직여 주지 않은 탓에 10 마일(16km)쯤 왔을 때 왼쪽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왔다. 그러나 심하지 않아 힘껏 하나, 둘, 구령을 하고 달려 통증을 잊으며 달렸다.





많은 런너들과 경쟁하며 달리는 기분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다. 더더욱 젊은 청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달릴 때 입에서 내 뿜는 하얀 입김은 정력(精力)과 힘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결승점을 통과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간51분59초다. 연령그룹 4위! 재기의 불빛이 나를 기쁘게 했다.





극한의 한파도 달림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이길 수는 없었다.

시간은 흐른다, 일을 미루지 말자!

허드슨 강변에서
01/29/13, 화요일, 날씨: 구름, 온도: 32 F
거리: 21 M, 시간: 4시간10분

일요일 대회를 마치고 어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어제 내린눈이 녹으면서 모두가 살 얼음판으로 예상
하고 집을 나섯으나, 대로는 소금 때문에 녹아있었고
허드슨 강변은 살 얼음판 더더욱 어두워 어렴프시
보이는 도로를 두 눈 크게 뜨고 요리조리 피해 달렸다.
어쩌다 잘못 디디면 정신이 없이 미끄러졌다
조심조심 달려 경찰서에 도착 되돌아 올 때는  내리막
에서 엉금엉금 기어오다 시피했다
어려운 달리기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더욱 만족 스러웠다
언제 21 마일을 달리나? 했는데 달리다 보니 완주했다
나의 삶도 언제 인생을 마감하나? 하지만 곧 닥쳐 올 것이다

집~ Edgewater~ Exit 1 ~집 = 왕복 = 21M


2013년 1월 27일 일요일

Mahattan 1/2 Marathon!


대회명: Half Marathon Prix= Mahattan
일    시: 2013년1월27일, 일요일, 오전: 8:00
장    소: Central Park Mahattan NYC
날    씨: 맑음, 온도: 20 F, 바람:17/mph
시    간: 1시간51붑59초
순    위: 전체:1743/ 4881, 남자 나이구룹: 4/43
내    용: 1) NYRR 5개Boro 대회시리즈 첫번째
              2) 추운 악조건에서 재기의 꿈을 보았음
              3) 오랫만에 달려보는 하프 마라톤이 였음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오후 늦게 날리는 눈속에서!

뉴 오버팩 팍에서
01/25/13, 금요일, 날씨: 눈, 온도: 22 F,
거리 13 M, 시간: 2시간10분

늦은 오후 3시30분에 뉴 오버팩 팍으로 갔다.
6시부터 온다던 눈이 4시30분 부터 내려 달리는중
눈이 눈으로 들어가 눈이 시려워 눈을 뜨고 달릴 수
없어 감고 달렸다, 어둠이 깔려 가로등이 켜져 날리는
눈은 불빛에 날리는 눈과 아스팔트길에 떨어진 눈에서
반짝 반짝 은빛을 발해 내눈을 현란케 했다
조금만 달리려 했는데 삶에 대한 사색을 하다보니 13
마일을 달렸다. 생명이 있는 나! 무엇을 위해 사는가?

2 M x 5 = 10 M
1.5 M x 왕복 = 3 M    계: 13 M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동물은 욕심 때문에 싸움이 계속 될 것이다

뉴 오버팩 팍에서
01/24/13/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15 F
거리: 9 M, 시간: 1시간 40분

몸시 춥다 체감 온도가 4 F, 완전 무장하고 늦은
8시10분에 집을 나섯다, 생각보다 추위를 몰라
달려 공원에 도착하니 맞 바람에는 써늘 했다
요즈음 추위가 계속되어 몸을 움추리게 한다
인간은 욕심 때문에 싸우며 질투하며 지속 도릴
것이다, 한편에서는 그것을 순화 시키기 위해
또한 노력하며 지구는 돌아 갈 것이다
지나온 과거가 그랬고, 현재가 그렇고 미래도
그럴 것이다.

1.5 M x 왕복 = 3 M
2 M x 3 = 6 M             계: 9 M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진화론의 "용불용설" 나는 실천하고 있다.

허드슨 강변에서
01/22/13, 날씨: 구름, 온도: 22 F
거리: 11M, 시간: 1시간 40분

낮은 온도에 강풍이 분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
허드슨 강변으로 가는데 예상 의외로 바람이 없다.
온도는 겨울 답게 추워 모자의 땀이 얼음으로 변했다.
김유남님과 함께 달려 경찰서에 도착 볼일을 보고
돌아올때는 정말 날씨도 좋고 몸도 많이 좋아져 아주
기분 좋게 훈련을 마쳤다
역시 진화론에서 말하는 "용불용설"이 맞다 쓰면 쓸
수록 발달한다, 몸을 많이 사용해 보자 건강해 질 것
이다

Exit 1 ~ 경찰서 = 왕복 = 11 M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

뉴 오버팩 팍에서
01/21/13, 월요일, 날씨: 흐림, 온도: 29 F,
거리: 9 M, 시간: 1시간 30분

늦은 11시30분에 집에서 출발 뉴 오버팩 팍으로
달려가 3바퀴를 몸풀려고 달려보앗다
몸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2월 Hyannis marathon에서는 제 실력이 나오려나?
열심히하자 모두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기회는 온다,

1바퀴: 18붑 36초 2바퀴: 17분 36초 3바퀴; 17분19초

1.5 M x 왕복 = 3 M
2 M x 3 = 6 M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김창동님과 동반주!

01/20/13, 일요일, 날씨: 말음, 온도: 38 F
거리: 11 M, 시간: 2시간10분

어제 장거리를 하여 천천히 조금만 달리려고
했는데 75세의 김창동님이 나를 따라 나섯다
속도를 맞추어 폭포수를 향했고, 도착하자
경찰서 까지 가도록 유도 하였으며, 길고도 먼
경찰서 언덕을 쉬지 않고 올라오섰다.
정말 대단하시다, 오늘의 달림이 그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자부심을 갖을 것이며, 마라톤에
입문 하는 동기가 될 것이다.

Exit 1 ~ 경찰서 = 왕복 = 11 M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장거리 30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01/18/13,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28 F
거리: 30 M, 시간: 5시간

바람이 불어 겨울 답게 체감온도가 20 F 을 가리킨다
반바지를 입고 Getorade를 하개 허리에 차고 허드슨
으로  향했다
오늘은 정말 힘들게 느껴진다, 장거리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 하려고 했으나 30 마일
에서 접고 집으로 향했다.
달리기는 훈련이 말해 준다. 철저히 준비 하자

집 ~ Edgewater~Exit 1 = 왕복 = 10 M
Exit 1~ Edgewater = 5 M x4번 왕복 = 20 M  계: 30 M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장거리를 위한 몸 풀기!

허드슨 강변에서
01/17/13, 목요일, 날씨: 맑음,온도: 32 F
걸리: 10 M, 시간: 1시간 40분

요즈음 날씨가 찌쁘듯 하여 몸이 무겁고 온몸이
편치 않았다. 오늘은 몸을 풀기 위해 천천히 달려
장거리 훈련에 대비 하려고 나아갔다.
역시 무거웠으나 5 마일 달려 몸을 풀었으며 2번째
5 마일은 아내, 조영복등 과 함께 달렸다
금년도에 장거리 달리기가 눈 앞에 놓여있다.
몸관리를 철저히 해 보자!

Exit 1~ Edgewater = 5 M x 2번 왕복 = 10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