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시안최초 미대륙횡단 마라톤 주인공
‘70대철각’ 권이주(73) USA올어라운드클럽 회장이 마침내 200회 정규마라톤 금자탑을 세웠다.
권이주 회장은 지난달 28일 뉴저지에서 통산 200회 마라톤을 완주했다. 지난 2001년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해 54세에 시작한 마라톤이 18년간 200회 고지 등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미주 한인으로서 정규 마라톤을 200회 돌파한 것은 권이주 회장이 최초이다. 권이주 회장은 지난 2010년엔 아시안 최초이자 최고령(만 64세)으로 미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한 바 있다.
이날 아내 권복영씨와 손주들과 함께 마라톤 레이스에 나선 그는 대회 주최측의 배려로 200번의 배번을 달고 달리기 시작했다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에도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 4시간56분22초의 기록으로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결승점엔 뉴저지마라톤 클럽에서 준비한 200회 완주 축하 플래카드가 걸렸고 가족과 친지, 멀리 버몬트에서 격려차 달려온 신세준 회장 등 마라톤 달림이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마침내 대망의 결승 테이프를 끊은 그는 “2001년10월 Boston Marathon Quelify 를 한 이래 정규 마라톤은 물론, Ultra Marathon 100 Mile Grand Slam, Philadelphia ~ New York 150 Mile 서재필 선양마라톤, LA ~ DC ~ New York 3106 Mile 미 대륙 횡단 등 끝없는 달리기를 한 끝에 오늘 또 다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진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권이주 회장은 대회 주최측의 메달은 물론, 한인마라톤클럽이 준비한 기념패와 꽃다발을 받으며 뜻깊은 날을 누렸다.
권이주 회장은 “오늘 마라톤은 특히 손주들과 함께 해 정말 기뻤다. 나의 200회 마라톤 생애 최대의 행복 이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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