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6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3)




Virginia편(12-3)

6월 13일, 일요일,

드디어 Washington DC 도착

Day: 83, 오늘 달린 거리: 34.30 Mile, 누계: 2,843.80 Mile

날씨: 맑음, 한때 소나기, 온도: 60~91F,
거리: 34.30 M, 시간: 9시간 (시간: 5~2)
구간: US 50 (Stone Ridge :Post:40539) ~ Chantilly ~ Fairfax ~ White House~  
Constitution Ave X 7th St

그렇게 그리던 Washington DC 도착 예정의 날! 미 대륙을 건너 동부 끝부분에 도착 한다, 앞으로 남은 여정은 북쪽으로 올라가 목적지 뉴욕시에 있는 유엔 본부에 발을 들여놓아 테이프를 끊으므로 이번 행사는 완전 완주로 목적을 달성 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되므로 좀 늦게 출발하였다,
3 마일 지점인 Stone Ridge에 도착 하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했고, 날씨는 무더워 몸이 천근 만근 이였다, 일기 예보는 90 F 가 넘는다고 하였으니 폭염을 각오 해야만 될 것 같았다, 어제처럼 이덕재, 염기섭, 유세형님과 번갈아 동반 주 해 가며 워싱톤을 향해 7마일 더 달려 Chantilly 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1700년대에 식민지 농장 이였으며 1862 91일 남북전쟁 당시 황소 언덕(Ox Hill)의 전투로 유명했다, 여기서부터는 워싱톤 시내로 진입하는 초입, 복잡한 도시를 뚫고 계속 달려야 하므로 차량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 했다,
서로 주의를 당부하고 힘을 실어 주며, 번갈아 동반 주로 나서서 내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머리와 등에 물을 뿌려 주는 등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산속과 벌판의 평원을 달리다, 차량 많고, 건물 많은 도시 속을 달리는 나는, 종아리 근육이 땡 긴다, 허벅지가 아프다 하는 것은 뒷전이고 소음과 주로 확인에 여념이 없었다, 길을 건너야 하는 신호등에서는 리듬이 끊기고 사람과의 만남도 많아져 달리기보다 다른 일에 더 많은 신경이 쓰였다, I-66 하이웨이 다리 밑을 지나 Fairfax 에 도착하니 17 마일 이였다, 이제는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모두 헉헉 대면서 묵묵부답으로 길을 따라 달려 갔다,
Fairfax Charles 영국 국왕으로부터 영주 Thomas Fairfax 6세는 20,000Km (5백만 에이커)를 하사 받아 18세기 초부터 정착 하기 시작했고, 1805년 주 의회에 의거 설립 되였으며, 1874년도에는 Fairfax 이름을 갖게 되었다, 또한 1904년 워싱톤과 전차가 연결되어 급속도로 발전 하였으며, 1961년 독립 시로 승격 되어 2010년 인구 조사 통계로 22,565명이 거주하며, 학교 제도, 높은 연봉, 주택 소유 기타 조사에서 포브스 잡지는 25개 우수 도시 중 3위를 차지했다, 이곳에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었으며, 한인 교회도 있어 마침 일요일 아침 예배시간 이였다, 갈 길은 멀었지만 잠시 들러 목사님과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출발 했다,
Fairfax를 지나자 US 50 번 도로는 Fairfax Blvd 에서 Arlington Blvd 로 이름이
바뀌었다, Arlington은 워싱톤에 국립묘지가 있는 곳으로 15 마일만 가면 만나는 곳 이였다, 10마일을 더 가자 US 50, VA 338, Broad St, Wilson Blvd 등이 교차하는 Seven Comers 였다, 너무 복잡하여 신호등이 의해 건너가지만 동료들이 나의 안전을 위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며 건넜으며,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모두 땀에 흠뻑 젖어있었고 더위에 지쳐 피로 기색이 역력했으나, 눈 망울은 초롱초롱하여 목적지 백악관 앞까지는 오늘 완주 해야 한다는 의지력이 뚜렷이 보였다, 정오를 넘어 가장 더운 시간대로 온도계는 90 F를 가리키고 있지만 달리는 우리에게는 체감 온도가 100 F 가 훨 신 넘을 것으로 느꼈고 설상 가상으로 도로는 점점 더 복잡해져 짜증스러웠으나 참고 달려 알링톤 국립 묘지를 돌아 그 유명한 “Theodore Roosevelt Memorial Bridge” 0.5 마일을 건너 백악관 앞 의 도로 Constitution Ave 을 달려 가며 우리는 환호성을 지르고 백악관 앞을 지나 7th  Street 에서 34.30 마일로 끝을 냈다, 이렇게 하여 US 50 도로도 끝이 났다, 오후 2! 장장 9 시간을 땡볕과 무더위와 싸우며 함께 달려온,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 감사 합니다 우리는 백악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동료님들은 뉴욕으로 가고 나는 숙소로 돌아 왔다,

오후에 7 마일 1인 달리기!


주택가 달리기!
02/16/15, 월요일, 날씨: 흐림, 오녿:19 F(-7.2 C)
거리: 7 M(11.2 Km), 시간:1시간

요즈음 이사를 하고  훈련 코스와 시간등으로 인하여
훈련이 엉망이다. 설상가상으로 날씨까지 따라주지
않아 몸을 습관화 시키는데 어려움도 뒤 따른다.
오늘도 공휴일로 계획에도 없던 다른 일로 오후늦은
4시30분에 딸집까지 왕복하는 주택가 달리기를 했다.
빠른 시일 내에 계획에 의한 정규 훈련을 해야한다.

딸집끝  왕복 = 7 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2)




612, 토요일,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과 동반 주

Day: 82, 오늘 달린 거리: 35 Mile, 누계: 2,809.50 Mile

날씨: 맑음, 온도: 55~85 F

거리: 35 M시간: 7시간30 (시간: 355,~1125)

구간: US 50 (Winchester: Post 1410) ~ Millwood ~ Upper Ville ~ Middleburg

US 50 (Stone Ridge: Post: 40539)


새벽을 가르는 동우들이 뉴저지 허드슨 강변이 아니라 Winchester US 50 번 도로를 달리기 위해 숙소를 나와 어제의 종착지로 갔다, 어둠이 짙게 깔린 US 50 번 도로에서 하고 외치며, 오늘의 목표 35 마일을 정 하고 출발했다,
달리기는 달리는 런너들 만이 그 고독과 고통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는 런너들이 공유하는 공통 분모가 있다, 그 분모는 서로 말로 나눌 수 없는 끈끈한 정이 있으며 동질의 사고를 갖고 한 묶음으로 동여 매는 것 같았다,
시내를 벗어나 달리지만 도시의 냄새가 물씬 풍겨 산속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문명의 소음을 들으며, 첫 번째 동반주자로 나선 염기섭, 유세형님과 달리기 시작 했다, 앞에서 선도하고, 뒤에서 보호하며 실전을 훈련처럼 포근한 마음을 갖고 대화를 하면서 첫 번째 목표 지점까지 일열 종대로 때로는 평행 횡대로 발을 맞추며 달려 갔다, 어느새 동녘에는 불그레한 여명이 비치는가 했는데 벌써 붉은 태양이 둥글게 떠오르고 있었다, 우리는 아름다움에 환호성을 지르고 손을 번쩍 들어 맞이 하였다, 뉴저지 허드슨 강변에서도 자주 보았지만 시간과, 장소가 달라 느끼는 감정 또한 달랐다, 버지니아 US 50 번 도로 선상에서 함께 달리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심정은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벅차 올랐다,
MillwoodVA 340 번 도로가 교차하는 7 마일 지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다시 출발, 이번 에는 이덕재님이 동반 주자로 나서고, 두 분은 선도 차량에서 리드해 나아갔다, 넓은 도로와 좁은 도로가 반복 되면서 갓길도 넓어졌다 좁아졌다 했으며, 차량 통행 또한 많아 달리기에 촉각을 세워야 했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그 불행은 영원히 나의 발목을 잡을 것이며, 후회스러움이 남아 여생 동안 괴롭힐 것이다, 무슨 일이든 내가 당하면 후회는 없다, 내가 좋아서 택한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가능하면 내가 차량 통행 편에서 달리려고 했고 안전에 최대로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배려 하려 했고, 나의 안전에 신경을 써주는 무언 속에서의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우정 있었다,
5 마일을 달리고 음료수를 마셨다, 이번에는 유세형님이 동반 주로 달리기 시작 했다, 선선하고 좋았던 아침 날씨와는 다르게 폭염으로 변하여 달리는 우리를 괴롭혔다, 흘러 내리는 땀을 주체 할 수 없었고, 불볕에 피부는 까맣게 타 들어갔다,
우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20 마일을 달려서 Upper Ville에 도착 했을 때 도로 주변에 말들이 많았고 공원에서는 Show가 개최 되는 듯했다,
Upper Ville City 1790년도에 Pantherskin계곡에 첫 번째 정착인 Josephus Carr의 이름을 따서 Carrstown으로  설립 되었으며,  
Josephus Carr의 이름을 따서 Carrstown 이였으나 1819년 버지니아 총회에서
Upper Ville 로 변경 하였으며, 역사적인 등록은 순수 혈통 말 사육농장, 시골 저택, Piedmont (산록)목마가 있으며, 특히 1853년 미국 최초로 개최되어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Upper Ville Colt & Horse Show” (업퍼 빌리 망아지 와 말 전시회)가 있다, 이것은 남북전쟁의 영웅 대령 Richard Henry Dulany 가 창설하여 지금까지 개최되어 내려오고 있었다
오늘이 전시회 날로 거리가 복잡하고 망아지와 말들이 공원 내에 가득 하였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 Middleburg을 향해 달려가는 중에는 중간중간 나무 그늘이 있어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8 마일을 달려가니 Circle이 나오고 정류장이 있는 곳에” Middleburg” 의 대리석 표지판이 있었다, 이곳은 저택 촌처럼 입구가 있었으며, 거리는 아주 깨끗했다, 이 마을은 1781년 남북전쟁의 영웅 Levin Powel
설립하였으며, “Red Fox Inn”등 오래된 저택들이 역사적 장소 국립 등록이 되어있다, 우리는 7 마일 정도 더 달려 WV 15번 도로 교차점을 지나 35 마일로 마감하고 숙소로 돌아와 영양 보충을 하며 담소를 하였다,  

2015년 2월 14일 토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1)





Virginia편(12-1)

6월 11일, 금요일,

12번째 주 Virginia 입성!

Day: 81, 오늘 달린 거리: 30.80 Mile, 누계: 2,774.50 Mile

날씨: 맑음, 온도:55~72 F,
거리: 30.80 M, 시간: 7시간25 (시간: 420~1145)
구간: WV= US 50 (Auguana:215) ~ Hanging Rock ~ Capon Bridge ~ 
VA= Gore ~ Winchester (Post:1410)

3
일 동안의 악몽은 지금까지 달려온 최악의 환경 요건으로, 숙소와의 거리, 악천
의 날씨, 난 코스 등 절망 속에서 헤쳐 나온 지금, 이것을 이기도록 용기, 지혜, 인내, 끈기를 내게 정성껏 기도 해주시고 응원하신 분 들께 진정 다시 감사 드립니다,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절망하고 포기 했을 것이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보니 내가 더 성숙해 진 듯 했고, 어떤 난관도 헤쳐 이겨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았다, “인생사 새옹지마인가? 뉴욕에서 동료들이 오늘 이곳까지 와서 동반 주 하겠다는 희소식이 날라 들었다,
나는 그들을 만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일찍 출발 하려 했으나 긴장의 끈이 풀렸는지,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 출발 지점으로 갔다,
13 마일 만 달리면 West Virginia도 안녕을 고하고 12 번째 주 Virginia 에 입성 하게 되며, Washington DC에 있는 백악관이 눈앞에 닫아 온 듯 했다,
아파라치 산맥의 끝자락 기슭의 언덕은 계속되었으며, Hanging Rock 마을을 지나 Capon Bridge 마을 다리를 건넜다, 이 다리는 Cacapon River 위에 건설 되었고, Cacapon Cape-Cape-de-hon 즉 약수 물 이란 Shawdee족 말에서 유래 되어 지어진 이름 이라고 했다, West Virginia 마지막 도시를 벗어나 주 경계선 까지 약 3 마일! 햇살은 점점 따가워 지기 시작했고, 이마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땀이 흘러 내렸지만 경계 선 까지 줄기 차게 달려 갔다, 드디어 “Virginia, Welcome you” 표지판이 나타났다, 우리는 기념 사진을 찍고, 계속 되는 산길을 따라 달렸다,
이제 내 외형상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떠날 때 면도를 하고 수염을 길러 보자는 의견 때문에 난생 처음 81일 동안 깍지 않아 꽤 길게 자랐고, 피부는 검정 숯처럼 새까맣게 타 있었으며, 몸은 앙상한 뼈만 남아 결핍 아동 같았다, 잠시 후 만나는 동료들이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다,
그들은 약 400 마일을 운전을 하고 온다, 새벽에 일어나 나를 만나, 응원하기 위해 이 먼 길을 멀다 않고 달려 오고 있는 것이다, 달리기로 만나 우정과 우의를 쌓아 온 정이 이렇게 진한 것인가? 가슴이 뭉클해 왔다,
그들은 뉴욕의 소식을 가득 담고 달려오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리는 듯 했고,
그 즐거운 소식으로 이야기 꽃을 피울 것을 상상하며 다음 목적지로 향해 달렸다,
Gore 마을을 지나 Hayfield 마을에 도착했다, 넓은 벌판에 온통 초원 이였다,
초원을 건너, S자 형태로 올라가는 언덕 정상을 탈환 했을 때 Round Hill 이란 마을이 나타났다, 그 언덕을 내려오니 아파라치 산이 마침내 끝 나면서, Winchester City 가 나타났다, 도시답게 넓은 길에 차도 많고 복잡하여 시골 사람처럼 어리둥절하여 두리번거리며 갓길을 따라 달렸다, 많은 차량들이 보호차량 위의 “Cross County 2010” 을 보고 경적을 울려 주었고,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는 중에 건너편에서 밴 트럭에서 회장님하고 부르지 않는가? 나는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 이였다,
반가움에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누고는, 가던 길, 5 마일 정도 더 달려서 30.80 마일로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잔뜩 준비해온 갈비로 B B, Q, 파티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설중주 15.5 마일 1인 달리기!








차도와 공원 달리기!
02/14/15, 토요일, 날씨: 눈, 온도: 30 F(-1.1 C)
거리: 15.5 M(25 Km), 시간: 2시간20분

어제밤 아들이 도착 아침을 같이 하고는 주안(손자)
와 헤어지고 집으로 와서 더는 밀룰수 없는 주로 확인
달리기를 하기 위해 12시30분에 집을 나섯다.
잔뜩 흐린 날씨가 곧 눈이 내릴 듯 했다.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516번 도로를 지나 687번~34번
~687번~ Gordon Rd~ 공원에 도착 공원을 Full로 한바퀴
돌고 집으로 향하는데 함박눈이 내려 생각지도 않은
설중주를 했다.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아주 위험했다
앞으로 많응 것을 생각케했다.

 집 ~ 공원 = 왕복 = 11 M
공원 한 바퀴= 4.5 M          계: 15.5 M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0)



West Virginia편(11-6)

6월 10일, 목요일,

험난한 여정을 잘 마무리 하자!

Day: 80, 오늘 달린 거리: 35 Mile, 누계: 2,743.70 Mile

날씨: 맑음, 온도: 55~75 F
거리: 35마일, 시간: 7시간40 (시간: 420~12)
구간: US 50 (WV: 93) ~ Burlington ~ Romney ~ Shanks ~ Augusta ~
US 50 (Augusta: 40번지)

밤새도록 퍼 붓던 비가 새벽 240분에 일어나 보니 언제 비가 왔었더느냐? 였다,
맑은 하늘에서는 별이 총총히 빛났고 청명 했으며, 온도까지 낮아 마지막 남은 최악의 난 코스를 잘 마무리 하도록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는 듯 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약 35 마일, 1시간 정도 드라이브 하여 되돌아가면 출발지점이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 몸도 가뿐한 듯, 일어나 준비하고 밖으로 나와서 심 호흡으로 폐 속 깊숙이 맑은 산소를 들이켜 온몸에 활력소를 불어 넣고 출발했다,
큰 고통을 넘어서면 희열도 느끼고, 작은 고통쯤은 언제나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생기기 때문에 크나큰 고독, 고통, 통증을 동반하는 달리기를 나는 좋아한다,
산더미 같은 파도를 넘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작은 파도를 넘는 것은 지혜롭고, 슬기롭게 넘는다, 나는 이틀 동안 생각 할 수 없는 엄청난 난관을 뚫고 지나 왔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여정은 더 심한 역경이 아니면 완주 할 것 같았다,
WV 93 번 도로가 시작 하는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발을 옮기며 오늘 하루 무사히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인내와 용기를 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 했다, 지금까지 무사히 달리고 있는 힘은 천심은 민심으로 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의 힘이 모아져 나에게 전달 되였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힘이 아니라는 것은 나는 잘 안다, 그래서 그 보답으로 꼭 완주를 해야 한다고 나에게 채찍질 한다, 1마일쯤 달려가자 Claysville 이라는 마을이 나오고, 1.5 마일 더 가자 WV 972 번 도로 종착지였다, 동부로 오면서 마을도 많아 지고, 큰 도시도 나타났다, 고개를 넘거나, 모퉁이를 돌면은 영락없이 마을이 있어 지루하지는 않았다,
4.6 마일 갔을 때는 WV 220 번 도로와 합류하였으며, 10마일 에는 Burlington에 도착했다, 이 마을은 1738년도에 설립 되었으며 1973년부터는 Old Fashioned
Apple Harvest Festival이 매년 10월 첫째 주 주말에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21 마일을 달려 Romney에 도착 하였다, 이 도시는 West Virginia 에서 1725년 사냥꾼과 상인으로 구성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1762 1223 Romney City로 설립 되어 1770년 아놀드 하우스를 비롯해 많은 사적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시 다음 목적지까지 달리기 시작 했다,
해가 중천에 떠 올라오면서 더위는 시작 되고, 습도는 높아 헉헉대기 시작 할 때
도로가 숲의 그늘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고, 살짝 불어주는 바람은 몸의 더위를
싹 식혀 주는 듯 했다, 몸 무게는 점점 줄어들어 완주 할 때까지 몸이 지탱 하여 줄 것인가? 걱정도 되었다, 체력 관리에 좀더 신경을 쓰고, 음식 관리를 하여 좀더 많은 칼로리 섭취를 위해 노력 해야겠다고 생각 했다,
 Augusta에 도착하니 30 마일! 더위는 극도에 달한 듯 찌는 듯 더웠다, 도로 공사도 하여 이리 저리 피하여 달리느라 더욱 짜증스러웠으나, 참아야 했고 참았다,

나는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더 가야 한다, 그래야 하루라도 더 일찍 뉴욕에 도착 할 수 있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다, 내일이면 드디어 Washington DC가 있는 12 번째 주 Virginia 에 입성한다, 나는 다시 발길을 동으로 돌려 있는 힘을 다해 5 마일을 더 달리고 마무리 했다

주안(손자)와 추워서 공원 구경만!








02/13/15,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15 F

엄청난 추위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오늘
아침 -9 F(-23 C)를 기록 했다.
한번쯤 달려보고 싶은 충동은 있었지만 손주를
오늘까지 봐 주어야 했다.
그래도 아쉬워 Old Bridge Park 해변가와 Cheese
Quake State Park를 둘러보고 왔다.
해변가 Wood Walk 는 왕복 2마일, 공원은 포장
도로가 4.5 마일과 Trail Road는 Yellow: 0.75 M
Blue: 2 M, Red: 1.3 M, Green: 3 M 로 다양했다.
앞으로 내가 달려야 하는 코스다.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79)





West Virginia편(11-5)

6월 9일, 수요일,

구간중 최악의 환경과 코스!

Day: 79, 오늘 달린 거리: 33 Mile, 누계: 2,708 70 Mile

날씨: 온 종일 비, 온도: 55~65 F,
거리: 33 M,시간:7시간20 (시간: 555~13 15)
구간: WV=US 50 (Aurora:24018)~WV x MD(경계선) ~ Gormania (WV x MD
:경계선) ~ WV=US 50 (Mt Storm) ~ US 50 x WV 93 (만나는 곳)

지금까지 달려오는 중 오늘이 가장 어려운 고비로 모든 여건이 최악의 조건인 것 같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3 30분에 숙소를 출발 2시간30분 동안 드라브로 67마일을 서쪽으로 와서 어제의 종착지 교회 앞에 도착 했다, 오는 동안 꼬불꼬불한 산 고갯길에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10 미터도 안되 지옥 속에서 운전을 하는 듯 불안하고, 초조하여 좌불안석 이였다,
천신만고 끝에 출발 선상에 도착 하였으나 폭풍우를 동반한 천둥 번개가 우르르 쾅쾅! 산이 무너져 내리는 듯 빛을 발 하며 폭음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나의 신경은 날카로웠다, 온 신경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아갈 것인가? 집중 시키고, 보호 차량에게는 조심하여 운전 할 것을 당부하고, 나는 좁은 갓 길을 한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 디디었다, 비는 오지만 6시가 되어 출발 날이 밝은 것이 다행 이였다, 보호 차량은 앞으로 가서 주차 할 수 있는 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는 앞뒤를 보며 달리기 시작 했다, “최악의 조건은 최선의 방법을 찾게 된다
가자! 뉴욕으로! 파도 속에 닻 올린 배처럼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겨가며 1마일씩 차근차근 앞으로 전진해 나아갔다, Cathedral State Park을 가로 질러 통과하여 Maryland 주 경계선으로 향했다,
Cathedral State Park 133 에이커에 독근당( 솔송나무)들이 90피트 높이에 20피트 둘레를 갖은 나무들이 우거져있고 혈관 식물, 170여종, 30여종의 수종(넓은
잎 종류), 50여종의 야생화, 화분 종, 기타,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을 지나, 4 마일쯤 달려오니 불쑥 뛰어나온 Maryland 주 국경선! 반갑기는 했지만, 9 마일 정도 지나면 다시 West Virginia 주였기 때문에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비는 쏟아졌다, 그쳤다, 했고, 공기 속에는 습도가 포화상태로 호흡마저 힘들어 온 몸이 수분으로 가득 채워져 퉁퉁 부어있는 듯한 느낌 이였으며, 운동화는 물에 젖어 질척거리고 발이 불어 피부가 한 겹이 벗겨졌다,
Maryland 에 입성하여 2 마일쯤 갔을 때 US 219 번 도로와의 교차점에 Red House 라는 마을이 나타났다, 그곳에서 잠시 쉬면서 음료수를 마시고 산속에 빨간 지붕의 집을 보고 마을 이름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교차로를 지나 Maryland 의 또 다른 환경에 취해 달리며, 주 마다 특색 있게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주 정책? 환경 변화? 주 별로 도로 관리 상태는 확연히 다른 것이 눈에 뜨였다, 짙은 안개 속에서 고개를 넘고 벌판을 가로 질러 약 9 마일 지났을 때, Potomac River Gormania 철교를 건넜다, 다시 West Virginia였다, 이 마을은 미 상원의원을 지낸 Arthur P, Gorman(1839~1906)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했다 마을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 내려다 보니 아담한 전형적인 시골 마을 이였다, 어려운 과정을 한고비씩 넘어가는 듯 했다, 서두르지 않고, 한 단계씩 점진적으로 다가 가고 있어, 내일은 35 마일만 서쪽으로 가서 출발하고 모래는 숙소 근처에서 출발 하게 될 것이다, 막막했던 것들이 실타래 풀리 듯 풀릴 것 같았다, 산 고개를 넘었을 때 Union Educational Complex (연합 교육 단지)가 있었고, 다시 2 마일의 산 언덕을 올라가니 WV 42 번 도로와 만나는 Mt Storm 이란 마을에 도착했다, 얼마나 많은 폭풍우가 몰아 쳤으면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생각만 해도 두려웠다, WV 42 번 도로와 US 50 번 도로가 합류 8 마일 정도 오르고 내려가기를 3번 했을 때 그 유명한 Skyline 관망 대에 도착 했으나 날씨 때문에 구름 안개만 보였다, 아쉬움을 남기고 갈 길이 멀어 부지런히 달려 갔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 WV 93번 도로 교차지점에서 32 마일로 마감했다, 숙소로 돌아와 부지런히 아내는 허기져있는 나를 위해 음식을 준비 하여 3시에 점심을 먹고 쉬었다 630분에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항 후, 잠자리에 들었다, 식습관부터 모두가 불규칙하여 몸에 이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이틀 휴식후 오전 오후 달리기!








오전: 주택가에서 Abby(애완견)과 달리기!

02/12//15, 목요일, 날씨 흐림, 온도: 31 F
거리: 5.2 M, 시간: 45분

딸집에 오니 Abby가 나를 반긴다.
산책을 시키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나왔다
그냥 줄행당! 달리자 ! Abby !
5.2 마일 달리고 오니 몸이 개운하다.
아내는 손주를 돌 보느라 분주!!!

주택가 = 5,2 M




오후: 유모차에 주안(손자)이를 태우고 달리다.

닐씨: 맑아짐, 거리: 4.5 M, 시간: 50분

오후 1시에 주안이를 데리고 Cheese Quake Park
으로 갔다. 언젠가는 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달려보리라 했던 꿈이 현실로 실현 되었다.
즐거운 달리기를 하고 집으로 오면서 행복감에
젖었다. 이것이 행복이 아닌가?

 공원 일주 = 4.5 M, 오늘 총: 9.7 M




손주들 덕에 휴식 기간?




02/02/11/ 수요일, 맑음,

전택(아들)이가 외과의사 외의가 있어
떠나면서 주안(손자)를 딸집에 맡겨 손자
외손녀를 돌보느라 훈련을 접고 있어요,.
오늘은 손주를 데리고 Old Bridge Park
으로가서 Wood Walk를 확인하고 왔다.
저 대서양의 공기를 싫컷 마시며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