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7일 월요일

통산 228번째 마라톤 완주!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훈련부족 상태에서 완주

 


 

2023년도 뉴욕 마라톤대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나 뉴욕 소방대원들에 의해 살아나 재기의 방법으로 다시금 달리고 있다금년 상반기 마라톤 두 번 완주(完走)하고 NYRR 대회 여섯 번도 마치고작년에 폭우로 인해 연기했던 Hampton Marathon 대회에 출전을 준비했다연습중 아내도 참가 의사를 밝혀 뒤늦게 등록했다.

 

오랫만에 부부동반 마라톤 완주 희망을 갖고 새벽 340분 딸 집을 출발, 430분 김정필 사장 사무실에 도착했다유병근 장로, Richard Kang 등 5명이 Hampton으로 향했다엊그제부터 몸의 컨디션이 영 안좋아 과연 Full Maraton을 완주 할 수 있을까우려했다.



 


Bib No를 찾고 붐비는 런너들 속에서 나를 알아보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그래이곳저곳 미 전역은 물론세계 곳곳 누비며 달렸으니 많이 달리는 런너들은 알겠지생각했다.

 

며칠 전부터 안좋은 컨디션때문에 Full Marathon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다그러나 이정도의 몸상태로 포기하는건 자존심(自尊心)이 허락하지 않았다또다시 쓰러지더라도 달리자하고 출발 선상에 섰다.

 

정신력인가달릴 수 있을 것 같다아내도 동료들도 각자 출발지로 갔는지출발지점에서 찾지를 못했다나는 홀로 출발했다뒤에서 한인 런너들이 쫒아왔고아내도 만났다하프와 풀 분기점까지 왔을 때아내는 하프로 변경했다면서 분기점에서 하프팀과 합류헤어졌다.



 


이제는 달릴만 했다코스는 주택가 도로를 빙글빙글 돌아 8.5 마일에서 하프와 분리되고풀 코스 런너들은 해변가 도로를 7마일 더 가서 15.5 마일 지점에서 턴하여 돌아와 20마일부터 다시 주택가 도로를 달려최종 목적지 Finish Line을 통과한다.



 


하프에서 아내와 헤어진 후 해변가 강풍(强風)과 싸우며 달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훈련 부족으로 다리에 피곤을 느끼며 통증까지 왔지만 이 정도 고통은 참아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그쳤다오가는 회원들이 나를 알아보고 격려의 손을 흔들어 주는 등 런너들의 격려 응원으로 힘을 받아 22마일 주택가 지점부터는 나를 추월했던 런너들을 다시 추월하며 달렸다.

 

생각을 바꾸면행동이 바뀌고 결과도 달라진다고통과 통증을 이기고자 내 앞에 펼쳐진상상을 초월하는 초호화 저택들을 바라보았다지구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감탄이 저절로 나왔다간혹 강풍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햇볕도 비치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지구상 천지에 빈부의 격차가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나는 달리면서도 고통과 희열이 혼재해 느낀다이것이 삶의 본질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며 달렸다, Finish Line를 밟았다.

 


 

대회명: Hampton Marathon

 

일 시: 2024년 928토요일, 7:30

장 소: Long Island Southampton NY

코 스: Southampton 학교~Long Island 주택

해변가 돌아오기 = 26.2 Mile

날 씨구름간혹 비바다 강풍 65~75 F

시 간권아주:, 5:56:02, 권복영:하프, 2:36:38

성 적권이주연령대: 1/(75~99), 전체:390/

권복영연령대: 3/(70~74). 전체:719/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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