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9일 목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6)



Maryland 편(13-3)
6 16, 수요일,
경비 절감을 위해 사우나 탕에서 자다

Day: 86, 오늘 달린 거리: 29.50 Mile, 누계: 2,916.10 Mile

날씨: , 온도: 55~68 F
거리: 29.50 M, 시간: 6시간35 (시간: 525~ 12)
구간: US 40 X MD 151 ~ US 1 ( Bel Air RD ~ Bypass ~ Conowingo RD)~
 US 1 (Conowingo: Post 3235)

만남은 헤어짐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래도 만났을 때 헤어짐을 모르고 기뻐하다, 헤어질 때 가서야 알고 서운해하고 애석하고 안타까워하고 슬퍼 한다,
신선 놀음에 도끼 썩는 줄 모른다, 라는 속담처럼, 환희 속에 파묻혀 다가오는 불행을 예방하지 못하고 닥쳐서야 해결 하려고 한다, 나도 젊었을 때 체력 관리를 못해 뒤 늦게 찾아온 병마를 치유 하려고 피나는 노력으로 다행히 치유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인간은 망각 하면서 후회하면서 사는 동물 같았다, 어제 만남의 기쁨도 오늘 이렇게 허전하고 허탈 줄 알았다면 좀더 지혜롭게 대처 했더라면 이렇게 허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내일 모래면 서재필 기념관에서 그리고 10일 후면 뉴욕에서 다시 만난다는 기대 때문에 모두를 잊고 오직 달리기에만 신경을 쓰려고 했다,
동료들과 헤어진 후 우리는 경비 절감을 위해 사우나(SPA)탕으로 갔다 그곳에서 목욕, 식사, 하루 밤 잠자리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 이였다 나는 당뇨병을 치유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후에는 이런 곳에 들어와 본적이 없었다, 다만 경비감이란 의견에 따라 들어 갔다, 정신적 안정감이 없고, 불안 했으며, 잠자리가 불편했다, 잠을 잦는지 선잠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새벽 3 20분에 출발 지점으로 향하는데 비가 오고 초행 길로 낯설어 겨우 도착 하고 보니 2시간 드라이브를 했다, 뉴욕으로 향하는 첫날부터 왜 이럴까? 정신을 바싹 차리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예감이 좋지 않았지만 대처를 하면 어려움을 피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 라고 자문 자답을 하고 아내에게 위로의 말을 했다, US 1번 도로가 연방 도로와 겹칠 때는 주나 지방 도로로 달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Baltimore City 을 지나면서 지방 도로 길로 접어 들어 잠시 헤매었으나 다시 찾아 순조롭게 달리기 시작 했다, 잘 못했을 때 짜증은 금물이다,
해결책을 찾고 곧 잊어 버리고 다음을 준비 해야만 한다, 나는 오직 뉴욕의 유엔 본부 도착만 머리에 속에 가득 채우고 달렸다,
비는 오락 가락 하여 뜨거운 햇볕 보다는 나은 것 같아 좋은 마음으로 달리고 있었지만, 아내는 궂은 날씨에 운전을 하며 나를 보호 하기 위해 애를 먹는 듯 했다
Erdman Ave (MD 151)를 따라 북쪽으로 2마일 달려, Bal Air Rd (US 1) 도로를 만났다, 이제는 이 도로를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10 마일을 달려 Perry Hall City에 도착하여 음료수도 마시고 잠시 휴식도 취하면서 새벽부터 우왕좌왕 했던 것은 모두 잊고 오늘 얼마나 달릴 것인가만 생각 했다, 이곳 Perry Hall 에는 제2차 대전이 끝난 1945731일 미 최초로 휠체어,목발 등 상이용사를 돕기 위한 시민단체 Perry Hall Improvement Association 
(PHIA)가 창설 된 곳이며 지금도 가장 큰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12마일에 있는 Gun Power River 다리를 건너 Kingsville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14 마일 이였다, 그곳을 지나 약 2마일 더 달려 갔을 때 양 옆이 울창한 숲 이였다, 이곳은 볼티모어 도시 근교에 18,000 에이커의 대형 공원인 Gun Power Falls State Park 이였다, 낚시, 승마, 하이킹, 오리사냥 등을 할 수 있으며, 자전거타기와 100 마일 산책로가 있는 것이 특징 이였다, 고개를 넘으면 도시가 형성되고 대형 Shopping Mall이 있었다, 그곳을 지날 때 차량들은 경적을 울려주었다,
County Home Park을지나 오른쪽에는 Bel Air City가 있었고 나는 US 1번 도로 북쪽에는 Bel Air North City가 형성되어 있었다, MD 924 번 도로를 지나면서 US 1번 도로 이름도 Hickory Bypass로 바뀌었다, 22 마일 지점부터는 힘들어 지기 시작했으나 오늘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얼마나 되나 시험하듯 7 마일을 더 달리고 MD 543 도로를 지나자 US 1번 도로의 이름이 다시 바뀐 Conowingo RD 3235 지점에서 멈추고 허름한 여관방을 찾아 갔다,  

  

강풍 깡추위 속에서 1인 달리기!



Cheese Quake State Park 에서

02/19/15.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14 F(-10 C)
거리: 13.5 M(21.7 Km), 시간: 2시간

이제 공원에 익숙되어 가는 듯 닟설지 않고 거리
감각도 익혀져 가고 있는 듯 하다.
오늘도 체감온도 -3 F(-19.4 C)에 바람이 18 mph로
맞 바람 일때는 노출된 부위는 살을 예이는 듯
했고 하체는 벗고 달리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켰
으며 등 뒤에서 미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볕을
받을 때는 포근한 느낌 마져 들었다.
2월에 개최하는 Maryland의 Washington's Birthday
Marathon 대회의 드 넓은 농장에 덮인 흰 눈을 보며
달릴 때를 연상케 했다.
대 자연은 거대하고 웅장하며 천태만상하고 변화
무쌍하다. 인간인 우리는 그의 마음을 거슬으면
노함의 댓가를 치를 것이므로 순종해야 할 것이다

4.5 M x 3 Loops = 13.5 M(21.7 Km)

2015년 2월 18일 수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5)


Maryland 편(13-2)

6월 15일,화요일,

미 국회 의사상 광장에서 멧세지 전달식

Day: 85, 오늘 달린 거리: 13 Mile, 누계: 2,886.60 Mile

날씨: 맑음, 온도: 55~85 F
거리: 13 M, 시간: 4시간10 (시간: 420~830)
구간: US 1(I-895: Post 5859) ~ US 1 ~ W Baltimore St (R) ~ Broadway (L) ~
      E Fayette St ~ US 40 (Pulaski HWY) X MD 151 교차점

오늘은 LA 부터 Washington DC까지 달려 미 대륙 횡단을 하게 된 나의 목적을 미 의회에 전달 하는 뜻 깊은 날로 내 인생에 큰 획을 긋는 새벽의 아침이다,
정오 12시 전달식이 있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적정거리를 달리고 돌아 와야 하고,
뉴욕에서 동료들이 식장에 참여하기 위해 내려 온다, 정말 반가운 만남이 기다려져, 설 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마음은 들떠있어 빨리 달리기를 끝내고 행사도 마치고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동료 얼굴들을 보고 싶은 심정이 여 삼추 같이 느껴 졌다, 새벽 출발 시간 맞추어 도착한 도호은(워싱톤 한인 마라톤 클럽 회장) 님께서 길도 안내하며 동반 주를 하기 위해 오셨다, 감사하고 고마웠다, 우리는 부지런히 출발 지점으로 가서, 어둠을 뚫고 오순도순 이야기 해 가며 Baltimore을 향해 출발 했다, 한인의 은근과 끈기, 자식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어느 민족보다 우월하다, 특히 강한 모성애는 세계에서 으뜸이다, 도 회장 부부도 큰 아들은 ROTC, 작은 아들은 해양 사관 학교를 입학시켜,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한 일꾼으로 키워 나아가고 있었다, 6,5 마일쯤 달려가니 Baltimore City입구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시내를 통과 하여 달려야 한다, 출근시간이기 때문에 너무 복잡했으나 도 회장의 안내로 Wilkens Ave로 가서 Baltimore St으로 달리는 중 한 런너가 나를 추월하며 “LA to NY” 한다, 내 대답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 둥 하고는 가던 길을 향해 달려갔다, 0.5 마일 달리다, 가장 복잡한 N Broadway를 만나  달리는 중 MD 40 번 길을 놓쳐 이리저리 헤매다 찾은 길 너무 반가웠다, 이제 이 길을 따라 가면 MD 151 도로가 나오기 때문 이였다, 시내를 통과 할 때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복잡한 길과 차량 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되었다, 이제 DC에 있는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13마일 지점인 MD 151번 교차지점에서 멈추었다  숙소로 돌아와 준비하고 국회 의사당으로 갔다, 벌써 도착한 한영석님을 비롯한 10여명의 반가운 얼굴과, 와싱톤 클럽회원, 한인회 임원 그리고 총영사관을 비롯한 관계관 등 많은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신 없이 인사를 나누었다,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 졌고 고맙고 반가웠다, 월남에서 살아 돌아 왔을 때 반겨 주었던 친구들 같았다, 나는 Garry Ackerman 미 하원 의원에게 멧세지을 전달 했다, “저 권 이주는 심한 당뇨병 중증 환자로서 시력이 극도로 악화 되고, 청각도 장애를 느꼈으며, 치아도 거의 잃어 버린 상태에서 달리기를 통하여 건강을 완전히 회복 하였습니다, 이로서 달리기가 당뇨병 치료에 절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만인에게 계몽하기 위하여 이번 미 대륙 횡단을 결행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전쟁을 직접 체험하고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경험한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의 평화를 기원 하면서 달렸습니다전달식이 끝났다, 이제 다시 유엔 본부에 도착 하여 최종적으로 전달을 하면 나의 본분의 목적은 달성하게 된다,
멧세지를 낭독하며 지난 당뇨병 진단을 받고 시작한 달리기를 회상하여 보았다,
참으로 처참한 나와의 전쟁 이였고 그 것을 이기고 미 대륙 횡단 완주의 길목에 서있다는 자체가 꿈 같았다,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과 예방을 위해서 달리기를 통해 치료하여 병의 시달림에서 벗어 나기를 기원 했다,

반가운 만남! 동료들과 얼싸안고 지난 날의 일들의 이야기 꽃을 피우며 다음 목적지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선구자 서재필 기념비와 기념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새 장소에서 첫번째 1인 장거리 성공!


Cheese Quake State Park
에서!

02/18/15,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16 F(-8.9 C)
거리: 22.5 M(36.2 Km),

맑고 바람이 없었으며  흰 눈 벌판과 나무 숲 사이로
깨끗하게 눈이 치워진 도로는 달리기 좋았다.
그런데 오늘 밤 또 눈이 온다고 하는 일기 예보에
때는 이때다 장거리를 해 보자! 지금껏 일기도 따라
주지않았고 와 주로 점검 만 했으므로 이제 장거리로
공원을 익숙토록 해야한다.
지난번 도로 런닝, 이번에는 공원 돌기를 시도 하려고
출발 했다. 역시 약간의 언덕이 조화를 이루었고
확트인 벌판 그리고 태고적 자연이 어루려져 있어
건강 달리기 환경은 일품 이였다.
이 추웠는데도 한 두명의 산책인 나와 그 들과 수 인사를
하며 달려 무난히4.5 마일 코스 5 바퀴를 돌았다.
이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훈련 할 것인가 생각해야한다.

4.5 M x 5 Loops = 22.5 M(36.2 Km)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4)



 Maryland 편(13-1)

6 14, 월요일,

13번째 주 Maryland에 입성

Day: 84, 오늘 달린 거리: 29.80 Mile, 누계: 2,873.60 Mile

날씨: 맑음, 온도: 62~87 F
거리: 29.80 M, 시간: 7시간20 (시간: 430 ~ 1150)
구간: DC=Constitution Ave X 7th St ~ North Capital ~ Rhode Island (US 1)~     
MD= Hyattsville ~ Beltsville ~ Laurel ~ Elkridge ~ Halethorpe
(US 1 X I- 895)

Washington DC Virginia 주에 속하는 특별 행정 도시였기 때문에 주로 간주하지 않았으며, 지난번에 West Virginia 주에서 9 마일을 달렸지만 정식 입성은 아니므로 이번에 13번째 주로 입성하는 것으로 했다,
도시는 복잡하다, 길이 많아 정확한 주소로 미리 약도를 준비하고 숙지하고 찾아가야 한다 그래도 헤매는 때가 비일비재 하여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오늘도 주위를 몇 바퀴 돌고는 출발 지점을 찾아 떠났으나 진로 지도를 펴 들고 갔어도 캄캄하고 길이 복잡해 여긴가? 저긴가 몇 번을 두리번거려 Capital North NW 을 찾아 북쪽으로 향해가다 Rhode Island (US 1)를 만났고, 5 마일 쯤에 주 경계선인 Eastern Ave NE 사거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길은 좁았다 넓어졌다 했으며 인도로 달렸다, 차도로 달렸다 했고, 시골과 달리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아 도로를 밝게 해 주는 가로등이 있어 좋았으나, 빈민가 같은 곳을 지날 때는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다, 아내가 커피를 사려고 들어간 구멍가계는 철창 유리문으로 돈과 커피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정신 없이 5 마일쯤 달려 갔을 때 Eastern Ave NE 을 만났다, 이 도로를 경계로 하여 DC Maryland 가 바뀌지만 그런 줄도 모르고 Hyattsville Town Jefferson St 까지 7 마일을 단숨에 달려 오니 훤하게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했다, 이곳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한 숨 돌리고 Beltsville 을 향했다, US 1 번 도로는 Baltimore Ave 로 이름이 바뀌었고 넓어서 달리기 좋았으며, 주의 특색 있는 도시 냄새도 있었지만 포근함도 느낄 수 있었다, 출근 시간 대로 많은 차량이 많았고 복잡했으나 경적도 울려주고,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 주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내는 보호차량을 앞에 가서 세우고 도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달리는 목적을 열심히 설명했다
고개를 넘어 13마일쯤의 Beltsville 에 도착하니 태양이 머리 위에서 떨어져 일사병에 걸릴 것 같아 나무 그늘에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곳은 1649년 영국의 Baltimore 경으로부터 80,000 에이커를 수여 받은 Richard Snowden이 대 규모 농장을 설립하면서 정착 되였고, 비옥한 땅과 적절한 기후로 농작물이 잘 재배 되었으며 주로 담배 재배를 하였으나 18세기 철광석이 발견 되면서 철강제품을 생산 하게 되었다, 대포, , 바퀴 등은 독립전쟁과 남북전쟁 당시 군에 납품했다, 그 후 US 1 번 도로를 이용한 역마차 관광 산업을 하면서 부수적 기타 산업도 발달 해온 도시였다, 더위는 더욱 나의 몸에서 에너지를 뺏어 가고 있는지 힘이 들어 약 5 마일씩 끊어서 달리기로 하고 다음은 Laure까지 달려가며 연신 물을
마셔야만 했다, 이 곳은 존 홉킨스 대학의 응용 물리 연구소, 육군기지, 국가 안
보부 (NSA)가 있으며, 특히 대형 로렐 경마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1년도에는 토네도가 덮쳐 많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도로에는 더위 때문에 사람도 없어
나 홀로 달리고 있었으며 태양만 아스팔트를 이글이글 녹이고 있었다

Elkridge 마을을 지나서부터 발이 떨어지지 않아 오늘은 종착지 Halethorpe에서 멈추었다, 내일은 국회 의사당에 맷세지 전달식에 한영석님을 비롯 10여명이 워싱톤에 오신다, 너무 반가운 만남이 기대되어 가슴이 설레었다,

눈 속의 Cheese Quake 공원과 해변 공원 달리기!










02/17/15, 화요일, 날씨: 눈, 온도: 22 F(-5.5 C)
거리: 5 M (8 Km), 시간:50분

밤새도록 눈이 내리고 아쉬운 듯 오전 까지 내리고는
정오에 햇살이 나왔다. 소복히 쌓인 눈을 치우느라
모두들 부산히 삽질을 하는가 하면 도로에는 제설차
가 수도 없이 왕래하며 눈을 치운다.
때는 이 때다. 공원으로 가 보자! 눈발이 내리는 공원
길을 말끔히 치우고 있었다. 나는 차를 공원 사무실
앞에 주차하고 Full 4.5 마일을 달렸다. 일부 구간은
아직 눈이 쌓여 발목까지 덮히지만 기분 좋게 달렸다.
그리고 해변으로 갔다. 아직 걷치지 않은 구름 때문에
하늘은 어둠고 바닷가 물이 얼어 눈으로 덮여 있었다
Wood Walk에는 쌓인 눈에 푹푹 빠져가며 발자국을
내고는 짧지만 왕복 했다.. 이런 태고적 자연 환경을
맞이하기란 쉽지 않다. 기회가 왔을 때 경험해야 한다.

  공원 한 바퀴와 해변가 달리기 = 5 M

2015년 2월 16일 월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3)




Virginia편(12-3)

6월 13일, 일요일,

드디어 Washington DC 도착

Day: 83, 오늘 달린 거리: 34.30 Mile, 누계: 2,843.80 Mile

날씨: 맑음, 한때 소나기, 온도: 60~91F,
거리: 34.30 M, 시간: 9시간 (시간: 5~2)
구간: US 50 (Stone Ridge :Post:40539) ~ Chantilly ~ Fairfax ~ White House~  
Constitution Ave X 7th St

그렇게 그리던 Washington DC 도착 예정의 날! 미 대륙을 건너 동부 끝부분에 도착 한다, 앞으로 남은 여정은 북쪽으로 올라가 목적지 뉴욕시에 있는 유엔 본부에 발을 들여놓아 테이프를 끊으므로 이번 행사는 완전 완주로 목적을 달성 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되므로 좀 늦게 출발하였다,
3 마일 지점인 Stone Ridge에 도착 하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했고, 날씨는 무더워 몸이 천근 만근 이였다, 일기 예보는 90 F 가 넘는다고 하였으니 폭염을 각오 해야만 될 것 같았다, 어제처럼 이덕재, 염기섭, 유세형님과 번갈아 동반 주 해 가며 워싱톤을 향해 7마일 더 달려 Chantilly 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1700년대에 식민지 농장 이였으며 1862 91일 남북전쟁 당시 황소 언덕(Ox Hill)의 전투로 유명했다, 여기서부터는 워싱톤 시내로 진입하는 초입, 복잡한 도시를 뚫고 계속 달려야 하므로 차량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 했다,
서로 주의를 당부하고 힘을 실어 주며, 번갈아 동반 주로 나서서 내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머리와 등에 물을 뿌려 주는 등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산속과 벌판의 평원을 달리다, 차량 많고, 건물 많은 도시 속을 달리는 나는, 종아리 근육이 땡 긴다, 허벅지가 아프다 하는 것은 뒷전이고 소음과 주로 확인에 여념이 없었다, 길을 건너야 하는 신호등에서는 리듬이 끊기고 사람과의 만남도 많아져 달리기보다 다른 일에 더 많은 신경이 쓰였다, I-66 하이웨이 다리 밑을 지나 Fairfax 에 도착하니 17 마일 이였다, 이제는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모두 헉헉 대면서 묵묵부답으로 길을 따라 달려 갔다,
Fairfax Charles 영국 국왕으로부터 영주 Thomas Fairfax 6세는 20,000Km (5백만 에이커)를 하사 받아 18세기 초부터 정착 하기 시작했고, 1805년 주 의회에 의거 설립 되였으며, 1874년도에는 Fairfax 이름을 갖게 되었다, 또한 1904년 워싱톤과 전차가 연결되어 급속도로 발전 하였으며, 1961년 독립 시로 승격 되어 2010년 인구 조사 통계로 22,565명이 거주하며, 학교 제도, 높은 연봉, 주택 소유 기타 조사에서 포브스 잡지는 25개 우수 도시 중 3위를 차지했다, 이곳에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었으며, 한인 교회도 있어 마침 일요일 아침 예배시간 이였다, 갈 길은 멀었지만 잠시 들러 목사님과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출발 했다,
Fairfax를 지나자 US 50 번 도로는 Fairfax Blvd 에서 Arlington Blvd 로 이름이
바뀌었다, Arlington은 워싱톤에 국립묘지가 있는 곳으로 15 마일만 가면 만나는 곳 이였다, 10마일을 더 가자 US 50, VA 338, Broad St, Wilson Blvd 등이 교차하는 Seven Comers 였다, 너무 복잡하여 신호등이 의해 건너가지만 동료들이 나의 안전을 위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며 건넜으며,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모두 땀에 흠뻑 젖어있었고 더위에 지쳐 피로 기색이 역력했으나, 눈 망울은 초롱초롱하여 목적지 백악관 앞까지는 오늘 완주 해야 한다는 의지력이 뚜렷이 보였다, 정오를 넘어 가장 더운 시간대로 온도계는 90 F를 가리키고 있지만 달리는 우리에게는 체감 온도가 100 F 가 훨 신 넘을 것으로 느꼈고 설상 가상으로 도로는 점점 더 복잡해져 짜증스러웠으나 참고 달려 알링톤 국립 묘지를 돌아 그 유명한 “Theodore Roosevelt Memorial Bridge” 0.5 마일을 건너 백악관 앞 의 도로 Constitution Ave 을 달려 가며 우리는 환호성을 지르고 백악관 앞을 지나 7th  Street 에서 34.30 마일로 끝을 냈다, 이렇게 하여 US 50 도로도 끝이 났다, 오후 2! 장장 9 시간을 땡볕과 무더위와 싸우며 함께 달려온,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 감사 합니다 우리는 백악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동료님들은 뉴욕으로 가고 나는 숙소로 돌아 왔다,

오후에 7 마일 1인 달리기!


주택가 달리기!
02/16/15, 월요일, 날씨: 흐림, 오녿:19 F(-7.2 C)
거리: 7 M(11.2 Km), 시간:1시간

요즈음 이사를 하고  훈련 코스와 시간등으로 인하여
훈련이 엉망이다. 설상가상으로 날씨까지 따라주지
않아 몸을 습관화 시키는데 어려움도 뒤 따른다.
오늘도 공휴일로 계획에도 없던 다른 일로 오후늦은
4시30분에 딸집까지 왕복하는 주택가 달리기를 했다.
빠른 시일 내에 계획에 의한 정규 훈련을 해야한다.

딸집끝  왕복 = 7 M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2)




612, 토요일,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과 동반 주

Day: 82, 오늘 달린 거리: 35 Mile, 누계: 2,809.50 Mile

날씨: 맑음, 온도: 55~85 F

거리: 35 M시간: 7시간30 (시간: 355,~1125)

구간: US 50 (Winchester: Post 1410) ~ Millwood ~ Upper Ville ~ Middleburg

US 50 (Stone Ridge: Post: 40539)


새벽을 가르는 동우들이 뉴저지 허드슨 강변이 아니라 Winchester US 50 번 도로를 달리기 위해 숙소를 나와 어제의 종착지로 갔다, 어둠이 짙게 깔린 US 50 번 도로에서 하고 외치며, 오늘의 목표 35 마일을 정 하고 출발했다,
달리기는 달리는 런너들 만이 그 고독과 고통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는 런너들이 공유하는 공통 분모가 있다, 그 분모는 서로 말로 나눌 수 없는 끈끈한 정이 있으며 동질의 사고를 갖고 한 묶음으로 동여 매는 것 같았다,
시내를 벗어나 달리지만 도시의 냄새가 물씬 풍겨 산속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문명의 소음을 들으며, 첫 번째 동반주자로 나선 염기섭, 유세형님과 달리기 시작 했다, 앞에서 선도하고, 뒤에서 보호하며 실전을 훈련처럼 포근한 마음을 갖고 대화를 하면서 첫 번째 목표 지점까지 일열 종대로 때로는 평행 횡대로 발을 맞추며 달려 갔다, 어느새 동녘에는 불그레한 여명이 비치는가 했는데 벌써 붉은 태양이 둥글게 떠오르고 있었다, 우리는 아름다움에 환호성을 지르고 손을 번쩍 들어 맞이 하였다, 뉴저지 허드슨 강변에서도 자주 보았지만 시간과, 장소가 달라 느끼는 감정 또한 달랐다, 버지니아 US 50 번 도로 선상에서 함께 달리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심정은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벅차 올랐다,
MillwoodVA 340 번 도로가 교차하는 7 마일 지점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다시 출발, 이번 에는 이덕재님이 동반 주자로 나서고, 두 분은 선도 차량에서 리드해 나아갔다, 넓은 도로와 좁은 도로가 반복 되면서 갓길도 넓어졌다 좁아졌다 했으며, 차량 통행 또한 많아 달리기에 촉각을 세워야 했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그 불행은 영원히 나의 발목을 잡을 것이며, 후회스러움이 남아 여생 동안 괴롭힐 것이다, 무슨 일이든 내가 당하면 후회는 없다, 내가 좋아서 택한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가능하면 내가 차량 통행 편에서 달리려고 했고 안전에 최대로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배려 하려 했고, 나의 안전에 신경을 써주는 무언 속에서의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우정 있었다,
5 마일을 달리고 음료수를 마셨다, 이번에는 유세형님이 동반 주로 달리기 시작 했다, 선선하고 좋았던 아침 날씨와는 다르게 폭염으로 변하여 달리는 우리를 괴롭혔다, 흘러 내리는 땀을 주체 할 수 없었고, 불볕에 피부는 까맣게 타 들어갔다,
우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20 마일을 달려서 Upper Ville에 도착 했을 때 도로 주변에 말들이 많았고 공원에서는 Show가 개최 되는 듯했다,
Upper Ville City 1790년도에 Pantherskin계곡에 첫 번째 정착인 Josephus Carr의 이름을 따서 Carrstown으로  설립 되었으며,  
Josephus Carr의 이름을 따서 Carrstown 이였으나 1819년 버지니아 총회에서
Upper Ville 로 변경 하였으며, 역사적인 등록은 순수 혈통 말 사육농장, 시골 저택, Piedmont (산록)목마가 있으며, 특히 1853년 미국 최초로 개최되어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Upper Ville Colt & Horse Show” (업퍼 빌리 망아지 와 말 전시회)가 있다, 이것은 남북전쟁의 영웅 대령 Richard Henry Dulany 가 창설하여 지금까지 개최되어 내려오고 있었다
오늘이 전시회 날로 거리가 복잡하고 망아지와 말들이 공원 내에 가득 하였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 Middleburg을 향해 달려가는 중에는 중간중간 나무 그늘이 있어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8 마일을 달려가니 Circle이 나오고 정류장이 있는 곳에” Middleburg” 의 대리석 표지판이 있었다, 이곳은 저택 촌처럼 입구가 있었으며, 거리는 아주 깨끗했다, 이 마을은 1781년 남북전쟁의 영웅 Levin Powel
설립하였으며, “Red Fox Inn”등 오래된 저택들이 역사적 장소 국립 등록이 되어있다, 우리는 7 마일 정도 더 달려 WV 15번 도로 교차점을 지나 35 마일로 마감하고 숙소로 돌아와 영양 보충을 하며 담소를 하였다,  

2015년 2월 14일 토요일

2010/한인 최초 미 대륙 횡단 울트라 마라톤 완주기(3-81)





Virginia편(12-1)

6월 11일, 금요일,

12번째 주 Virginia 입성!

Day: 81, 오늘 달린 거리: 30.80 Mile, 누계: 2,774.50 Mile

날씨: 맑음, 온도:55~72 F,
거리: 30.80 M, 시간: 7시간25 (시간: 420~1145)
구간: WV= US 50 (Auguana:215) ~ Hanging Rock ~ Capon Bridge ~ 
VA= Gore ~ Winchester (Post:1410)

3
일 동안의 악몽은 지금까지 달려온 최악의 환경 요건으로, 숙소와의 거리, 악천
의 날씨, 난 코스 등 절망 속에서 헤쳐 나온 지금, 이것을 이기도록 용기, 지혜, 인내, 끈기를 내게 정성껏 기도 해주시고 응원하신 분 들께 진정 다시 감사 드립니다,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절망하고 포기 했을 것이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보니 내가 더 성숙해 진 듯 했고, 어떤 난관도 헤쳐 이겨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았다, “인생사 새옹지마인가? 뉴욕에서 동료들이 오늘 이곳까지 와서 동반 주 하겠다는 희소식이 날라 들었다,
나는 그들을 만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일찍 출발 하려 했으나 긴장의 끈이 풀렸는지,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 출발 지점으로 갔다,
13 마일 만 달리면 West Virginia도 안녕을 고하고 12 번째 주 Virginia 에 입성 하게 되며, Washington DC에 있는 백악관이 눈앞에 닫아 온 듯 했다,
아파라치 산맥의 끝자락 기슭의 언덕은 계속되었으며, Hanging Rock 마을을 지나 Capon Bridge 마을 다리를 건넜다, 이 다리는 Cacapon River 위에 건설 되었고, Cacapon Cape-Cape-de-hon 즉 약수 물 이란 Shawdee족 말에서 유래 되어 지어진 이름 이라고 했다, West Virginia 마지막 도시를 벗어나 주 경계선 까지 약 3 마일! 햇살은 점점 따가워 지기 시작했고, 이마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땀이 흘러 내렸지만 경계 선 까지 줄기 차게 달려 갔다, 드디어 “Virginia, Welcome you” 표지판이 나타났다, 우리는 기념 사진을 찍고, 계속 되는 산길을 따라 달렸다,
이제 내 외형상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떠날 때 면도를 하고 수염을 길러 보자는 의견 때문에 난생 처음 81일 동안 깍지 않아 꽤 길게 자랐고, 피부는 검정 숯처럼 새까맣게 타 있었으며, 몸은 앙상한 뼈만 남아 결핍 아동 같았다, 잠시 후 만나는 동료들이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했다,
그들은 약 400 마일을 운전을 하고 온다, 새벽에 일어나 나를 만나, 응원하기 위해 이 먼 길을 멀다 않고 달려 오고 있는 것이다, 달리기로 만나 우정과 우의를 쌓아 온 정이 이렇게 진한 것인가? 가슴이 뭉클해 왔다,
그들은 뉴욕의 소식을 가득 담고 달려오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리는 듯 했고,
그 즐거운 소식으로 이야기 꽃을 피울 것을 상상하며 다음 목적지로 향해 달렸다,
Gore 마을을 지나 Hayfield 마을에 도착했다, 넓은 벌판에 온통 초원 이였다,
초원을 건너, S자 형태로 올라가는 언덕 정상을 탈환 했을 때 Round Hill 이란 마을이 나타났다, 그 언덕을 내려오니 아파라치 산이 마침내 끝 나면서, Winchester City 가 나타났다, 도시답게 넓은 길에 차도 많고 복잡하여 시골 사람처럼 어리둥절하여 두리번거리며 갓길을 따라 달렸다, 많은 차량들이 보호차량 위의 “Cross County 2010” 을 보고 경적을 울려 주었고,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는 중에 건너편에서 밴 트럭에서 회장님하고 부르지 않는가? 나는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유세형, 이덕재, 염기섭님 이였다,
반가움에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누고는, 가던 길, 5 마일 정도 더 달려서 30.80 마일로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잔뜩 준비해온 갈비로 B B, Q, 파티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