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깊은 겨울속으로 가는 날씨 속에서!

뉴 오버팩 팍에서
11/30/13,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20 F
거리: 9.6 M,  시간: 1시간 40분

날씨가 차다! 반바지 차림으로 나섯다.
종아리와 허벅지가 써늘하였다.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 그리고 벙어리 장갑!
허허벌판의 공원은 찬디찬 공기로 가득차고,
잔잔한 강물위에는 청둥오리가 먹이를 찾아
무리지어 다니고 있었다.
모두 움추리고 있을 때, 나는 땀을려 달리고
있어 나 자신에게 달릴 수있어 감사했다.

2 M x 3 = 6 M
1.8 M x 왕복 = 3.6 M   계: 9.6 M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달려보자!

뉴 오버팩 팍에서!
11/29/13,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25 F
거리: 15.6 M,  시간: 2시간 30분

추수감사절 등의 이유로 이틀을 달리지 못 했다.
오늘은 춥지만 바람이 없어 달리기 좋아 새벽 5시
30분에 집을 나서 뉴 오버팩 팍으로 달려갔다.
1바퀴를 돌았을 때, 전우 전중부님이 나오셨다.
2바퀴를 동반주 하고, 나혼자 다시 3바퀴를 더 돌고
집으로 향했다. 더 없이 조용한 공원은 강물 마져
잔잔하여, 마음과 자연이 함께 고요속에서 달렸다.

2 M x 6 = 12 M
1.8 M x 왕복 = 3.6 M    계: 15.6 M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통산 135회, 시즌 피날레 필라델피아 마라톤

통산 135회, 시즌 피날레 필라델피아 마라톤



필라델피아 마라톤은 2000년 2월 처음 마라톤 완주의 꿈을 갖고 시작한 이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대회다.
데뷔하던 해 5월 대회에서 실패한 후 필라델피아 마라톤을 목표로 20주 계획에 들어갔다. 피나는 훈련 끝에 3시간50분이란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여 달리기에 자신감을 얻었고, 한창 전성기였던 2007년에는 내 생애 2번째 좋은 기록인 3시간24분05초의 기쁨을 안겨 주기도 했다.
금년이 20회, 이번이 12번째 출전하므로 초창기부터 꾸준히 개근한 대회중의 하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13년도 유종(有終)의 미를 거두려고 열심히 훈련했다.
전초전격인 지난 주 Harrisburg Marathon 대회를 다녀와, 좋은 기록을 작성해 재기(才氣)의 발판으로 삼고자 마음을 다 잡았다.
그러나 불운이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우선 날씨가 내게 적합치 않았다. 흐리고 습도 90% 라는 일기 예보도 그랬지만 새 구두를 식당에서 잃어 버리는 꿈까지 꾸어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다. 일찍 일어나 화장실을 두 번씩 갔으나 개운치 않아 불안스러웠다.
  

몸의 피곤을 알려주듯, 어깨에 통증까지 오고 있었다. 그러나 ‘미 대륙을 마라톤으로 완주한 나다, 이 정도는 참고 이길 수 있고, 꿈자리는 현실의 예고가 아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 속으로 되뇌이며 출발 지점으로 갔다.
 
많은 런너들이 새벽 어둠 속에서 북적대고 있었다.
뉴욕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 떨어진 Philadelphia 는 ‘Philly and The Brotherly Love(형제의 우의)’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됐고, Philos(Loving)와 adelphos(Brother)의 합성어이다.
 
www.en.wikipedia.org

Schuylkill River 를 중심으로 1682년 William Penn 이 식민지 수도로 세워 1750년까지 유지 되었으며, 1776년 독립 선언문, 1787년 미 헌법 제정 등 워싱턴 DC 이전에 최초의 미국 수도로 역할을 했던 역사적 도시다.
 
www.en.wikipedia.org
오전 7시 출발을 앞두고 나는 Bib No #5460, Corral: Green, 3시간 40분 목표 자리에 배정 되었다.
출발 선상의 좌우에는 대형 참가 국기가 펼럭이고 있었다. 유독 내 눈에 선명히 들어오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했다.
코스는 박물관 앞을 출발, 시청 앞을 지나 어제 번호표를 찾은 가장 번잡한 중심지인 Convention Center 앞 Arch Street 를 거쳐 동쪽 Delaware 강변의 Columbus Blvd 를 달려서 다시 시내 Chestnut St를 통과한다. 34 St 에 있는 아이비리그 대학 유펜 앞을 지나면 Fairmount Park 의 언덕을 오르고, Schuylkill 강변 을 따라 동쪽으로 간다, 서쪽으로 갔다 오는 도로는, 강과 산이 어우르는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주로(走路)다.
 


수 많은 런너들 속에서 출발 신호와 함께 달려나아갔다. 도로에 비해 너무 많은 런너들이 동시에 출발, 앞을 가로 막는 초보자 런너들을 추월 하려니 힘이 배가 들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앞에서 출발 할걸! 그러나 때늦은 후회, 달려갈 수밖에.가 보자! Delaware 강변의 도로는 넓었지만 이곳마저 빈틈이 없다.
시내로 진입하자, 관중까지 주로를 막아 더 좁아졌다. 34가 유펜 대학 7마일 지점 앞에 오고나서야 앞이 확 트이기 시작했다. 마일당 9분! 이 때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Fairmount Park, 11 마일 지점에 왔을 때,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 둘 일어났다.
 
화장실에 다녀와야 했고 1마일은 잘 달렸는가 했는데, 힘이 빠지며 속도가 나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달리기를 계속했다.
고통이나 통증은 없는데, 왜? 속도가 나지 않는지? 알 수가 없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면서, 도대체 힘이 솟구치질 않았다.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가자! 마라톤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후의 목적지까지 꾸준히 지구력 있게 달려보자! 삶에서도 무기력 할 때가 있지 않은가? 고비고비 넘기는 것은 인내력과 지구력이다.
  
저 멀리 함성 소리가 들리고 결승 아취가 보인다.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 했구나! 시계를 보니 4시간14분45초! 달리기를 시작하던 초창기 기록과 비슷하다.
불끈하고 오기가 생겼다. 다음 대회를 위하여 돌아가면 다시 시작 하련다. 훈련을….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날씨가 또 찌뿌드듯하다!

뉴 오버팩 팍에서!
11/26/13, 화요일, 날씨: 흐림, 온도:32 F
거리: 13.6 M,  시간: 2시간

날씨! 잔뜩 흐려서 곧 비가 내릴 듯 하다.
엊그제는 영하 12~13도를 맴돌더니 오늘은
흐려지면서 온도가 올라가,오후부터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
기회주의자 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몸은 천근
만근! 그러나 내몸을 위해서 나가자! 그리고
달리자! 그리고 내존재와 삶을 생각하자!
달리다 보니 마음도 몸도 땀으로 깨끗이 청소
된 것같아 집으로 향했다.

2 M x 5 = 10 M (1시간30분)
1.8 x 왕복 = 3.6 M                      계: 13.6 M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강추위 속에서! 오전, 오후 달리기!

오전: 허드슨 강변에서



11/24/13,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15 F
거리: 11 M,  시간: 2시간

금년들어 최고 강추위, 체감온도 10 F (-12.2 C)
바람 20/mph, 산이 가로막아 바람 속도는 실제보다
느리게 느끼지만, 강 바람으로 차게 느껴졌다.
그러나 달림이에게 이정도 추위는 ?
오늘은 처음으로 Trail Road를 2.5 마일 달려 보았다.
앞으로 허드슨 강변의 산악 Trail를 달려보련다.

Exit 1 ~ 폭포수 ~ Exit 1 ~ Edgewater ~ Exit 1 =11M
Edgewater ~ Exit 1  = 2.5 M ( Trail)

오후: 현철수 박사와 함께! 허드슨에서!
날씨: 맑음, 온도: 17 F
거리: 11 M, 시간: 2시간

오늘은 계속 춥다, 한파가 지나가지 않고 머물고 있다.
Alpaine(경찰서) 쪽으로 달려가는 바람이 아침보다 더
세차게 불어, 썩은 가지를 모두 자르면서 쌩쌩 하며
한 겨울의 차디찬 바람소리를 낸다.
떨어진 낙엽을 밟는  바싹 하는소리가 뒷을 울리며 한
해가 졈물어 감을 실감했다. 내년에 새싹이 다시 돋아
나겠지? 자연의 섭리를 다시 생각케했다.

Exit 1 ~ Alpaine (경찰서) =  왕복 = 11 M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현철수 박사와 오후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11/23/13,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45 F
거리: 5 M,  시간: 45분

오전 달리기는 초보자와 함께하여 조깅 수준으로
마치고, 오후 현철수 박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허드슨
강변으로 오후3시 나아갔다.
위장내과 전문 의사인 그와도 달리기로 만남이 벌써
10년가까이 되었고, 56번의 마라톤과 보스톤 출전도
했던 지난날들이 스쳐지나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 오늘도 즐달 하고 헤어졌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8Km)

리 달리기 모임 회원들과 함께!



Pleasamt Park에서
11/23/13,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4 M,  시간: 50분

바람이 세차게 불며, 체감온도가 30 F, 영하의
기온으로 추위를 느낀다.
오는은 리 달리기 모임(Ridgewood 달리기 모임)
회원들이 모여 달리기를 하기 때문에 함께 달리기
위해 오전 6시부터 Pleasant Park를 찾았다.
Saddle River를 따라 Trail Road가 형성 되어있어
달리기 코스로 아주 적합하여, 많은 런너들이 이곳
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지난번 이곳에서 "건강 달리기" 강연을 듣고, 도전 의사가
있는 분들이 모여 달리고 있어 실습차원에서 방문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은 분들이 시작한 모임 이다
앞으로 적극 지원 모두 건강 달리기를 하고록 할 것이다.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겨울 보슬비 속에서!

뉴오버팩 팍 에서
11/22/13, 금요일, 날씨: 비, 온도, 48 F
거리: 5.6 M, 시간: 1시간

밖으로 나오니 때아닌  보슬비?
달릴까? 말까? 하다 이왕 나왔으니 달리자!
그러나 몸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다.
습기를 먹은 공기 때문인가? 필라 마라톤 때와
같은 증세가 나타나며,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바퀴 달리고 집으로 향했다.
요즈음 변덕스런 기온 때문에 감기환자가 급증!

2 M x 1 = 2 M
1.8 M x 왕복 = 3.6 M      계: 5.6 M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추위가 시작되나?

허드슨 강변에서
11/21/13,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10 M, 시간: 1시간30분

본격적 추위가 시작 되려나?
오늘 바람이 없는데 춥다,
앙상한 가지는 더욱 춥게 느껴졌다.
어제 강의를 마치고 돌아와 더 많은 사람과
건강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본다.
달리기! 이것은 신이 내려주신 신체적 건강 보약이고
정신적 건강 치료제다. 사회가 건강해 지려면 모두가
건강 해져야하지 않을까?
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허드슨강변을 10 마일(16키로)
달리고 땀을 흘렸다.

Exit 1 ~ Edgewater = 2번 왕복 = 10 M (16 Km)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건강 달리기 강연



제목: 건강 달리기
일시:201311월 20일, 수요일, 07:00~09:00
장소: 기독 실업인회(CBMC) 사무실
          (300 west cheltenham avenue philadelphia)
대상: 미 동부 기독 실업인회 필라델피아 지회 회원
참가 인원: 15명
강의: 1) 당뇨병 탈출
          2) 건강과 달리기
          3) 미 대륙 횡단 슬라이드
          4) 질의 응답 및 토론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몸아 풀어져라!

허드슨 강변에서!
11/19/13,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54 F,
거리: 5 M, 시간: 50분

아침에 바람이 세차세 불어 오버팩 팍 공원은 허허
벌판으로 20 M (32Km)의 시속 바람 때문에 멈칫 하다
오후 3시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산이 바람을 막아주어 달리기 좋았다.
바람은 나무가지에 붙어있던 낙엽을 모두 떨어트려
앙상한 가지만 남아 한 겨울 쓸쓸함을 연상케 했다.
나는 이제부터 동계훈련이 시작된다
철저한 계획하에 혹독하게 하리라! 결심해 본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8 키로)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다시 시작하자!

뉴 오버팩 팍에서!
11/18/13, 월요일, 날씨: 맑음, 온도: 61 F
거리: 5.6 M,  시간: 1시간

어제 대회 결과에 대해, 나를 이해 할 수가 없다.
나는 다시 시작하자! 라는 명제아래, 몸을 풀기
위해 오후 늦은 4시에 뉴오버팩으로 갔다.
바람이 몸시 불면서 달리기 좋디.
어제 이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나 내 힘으로 할 수 없는일, 오직 할 수 있다는
것은 훈련을 열심히 하여 어떤 상황도 이길 수 있는
힘과 인내력을 기르는 방법 외에는 없다.
가자! 다음 대회를 위해서---

1.8 M x 왕복 = 3.6 M
2 M x 1 = 2 M                       계: 5.6 M (9 키로)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135번째 마라톤!



대회명: 제20회 Philadelohia Marathon
일시: 2013년11월17일, 일요일, 오전:7:00
장소: Philadelohia PA
날씨: 잔뜩흐림, 온도:60 F,  습도: 90 %
시간: 4시간14분45초
순위: 3,457/10,881, 나이구룹: 11/
내용: 1) 최악의 기록에 가장 힘들었다.
          2) 아침에 화장실에 다녀오지 않아
              10마일지점에서 화장실을 다녀옴
          3) 하프를 지나며, 힘이딸려 고생 했음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필라 마라톤 대회 마지막 점검!

뉴 오버팩 팍에서!
11/15/13, 금요일, 날씨: 맑음, 온도: 34 F
거리: 9.6 M,  시간: 1시간 40분

어제에 이어 오늘 필라 마라톤 대회 출전 마지막
점검을 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날씨, 컨디션,
주로의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하는데, 그중 몸
켄디션 조절 가장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보지만,
위의 3조건이 내 의지적으로 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진인사 대천명" 최선을 다하는 것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다. 열심히 하면, 달성을 못하드라도
가까이는 간다. 그것이 살아가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이제 금년도 마지막 마라톤 대회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걷우자!

2 M x 3 = 6 M
1.8 M x 왕복 = 3.6 M        계: 9.6 M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오전: 아내와, 오,후:현철수 박사와 함께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오전: 아내와 함께
11/14/13,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25 F,
거리: 5 M, 시간: 50분

춥다 추워! 겨울이 성큼 닥아 왔다.
이주번 필라 마라톤 대회 준비로 몸만 풀려고
나아가 달렸다.

Exit 1 ~ Edgewate r= 왕복 =5 M

오후: 현철수 박사와 함께!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5 M, 시간: 50분

현박사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함께 5 마일 달렸다.
아침 보다는 좀 마은 기온이지만 춥기는 춥웠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건강 달리기



 
제목: 건강 달리기
일시:20131113, 수요일, 07:00~09:00
장소: MIDWEST UNIVERSITY
(7620 Little River Tnpk, #400 Annandale, VA 22003)

대상: 미 동부 기독 실업인회 동부 지호 회원
참석: 15명
 
 강의: 1) 당뇨병 탈출
          2) 건강과 달리기
          3) 미 대륙 횡단 슬라이드
          4) 질의 응답 및 토론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고도(古都) 해리스버그를 달리다..134번째 마라톤

고도(古都) 해리스버그를 달리다..134번째 마라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펜실바니아 주도(州都) 해리스버그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현철수 박사와 함께 찾았다.

가을의 마지막 문턱에 선 계절은 쌀쌀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78번 도로는 어둠에 깔려 시야가 오직 앞의 아스팔트 길만 보였다.

어둠이 걷히며 해리스버그 시내 건물이 보이고 유유히 흐르는 Susquehanna River 강물이 나를 반기는 듯 했다.
 
 
www.en.wikipedia.org

일찍 도착했지만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됐다. 번호표를 찾아 가슴에 달며 오늘 잘 달려 주기를 나 자신에게 부탁하며 준비를 세밀히, 그리고 차분하게 하였다.
 
 
 
 
 
아무리 추위를 선호(選好)하는 나지만, 뚝 떨어진 기온을 고려해 소매 없는 상의를 입고, 앞에 번호표를 달았다. 번호표로 차가운 바람을 막아 배를 따스하게 하기 위함이다.




준비를 마친 나는 출발 선상에 섰다. 이윽고 많은 런너들과 함께 힘차게 발걸음을 떼었다.
 
 
 
Susquehanna River 위에서 출발, Market Street 의 다리를 건너 시내로 진입(進入), 한 바퀴 돌아 다시 강 주위를 달린다.

www.en.wikipedia.org

Susquehanna River 는 원주민이 정착하고, 해리스버그 탄생의 가장 중요한 지형적 요건이며, 도시 형성의 산실(産室)이다.

BC 3,000년경 전부터 ‘Peixtin’ 혹은 ‘Paxtang’ 족 원주민이 Delaware 에서 Ohio 까지 무역을 하는 교통의 요지(要地)였고, 삶의 터전이었다.
 
www.en.wikipedia.org
 
1608년 영국인 John Smith 선장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유럽 대륙에 알려졌고, 1719년 역시 John Harris 가 무역을 하기위해 찾았다. 그가 14년후 800에이커의 땅을 구입하면서 본격적인 정착화가 시작됐다. 존 해리스의 아들 Jr. Harris 가 1785년 이곳을 Harrisburg 로 명명하였고, 1812년 펜실바니아 수도로 지정됐으니 역사 깊은 고도(古都)인 셈이다.

출발부터 마음을 굳게 하였지만, 그것은 마음뿐 다리가 앞으로 나가 주지 않는다
오늘의 목표는 3시간45분! 바로 앞에서 3시간40분 페이스 메이커가 달리고 있었다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따라 가는데, 3시간45분 페이스 메이커가 곧 뒤에 따라왔다.

보조를 맞추어 달려 6마일까지 갔을 때, 몸이 풀리는 듯하여 앞으로 치고 나아갔다. 출발 했던 City Island 를 한바퀴 돌아, 이번에는 Walnut Steet 다리 건너, Susquehanna River Trail(강둑)을 따라 동쪽으로 시원하게 달렸다.
 
   
 
출발해서 처음에는 더워지는듯 하더니 바람이 불며 추위가 느껴진다. 마시는 물도 차가워 위에서 받아주지 않고, 넘기면, 토할 것 같은 느낌때문에 입가심만 하고 뱉었다. 사타구니 쪽 살이 쓰라려 13 마일 지점에서 바셀린을 바르는 사이에 3시간45분 페이스 메이커가 지나갔다.

16마일 지점에서는 Power Gel 을 받아서 달렸다. 손이 끈적거려 살펴보니, 어느 새 터져서 장갑과 손에 온통 Power Gel 범벅이다. 20 마일 급수대에서 손을 말끔히 씻고는 지금부터 찾아오는 “고통은 즐기자” 라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21.5 마일부터 다시 Susquehanna River Trail(강둑)이 시작 되었다. 다행히 바람이 북풍이어서 달리는 측면에서 불어 주었다.

누구에게도 추월(追越) 당하지 말자! 마라톤은 마지막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자!

저 멀리 건너야 할 다리가 보였다. 초반의 부진을 만회(挽回)라도 하듯 열심히 달렸다. Walnut Street 다리 건너 마침내 Finish 를 했다. 3시간55분54초! 씁쓸한 느낌이 든다.
 
  
 
65세이상 3위 입상패를 받아 들고 나오는데 중국 청년 Thomas 가 다가와 기념 촬영을 하자고 한다.

몸 상태를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해 달린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경기에서 금년도 마라톤 대회의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둘 것을 속으로 다짐했다.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첫 눈을 맞으며 달리기!

뉴 오버팩 팍에서
11/12/13,화요일, 날씨: 첫 눈, 온도: 30 F
거리: 9.6 M,  시간: 1시간 30분,

5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바람이 세차게불며
비가 올 듯하여 주춤 거리다, 오늘 강의 할 내용을
점검 하고, 6시 30분에 밖으로 나왔다.
첫눈이 바람에 휘날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달려라! 2014년 첫눈을 맞으며 달리는 행운을 얻어
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며 달렸다.
이기분은 달리는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아직 마라톤 후유증이 있는지 속도가 나지 않는다.
완전 회복만 된다면 이번에는 목표 달성 해보자!

2 M x 3 = 6 M
1.8 x 왕복 = 3.6 M     계: 9.6 M (15.5키로)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134번째 마라톤!



대회명: Harrisburg Marathon
일    시: 2013년11월10일, 일요일, 오전 8:00
장    소:Harrisburg PA
날    씨: 맑음, 온도: 37~45
시    간: 3시간55분54초
순    위: 전체:276/794, 나이구룹: 3위/8 (65세이상)
내    용:1) 현철수 박사와 함께 출전
             2) 필라 마라톤 전초전: 보다 생각보다 미흡
             3)대회가 점점 좋아지고 있음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내일 대회 출전을 위한 몸 풀기!

오버팩 팍에서
11/09/13, 토요일,날씨: 맑음, 온도: 30 F
거리: 5.5 M, 시간: 50분

영하의 날씨, 쌀쌀하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
정말 오랫만에 구 오버팩 팍으로 갔다
대일 대회를 위해 몸만 물어주고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변함이 없이 나를 반겨주는 듯했다
종아리 근육이 좋지않다. 필라 마라톤 전초전으로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하자.

1.5 x 왕복 = 3 M
1.25 x 2 = 2.5 M             계 :5.5 M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전우와 함께!ㅣ:

뉴 오버팩 팍에서
11/07/13, 목요일, 날씨: 흐림, 온도: 58 F
거리: 6 M,  시간: 1시간 20분

가을을 재촉 하려는 듯 비가 올 듯 하면서 찌쁘렸고.
온도도 높아 후텁지근 하다.
오늘 오는 비로 낙엽은 지고 겨울이 성큼 닥아 오겠지?
황노현님, 전중부님 부부와 2바퀴 4마일 달리고 혼자서
한바퀴 2마일을 17분28초로 달리고 집에 왔다.
몸 상태가 좋지않아 휴식을 취하며 빨리 회복토록 해야
겠다. 대회가 걱정된다 2틀동안에 회복 시켜야 된다.

2 M x 3 = 6 M

오전: 아내와 최미숙님, 오후: 여성님들 4명과 함께!

허드슨 강변에서




오전: 아내와 최미숙님과 달리기!
11/06/13, 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5 M, 시간: 50분

대회를 앞두고 몸관리를 하려고 아내와 최미숙
님과 함께 달렸다.
등에 통증이 왔다. 왜? 오는가? 피곤한가?
몸관리를 해야겠다. 대회가 걱정 된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오후: 여성 4명과 마지막 단풍을 보며!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11 M,  시간: 2시간 30분

정말 아름다운 단풍! 이렇게 오래도록 머무를 수있나?
오늘이 마지막 같다. 조금씩 앙상한 가지가 그것을
말 해주고 있다. 아내, 최명숙, 하정애, 한승희 누나 등
4명과 함깨 달리며 아름 다운 단 속의 달리기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것도 달림이 만이 갖는 특혜다.

Exit 1 ~ Alpine (경찰서) = 왕복 = 11 M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대회를 위한 마지막 장거리!

허드슨 강변에서
11/05/13, 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9 F
거리: 15 M,  시간 2시간15분

이번주 일요일10일 Harrisburg Marathon(PA)에 출전
하기로 하고 신청을 했다.
Philadelphia Marathon(17일) 전초전으로 달릴 것이다.
뉴욕 마라톤 대회와 집안 일 때문에 차일 피일
훈련에 차질이 있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새벽 5시30분 부터 마지막
장거리 지속주로 어둠 속을 헤치며 달리기 시작
15 마일(24.1키로)을 달렸다.
속도가 내 맘에 않든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리라

Exit 1 ~ Edgewater = 3번 왕복 = 15 M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오전: LA 최한익님, 오후: 아내와 함께 달리기!




허드슨 강변에서
오전: LA 최한익님과 함께 달리기!
11/04/13, 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5 F
거리: 5 M, 시간: 1시간

비람이 세차게 블며 체감온도 28 F를 가리키며
춥다. LA Runners Club에서 오신  최한익님과 함께
허드슨 강변을 달리며, 절정에 달한 단풍을 배경
으로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달리고 아침 식사도 했다
극치의 단풍, 허드슨 강변의 최고의 아름 다음을
자랑 하는 듯 했다. 이런 경치를 평생보기 힘들 정도다.
햇빛을 받은 단풍은 불이 타는 듯 했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오후: 아내와 함께 달리기!
날씨: 맑음, 온도: 45 F
거리: 6 M,  시간: 1시간

아름 다운 단풍을 놓칠쎄라, 아내와 오후 달리기를
하기위해 허드슨으로 갔다.
막바지 단풍 아름다움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달렸다.
이제 사라져가는 가을을 보며 곧 추워지겠지!
자연의 섭리 앞에 고개 숙여진다.

Exit 1 ~ 폭포수 = 왕복 = 6 M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뉴시스 와 뉴스 로 기사 입니다
런너스 클럽 만상 주영환 회장님을 비롯 모든 회원님께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http://newsroh.com/technote7/sh_main_1.php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31103_0012483472

美 ‘67세 철각’ 권이주 한국런너스클럽 공로패 화제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대륙횡단마라톤 골인점인 UN본부앞에서 기뻐하는 권이주 씨. 2013. 11.02. <사진=권이주씨 제공> robin@newsis.com 2013-11-03

총133회 마라톤완주..미대학 한국학과돕기 행사도 추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지금까지 받아본 상중에 가장 영광된 상입니다.”

뉴욕의 ‘60대 철각’ 권이주(67) 울트라마라토너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씨는 최근 아주 특별한 상을 받았다.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의 공로패였다.

지난달 31일 우편물을 통해 전달된 공로패는 한국의 런너스클럽이 창립14주년을 맞아 수여한 것이었다. 사전에 전혀 연락을 받은 바 없기에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콧등이 시큰해지는 감동을 느꼈다.

나이 오십을 넘어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런너스클럽과 맺어진 끈끈한 인연이 주마등처럼 스쳤기 때문이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추진하고 내년 봄 생애 첫 모국 마라톤(동아마라톤)에 출전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권이주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54세이던 지난 2000년. 심한 당뇨로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고 달리기 운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해 9월 뉴욕 용커스 마라톤에서 생애 첫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달성한 그는 지금까지 공식마라톤 대회만 무려 133회를 완주했다.

마라톤의 4배 코스인 100마일(160km) 마라톤대회를 세 번이나 달리는 등 산악마라톤 등 각종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것도 십여회가 넘는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0년 LA부터 뉴욕까지 5천km를 95일간 달려 아시안 최고령 완주의 쾌거를 달성했다.

그가 2천년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데 가장 큰 용기를 준 것은 한결같은 가족들과 지인들의 격려였다. 특히 한국에 있는 런너스클럽의 동호인들과의 교류는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듬해 한국 런너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2004년 2월 23일 뉴욕한인마라톤클럽을 창설하고 그는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한국서 온 동호인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해 7월 한국을 방문해 남산 등지를 달리면서 우정을 나눈 그는 이후에도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달림이들과 돈독한 친분을 맺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대륙횡단마라톤에 나섰을 때 모습. 2013. 11.02. <사진=권이주씨 제공> robin@newsis.com 2013-11-03

64세의 나이에 미대륙횡단 마라톤에 도전할 때 한국런너스클럽 회원들의 격려가 줄을 이었고 그 당시 뛴 사진이 훗날 런너스클럽에서 제작한 달력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모두의 자랑이 되었다.

권이주 씨의 마라톤 인생이 특별한 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하게 뛰는 적이 없다. 초기엔 가슴과 이마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물론, 많은 대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었다.

“2000년대 초엔 한국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뉴욕에서 태극기를 들고 뛰어도 어느 나라 국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몇 년을 그렇게 뛰다보니 이젠 코리아라고 외치고 엄지손가락도 세우는 등 모르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요.”

2006년엔 암환자 돕기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 나섰고 2009년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선양 150마일(240km) 울트라마라톤을 33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할 때는 당뇨퇴치와 독도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2011년과 2012년엔 뉴저지 밀알 장애인들의 꿈터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홍보대사로 마라톤대회마다 관련 배너를 부착하고 달려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올해는 일본전범기와 위안부역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있다. 지난 2월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맹추위속에서 뉴저지 팰팍 위안부기림비에서 맨해튼의 일본총영사관과 유엔본부를 왕복하는 일본전범기 퇴출 평화마라톤을 동호인들과 함께 달렸고 9월엔 버겐카운티의 위안부기림비 두곳을 왕복하는 ‘위안부기림 평화마라톤’을 선도하기도 했다.

한국런너스클럽이 공로패를 통해 “불퇴전의 도전정신으로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공로패엔 권이주씨 이름 앞에 ‘킹콩’을 별호처럼 달아 눈길을 끌었다. 킹콩은 미국 이주에 앞서 85년 칠레로 건너가 3년간 의류도매상을 했을 때 사용한 상호였단다. 그는 “런너스 클럽 회원 가입을 할 때 별명을 의무적으로 기입하라고 해서 킹콩이라고 넣었는데 그게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며 웃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아시안 최초의 미대륙횡단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권이주(67) 씨가 최근 한국의 런너스클럽(회장 주영환)으로부터 특별한 공로패를 받았다. 런너스클럽은 권씨가 “2010년 대륙횡단마라톤을 완주하고 전범상징물퇴출 평화마라톤, 위안부기림마라톤을 통한 애국심 고취와 장애우꿈터 마련 마라톤을 통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했다”고 치하했다. 만 54세에 마라톤에 입문, 미국에서 공식마라톤만 133회 완주한 권이주 씨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주도한 백승원 목사(왼쪽 두번째)를 돕기 위해 기금마련 대회를 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3. 11.02. robin@newsis.com 2013-11-03

3일 열리는 뉴욕마라톤은 허리케인 샌디로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2년만의 대회라 특히 많은 한인동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003년부터 10회 연속 뉴욕마라톤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달림이들의 레이스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됐다.

뉴욕은 물론,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위해 차량 지원과 레이스 정보 제공 등을 맡은 그는 “보스턴에서 올해 하버드를 졸업한 최소영 양을 비롯해 여러 지인들이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온다”고 소개했다.

권이주씨는 요즘 필라델피아 아카디아대학교에 지난 9월 처음 개설된 한국학과를 지원하는 백승원 목사를 돕기 위해 기금모금 마라톤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마라톤 동호인이기도 한 백 목사는 한국학과에 등록한 20여명의 외국인학생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계획도 세우는 등 한국학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틈이 ‘건강 달리기’를 주제로 강연도 나가고 있는 권이주 씨는 이달중 두 차례 마라톤에 출전해 시즌 레이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국에서 공식마라톤을 뛴 적이 없어요. 내년 봄엔 10년만에 한국에 나가 동아마라톤에 출전하며 우리 달림이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고 싶습니다.” 작은 킹콩 권이주씨의 작은 바램이다.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오전: 비를 맞으며, 오후: 현철수 박사와 달리기!

오전: 뉴 오버팩 팍에서
11/01/13, 금요일, 날씨 비: 56 F,
거리: 15.6 M, 시간: 2시간30분

무엇 때문인지 바쁘기도하고 날씨도 찌뿌듯하여
달리지 못하여, 오늘은 절대 않돼! 하고  집을 박
차고 어둠을 뚫고, 비를 맞으며 뉴 오버팩으로갔다.
겨울이 오는가?  했더니 잠마철의 기온과 습도!
나를 괴롭힌다.
이번주는 뉴욕 마라톤! 출전하지 않지만 동료들의
출전으로 마음이 바쁘다. 나는 10일 Harrisburg
Marathon, 17일, Philadelphia Marathon을 연이어
달릴 예정이다. 금년도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걷우어
야하는데 왜? 이렇게 몸이 무거운가? 걱정이 앞선다

2 M x 6 = 12 M
1.8 M x 왕복 = 3.6 M          계 15.6 M(25.1 Km)

오후: 허드슨 강변에서
날씨: 맑음, 온도: 75 F
거리: 11 M, 시간: 1시간40분

오전에 비를 맞으며 달리기를 할 때 너무 힘들고
몸이 무거워 짜증 스러웠다.
오기가 발동, 현철수 박사와 허드슨 강변에서
오후4시30분 부터 달려서 Alpaine (경찰서)까지는
보통 속도로 달리고 돌아올 때는 지속주로 달렸다.
몸이 좋다. 오전의 몸이 풀렸는지? 이렇게만 달리면
소기의 목적 달성에 가까워 오는 듯 했다.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다, 이제 날이 어두워져 늦게는
달리기 힘들 것 같다..

Exit 1 ~ Alpaine ( 경찰서) = 왕복 =11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