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1일 목요일

Overpeck County Park를 걸었다 !


Overpeck County Park (뉴오버팩팍)
01/31/13,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44 F,
거리: 5 M, 시간: 2시간

남쪽 TX, TN, IN,기타 지역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어제 밤부터 30/mph의 강풍이 불오있어 새벽 달리기를
포기하고 늦은 오후 2시에 집앞에 있는 공원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 섯다. 역시 강풍은 강풍이였다
Palisades Park, Leonia, 에 걸처 있는 공원을  Palisades
Park~ Trail Road~경마장~ Overpeck County Park~
Grand Ave로 해서 집으로 왔다
강변 양옆으로 펼쳐있는 이 공원을 현재 뉴 오버팩 팍
처럼 조성한다면 뉴욕의 센트럴 팍 보다 적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10년정도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오늘은 내가 달리는 곳을 걸으며 많은 것을 보았다.

 Palisades Park~ Trail Road~경마장~ Overpeck County Park~
 
Grand Ave~집                 약 5M

2013년 1월 29일 화요일

강추위를 뚫고..맨해탄 하프마라톤 대회

 센트럴팍과 뉴욕 5개 보로를 누비다

마라톤과 울트라 마라톤 등 장거리만 출전하다 오랜만에 하프 마라톤(13.1 M)에 출전했다. 오래전에 등록을 했는데 마침 그게 시즌 첫 공식 달리기가 되었다. 뉴욕의 5개 보로인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를 돌아오기 때문에 ‘5보로(borough) 시리즈’로 불리는 대회다.





요즈음 날씨가 무척 변덕스럽더니 대회일인 27일은 화씨 20도(섭씨-6.6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바람때문에 체감 온도는 화씨 5도(섭씨 -15도)를 가리켰다.


완전무장(完全武裝)을 하고 있다가 가방 보관소 앞에서 상의와 하의를 벗고 타이즈 하의, 그리고 긴 티셔스 위에 윈터 자켓, 벙어리 장갑, 면 모자에 마스크까지 했다.







그러나 추위는 삽시간에 온 몸을 휩싸기 시작했다. 계속 움추리고 있다가 워밍업도 하지 못하고 출발 선상으로 갔다.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발이 시려워 오기 시작했다. 발을 동동거리며 빨리 출발 신호가 울리기만 학수고대(鶴首苦待)했다. 일각(一刻)이 여삼추(如三秋) 라더니 짧은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다.


“뚜~”, 출발 나팔이 불고 약간 뒤에 섰던지라 앞의 런너들을 뒤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발이 어찌나 시려운지 발이 땅에 닿는지 떠있는지 감각을 느끼지 못한 채 무작정 앞의 런너만 보고 달렸다.





5,000여명의 런너들이 폭이 좁은 도로를 달리다보니 서로 부딛치고 추월(追越)하기도 쉽지 않아 달리기 리듬이 자주 깨져 불편했다.


2년만에 달려보는 센트럴 팍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겨울의 앙상한 나무와 엊그제 내린 눈이 잔디밭에 쌓여 있다. 이 추위에도 애견가들은 애완견과 공놀이를 하거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웨스트 67가에서 남쪽으로 출발 59가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이스트쪽 언덕을 숨을 몰아쉬며 넘어 갔다.


마라톤이나 울트라를 달릴 때는 마음이 느긋하지만 하프 마라톤 이하 경기에 출전 할 때는 빨리 달리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곤 한다. 초반 스피드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켜, 후반에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오늘은 발이 너무 시려워 발에 열을 내려는 생각뿐이었다. 가자! 내리막 길 103 가 근처에서 두발 모두를 의족(義足)에 의지한채 열심히 달리는 런너에게 “Good Job” 하는 격려의 응원을 해주고 110가부터 시작되는 ‘아리랑 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을 정복한 4마일(6.5km)쯤 왔을 때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고, 다시 시작되는 언덕을 오른 5마일(8km)지점에 도착하자 비로소 발도 시렵지 않았다.









센트럴 팍은 뉴욕에 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유명한 공원이다. 843 에이커 넓이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고, 훌륭한 도시공원으로 1857년에 개장됐다. 잔디밭은 1858년 조성하기 시작, 1873년 완공 되었다. 현재의 공원은 1962년 디자이너 겸 작가인 Frederic Law Olmsted 와 조경가 Calvert Vaux 에 의해 만들어 졌다.





구성은 자연 그 차체를 보전하는 구역과 인공 호수, 도보 트랙, 올레길, 수영장, 아이스 스케이트장, 동물원, 음악 정원, 야생 보호구역, 자연숲이 106 에이커에 달한다.






이밖에 야외 원형 극장과 벨베데레 성, 스웨덴 코티지 꼭두각시 극장, 오랜 역사의 회전목마(回轉木馬), 7개의 넓은 잔디밭이 있고 6마일(10km) 드라이브 도로는 런닝과 조깅, 자전거, 보드 스케이트, 인라인 보더 등을 위한 천국의 도로다. 맨해튼의 허파이자 뉴요커들의 휴식 공간인 이곳에 관광객만 1년에 무려 3,500만명이 찾는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6마일(1바퀴)을 돌았을 때 48분40초!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그간 고통을 주었던 부상에서 점점 완쾌되어가는듯 하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추위에 근육이 잘 움직여 주지 않은 탓에 10 마일(16km)쯤 왔을 때 왼쪽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왔다. 그러나 심하지 않아 힘껏 하나, 둘, 구령을 하고 달려 통증을 잊으며 달렸다.





많은 런너들과 경쟁하며 달리는 기분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다. 더더욱 젊은 청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달릴 때 입에서 내 뿜는 하얀 입김은 정력(精力)과 힘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결승점을 통과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간51분59초다. 연령그룹 4위! 재기의 불빛이 나를 기쁘게 했다.





극한의 한파도 달림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이길 수는 없었다.

시간은 흐른다, 일을 미루지 말자!

허드슨 강변에서
01/29/13, 화요일, 날씨: 구름, 온도: 32 F
거리: 21 M, 시간: 4시간10분

일요일 대회를 마치고 어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어제 내린눈이 녹으면서 모두가 살 얼음판으로 예상
하고 집을 나섯으나, 대로는 소금 때문에 녹아있었고
허드슨 강변은 살 얼음판 더더욱 어두워 어렴프시
보이는 도로를 두 눈 크게 뜨고 요리조리 피해 달렸다.
어쩌다 잘못 디디면 정신이 없이 미끄러졌다
조심조심 달려 경찰서에 도착 되돌아 올 때는  내리막
에서 엉금엉금 기어오다 시피했다
어려운 달리기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더욱 만족 스러웠다
언제 21 마일을 달리나? 했는데 달리다 보니 완주했다
나의 삶도 언제 인생을 마감하나? 하지만 곧 닥쳐 올 것이다

집~ Edgewater~ Exit 1 ~집 = 왕복 = 21M


2013년 1월 27일 일요일

Mahattan 1/2 Marathon!


대회명: Half Marathon Prix= Mahattan
일    시: 2013년1월27일, 일요일, 오전: 8:00
장    소: Central Park Mahattan NYC
날    씨: 맑음, 온도: 20 F, 바람:17/mph
시    간: 1시간51붑59초
순    위: 전체:1743/ 4881, 남자 나이구룹: 4/43
내    용: 1) NYRR 5개Boro 대회시리즈 첫번째
              2) 추운 악조건에서 재기의 꿈을 보았음
              3) 오랫만에 달려보는 하프 마라톤이 였음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오후 늦게 날리는 눈속에서!

뉴 오버팩 팍에서
01/25/13, 금요일, 날씨: 눈, 온도: 22 F,
거리 13 M, 시간: 2시간10분

늦은 오후 3시30분에 뉴 오버팩 팍으로 갔다.
6시부터 온다던 눈이 4시30분 부터 내려 달리는중
눈이 눈으로 들어가 눈이 시려워 눈을 뜨고 달릴 수
없어 감고 달렸다, 어둠이 깔려 가로등이 켜져 날리는
눈은 불빛에 날리는 눈과 아스팔트길에 떨어진 눈에서
반짝 반짝 은빛을 발해 내눈을 현란케 했다
조금만 달리려 했는데 삶에 대한 사색을 하다보니 13
마일을 달렸다. 생명이 있는 나! 무엇을 위해 사는가?

2 M x 5 = 10 M
1.5 M x 왕복 = 3 M    계: 13 M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동물은 욕심 때문에 싸움이 계속 될 것이다

뉴 오버팩 팍에서
01/24/13/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15 F
거리: 9 M, 시간: 1시간 40분

몸시 춥다 체감 온도가 4 F, 완전 무장하고 늦은
8시10분에 집을 나섯다, 생각보다 추위를 몰라
달려 공원에 도착하니 맞 바람에는 써늘 했다
요즈음 추위가 계속되어 몸을 움추리게 한다
인간은 욕심 때문에 싸우며 질투하며 지속 도릴
것이다, 한편에서는 그것을 순화 시키기 위해
또한 노력하며 지구는 돌아 갈 것이다
지나온 과거가 그랬고, 현재가 그렇고 미래도
그럴 것이다.

1.5 M x 왕복 = 3 M
2 M x 3 = 6 M             계: 9 M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진화론의 "용불용설" 나는 실천하고 있다.

허드슨 강변에서
01/22/13, 날씨: 구름, 온도: 22 F
거리: 11M, 시간: 1시간 40분

낮은 온도에 강풍이 분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
허드슨 강변으로 가는데 예상 의외로 바람이 없다.
온도는 겨울 답게 추워 모자의 땀이 얼음으로 변했다.
김유남님과 함께 달려 경찰서에 도착 볼일을 보고
돌아올때는 정말 날씨도 좋고 몸도 많이 좋아져 아주
기분 좋게 훈련을 마쳤다
역시 진화론에서 말하는 "용불용설"이 맞다 쓰면 쓸
수록 발달한다, 몸을 많이 사용해 보자 건강해 질 것
이다

Exit 1 ~ 경찰서 = 왕복 = 11 M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

뉴 오버팩 팍에서
01/21/13, 월요일, 날씨: 흐림, 온도: 29 F,
거리: 9 M, 시간: 1시간 30분

늦은 11시30분에 집에서 출발 뉴 오버팩 팍으로
달려가 3바퀴를 몸풀려고 달려보앗다
몸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2월 Hyannis marathon에서는 제 실력이 나오려나?
열심히하자 모두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기회는 온다,

1바퀴: 18붑 36초 2바퀴: 17분 36초 3바퀴; 17분19초

1.5 M x 왕복 = 3 M
2 M x 3 = 6 M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김창동님과 동반주!

01/20/13, 일요일, 날씨: 말음, 온도: 38 F
거리: 11 M, 시간: 2시간10분

어제 장거리를 하여 천천히 조금만 달리려고
했는데 75세의 김창동님이 나를 따라 나섯다
속도를 맞추어 폭포수를 향했고, 도착하자
경찰서 까지 가도록 유도 하였으며, 길고도 먼
경찰서 언덕을 쉬지 않고 올라오섰다.
정말 대단하시다, 오늘의 달림이 그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자부심을 갖을 것이며, 마라톤에
입문 하는 동기가 될 것이다.

Exit 1 ~ 경찰서 = 왕복 = 11 M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장거리 30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01/18/13,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28 F
거리: 30 M, 시간: 5시간

바람이 불어 겨울 답게 체감온도가 20 F 을 가리킨다
반바지를 입고 Getorade를 하개 허리에 차고 허드슨
으로  향했다
오늘은 정말 힘들게 느껴진다, 장거리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 하려고 했으나 30 마일
에서 접고 집으로 향했다.
달리기는 훈련이 말해 준다. 철저히 준비 하자

집 ~ Edgewater~Exit 1 = 왕복 = 10 M
Exit 1~ Edgewater = 5 M x4번 왕복 = 20 M  계: 30 M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장거리를 위한 몸 풀기!

허드슨 강변에서
01/17/13, 목요일, 날씨: 맑음,온도: 32 F
걸리: 10 M, 시간: 1시간 40분

요즈음 날씨가 찌쁘듯 하여 몸이 무겁고 온몸이
편치 않았다. 오늘은 몸을 풀기 위해 천천히 달려
장거리 훈련에 대비 하려고 나아갔다.
역시 무거웠으나 5 마일 달려 몸을 풀었으며 2번째
5 마일은 아내, 조영복등 과 함께 달렸다
금년도에 장거리 달리기가 눈 앞에 놓여있다.
몸관리를 철저히 해 보자!

Exit 1~ Edgewater = 5 M x 2번 왕복 = 10 M

2013년 1월 15일 화요일

아내와 함께 10 마일!

허드슨 강변에서
01/15/13, 화요일, 날씨: 흐림, 온도: 35 F
거리: 10 M, 시간: 1시간30분

딸이 사준 새운동화를 신고 아내와 함께 허드슨을
달려보았다. 새벽에 나아가 장거리를 달리려다가
비가오는 듯 하여 6시30분에 집을 나와 허드슨으로
갔다. 흐리고 습기가 많았다. 새 운동화는 내발을
편하게 하지 않았고, 일요일 35 마일이 아직 회복
되지 않았는지 몸이 무거웠다
많은 회원들을 만나 운동을 마치고 커피한잔을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하는 것이 나를 즐겁게 했다복

Exit 1 ~ Edgewater = 5 왕복 = 10 M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안개 속에서 35 마일 장거리 훈련!

허드슨 강변에서
01/13/13, 일요일, 날씨: 안개 흐림, 온도: 45F
거리: 35 M, 시간: 5시간 30분

목표 40 마일! 새벽 4시 집을 출발 허드슨 강변
으로 향했다. 흐린 상태에서 안개가 너무 심해
더욱 어두웠다.
7시부터는 밝아지려했지만 흐려서 해를 볼 수
없고 수분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낮았다
30마일을 마쳤을 때는 동반주 하던 이경섭님도
 15마일로 접고 나도 체력이 떨어져 할 수 없이
집으로 향했다.
장거리를 26마일 밖에 달리지 않아 14 마일을
달린다는 것이 무리 인 듯 하다.
다음을 약속 하자!

집 ~ Edgewater ~ Exit 1 = 왕복 = 10 M
Exit 1 ~ Edgewater = 5 x 5번 왕복 = 25 M 계: 35 M

2013년 1월 11일 금요일

계속 되는 장거리 훈련!

허드슨 강변에서
01/11/13, 금요일, 날씨: 흐림, 온도: 32 F
거리: 21 M, 시간: 3시간 40분

앞으로 장거리 달리기가 닥아 온다.
준비를 해야 내 몸도 따라준다는 사실을 나는 알기
 때문에 이번주 일요일은 35~40 마일 훈련을계획
하고있다. 금년도에는 많은 일과 달리기를 하자
새벽 5시에 집을 출발 캄캄한 어둠을 뚫고 달렸다
명상이란 나를 깨닳기 위해 혼자 중얼 거리며 해답
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찾아 봤자 죽으면
모두 허사인데!

집~ Edgewater~ Exit ~ 경찰서= 왕복 = 21 M

2013년 1월 9일 수요일

금년도 최 장거리 훈련!

허드슨 강변에서
01/09/13, 수요일, 날씨: 맑음,
거리: 26 M, 시간: 4시간30분

최장거리 훈련을 위해 새벽 4시 50분에 집을
나서 캄캄한 어둠을 뚫고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어제 휴식을 취해서인가? 근래 드물게 몸이 좋다,
조심하자! 장거리를 달려야 한다. 중얼 거리며
속도 조절을 했다, 왼쪽 다리도 좋아지고 있다.
"준비된자에게는 기회는 온다"
금년도에는 한국을 알리는 좋은 일을 많이 해 보자
오랫만에 최현호님을 만나 5 마일 동반주 하고
집으로 향했다. 아주 기분 좋게 달렸다.

집 ~ Edgewater ~Exit 1 ~  경찰서(반환) ~ Exit ~
Edgewater~ Exit 1~ Edgewater~ 집 = 26 M

2013년 1월 8일 화요일

눈 속에서 마지막 장거리 훈련!

세상은 은빛으로 빛났다

2012년의 마지막 토요일 눈이 펑펑 내렸다. 온 세상이 하얗게 된 일요일 새벽 허드슨 강변의 눈길을 달릴 것을 생각하며 집 앞 눈을 치우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오전 6시에 집을 나섰다. 골목길은 미끄러워 조심스레 달렸다. Broad Ave 에는 깨끗이 눈이 치워져 있어 다행이었다.





Fort Lee Road 의 가파른 언덕을 헐떡이며 올라 왔을 때는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추위는 간곳이 없다.



Main Street 은 고요했고 눈이 쌓여 있는 상가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다. 2.5마일(4km)을 달려 도착한 강변에는 조지 워싱턴 다리 초소를 왕래하도록 제설(除雪) 작업이 되어 있어 달리기에 좋았다.



하얗게 덮인 산과 앙상한 나무가지 위에는 눈꽃이 피어 있었다. 저 멀리 다리 위 조명등과 건너편 맨하탄의 건물에서는 오색찬란한 불빛이 빛나고 있었다. 사진도 찍고 감상도 하며 자연에 도취(陶醉)되어 천천히 달렸다.


1 마일(1.6km)를 달려 첫번째 Circle에 도착, Exit 1(Englewood)으로 향하는 길목부터는 눈길을 달려가야만 했다. 뽀드득, 뽀각, 발에 닿을 때마다 소리가 났다. 동녘에 붉그레한 해가 언제 눈이 내렸냐는듯 환히 떠오르고 있었다.



Exit 1에서 해와 아침인사를 나누고, 0.4마일(640미터)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갔다. 내리막 길을 달릴 때는 미끄러워 새색시 달리듯 하듯 조심스레 내려갔다. 햇살을 받아 눈길이 은빛으로 번뜩이며 내 눈을 현란하게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를 나 혼자만 경험하는듯 하여 공연히 미안스러워진다.



눈 위로 노루와 새들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그 위를 내가 처음 밟으며 지나가는 것이다.

동물들의 발자국과 지나온 내 발자국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얗게 덮인 주로(走路)를 사진기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9 마일(14.5km) 지점 폭포에 도착, 눈부신 햇살, 유유히 흐르는 허드슨 강, 나무에 하얗케 핀 눈꽃, 깎아지른 절벽..

자연에 흠뻑 젖어 황홀하게 내 자신의 존재를 음미(吟味)해 보고 다시 목적지, 경찰서(Alpine)을 향해 출발했다.


눈의 표면이 약간 언 곳은 뽀드득 소리가 났고, 쌓인 곳은 푹석푹석, 소리가 발이 닿을 때 마다 귓전에 울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햇살에 반사되는 황홀한 눈빛을 즐기며 가장 난코스인 경찰서로 오르는 언덕에 도착했다.



1 마일(1.6km)의 멀고도 긴 언덕! 눈은 말끔히 치워져 있었지만 눈길을 오느라 기력(氣力)이 소진 된 상태다. 그렇지만 고난(苦難)의 언덕을 나는 정복해야만 한다. 가자!

웅장한 절벽이 내 존재의 가치를 보잘 것 없이 만들지만, 거침없이 대지를 박차고 흰 입김을 내뿜으며 힘찬 기관차 같이 올라갔다. 반환점 11 마일(17.8km) 경찰서 앞에 도착하고는 허리춤에 차고간 음료수를 한 모금 마셨다.



왔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향했다. 긴 언덕길을 내려와 달리기에 몰입했다. 오는 동안 세명의 런너를 만났다.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이 주로를 달렸을까?


사색도 하고 명상에도 잠기며 나는 달리며 자문자답(自問自答) 한다. 그리고 혼자 중얼 거린다. 반성도 하고, 결정도 하고, 미궁에 빠지기도 한다. 어쩌면 이것이 좋아 홀로 기나긴 장거리를 달리는지도 모른다. 2012년의 마지막 22 마일(35.4km) 훈련은 서설(瑞雪)의 축복이었다.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아내와 함께!

허드슨 강변에서
01/07/13, 월요일, 날씨 맑음, 온도: 36 F
거리: 5 M, 시간 50분

어제의 장거리로 피로한 몸을 풀겸 아내와 함께
동반주를 하기위해 허드슨 강변으로 갔다.
날씨가 봄 날씨처럼 포근하고  좋았지만
어제의피로가 내 다리를 무겁게 했다.
아내는 오랫만에 함께 달렸지만 잘 달린다
이렇게 몸 관리를 하여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

Exit 1 ~ Edgewater = 왕복 = 5 M

2013년 1월 6일 일요일

21 마일 장거리 훈련!

허드슨 강변에서
01/06/13/ 일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21 M,  시간 4 시간

새벽 6시에 집을 나섯다, 캄캄하다,
허드슨 강변 Edgewater입구에서 스페니쉬 남여 2명
을 만났다. 45세의 여자는 풀기록이 3시간15분!남자
는 3시간28분! 자주 만나지만 이렇게 이야기 나누기
는 처음이다. 모두 잘 달린다. 여자가 더 잘달리는 것
같았다.Exit 1에서 헤어지고 이경섭님과 경찰서를 향
해 달렸다. 뒤에는 김유남, 김성유,김형남님이 따라
오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기온도 좋았지만 기력이
딸린다. 이번주에는 30 마일이상의 장거리를 해야겠다

집~ Edgewater~Exit 1~ 경찰서 = 왕복 =21 M

2013년 1월 5일 토요일

내일의 장거리를 위하여 몸풀기!

뉴 오버팩 팍에서
01/05/13/ 토요일, 날씨: 맑음, 온도: 32 F
거리: 7 M, 시간: 1시간10분

내일 장거리 훈련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어
오늘은 몸만 풀려고 뉴오버팩으로 향했다
명상은 나와의 대화다, 혼자서 중얼 거리며
과정도 진행도 결론도 혼자 내린다
오늘도 내가 달리기를 하는 것에 대하여 모두
좋은 쪽에서 생각한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1.5 x 왕복 = 3 M
2 M x 2 = 4 M           계:7 M

2013년 1월 4일 금요일

오버팩과 뉴오버팩에서!

오버팩과 뉴오버팩 팍에서
01/04/13, 금요일, 날씨 흐림, 온되 22 F,
거리: 10.25 M, 시간: 1시간 40분

오랫만에 문안 인사겸 오버팩으로 달려 갔다가
뉴오버팩 팍으로 가서 달렸다.
아직도 건축중닌 건물이 끝나지 않았고 주로를
막아 불편하여 뉴오버팩으로 가서 3 바퀴를 돌고는
집으로 향했디. 새벽달리기도 오랫 만인 것 같다.

1.25 x 1 = 1.25 M
2 M x 3 = 6 M
1.5 x 왕복 = 3 M      계: 10.25 M

2013년 1월 3일 목요일

2013년 첫 훈련!

01/03/13, 목요일, 날씨: 맑음, 온도: 22F
거리: 11 M, 시간: 2시간

새해 첫 훈련 마음 먹고 장거리 훈련을 하려고
집에서 부터 출발 경찰서를 왕복 하려 떠났다
어둠을 뚫고 허드슨으로 향해 힘차게 강변에
도착 Exit 1으로 가는 도중 회원들을 만났다
달리고 커피 한잔의 유혹에 폭포수에서 되돌아
Exit 1으로 왔다, 중도 하차 하고 말았다.
임차관 댁에서 좌담을 하고 늦게 돌아왔다
아쉬운 하루 다.

집~ Exit1~ 폭포수~Exit1 = 11 M